나는 너를 본다 미드나잇 스릴러
클레어 맥킨토시 지음, 공민희 옮김 / 나무의철학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요즘 책좋사블로그 이웃님들 사이에서 핫한 이책 [ 나는 너를 본다 ]를 저도 드디어 읽었습니다.

" 이 책을 읽는 하룻밤 동안 몇 번이나 뒤돌아볼 것이다." 라는 이 문구가  저를 두근두근하게 만들었는데요,,

사실 이 문구는 엄청난 공포를 주는 말이였는데 다 읽고 난 지금은 글쎄 제가 느낀 공포는 이런 공포와는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책 띠지의 저 화려한 수상내역이 말해 주듯이 책은 가독성이 좋아서 엄청난 두께의 책임에도 순식간에 책속에 빠져서 읽어버렸네요,, 자! 그럼 [ 너를 놓아줄게 ]를 잇는 또 하나의 화제작 [ 나는 너를 본다 ] 속으로 고고 ~~


깐깐한 상사밑에서 하지 않아도 될 일들까지 해가며 일하는 싱글맘 사라 조 워커는 퇴근글 지하철 안에서 신문을 넘기다 '앤젤' 아래 실린 광고를 보게 됩니다.

- 진지하고 편안한 만남을 원하는 기혼 여성.

사진을 보고 싶다면 69998로 '앤젤'이라고 전송-


이라는 흔한 성인 데이트 서비스 광고였지만 광고 속 흐린 흑백 사진의 여성을 본 순간 경악하고 마는데요,,

바로 그 채팅 광고 모델로 쓰인 여성사진은 바로 자신의 모습이였기때문이죠,, 젊은 여성도 아니고 40대 중년의 여성인 나를?  구색을 갖추려는 의도일까? 아니 분명 나인것은 확실한 걸까? 하는 의문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와 아들 사이먼과 딸 케이티 그리고 벌써 몇년째 동거를 하고 있는 남자친구 저스틴과 함께 그곳 성인 광고에 전화를 걸게 됩니다, 그러나 들려오는 것은 그 전화번호는 없는 국번이라는 안내와 함께 웹사이트 주소도 가짜고 도메인도 흰상자가 뜨는 빈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그렇게 헤프닝으로 넘어갈 뻔한 이 사건은 매일 같은 신문에 다른 여성의 사진과 함께 성인광고가 올라오고 조는 얼마뒤 어제 광고에 실린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10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시체로 발견된 사건을 접하면서 그 광고가 살인사건과 연관이 되어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되는데요,,

 광고가 실리는 < 런던 가제트 >에서 오려낸 여자들의 사진들을 스크랩을 하고 그녀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보기 시작한 조는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지구 치안팀의 형사 켈리에게 제보를 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사건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켈리는 이 제보와 그동안 파근근무했던 지하철 전담반에서 벌어졌던 사건도 서로 연결이 되어 있음을 알게 되면서 이 사건들이 잠재적인 연쇄 범죄자가 예상됨을 알게 되고 적극적으로 사건속으로 뛰어 들게 되는데,,,


책 뒤쪽 띠지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 이것은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라고 말이죠,,

책을 읽을 수록 정말 내 일이 될수도 내 친구의 일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매일 판에 박히듯이 반복되는 생활속에서 정해진 길로만 늘 다니는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특히나 공포로 다가오는 이야기였습니다,

미스터리 추리소설이다보니 책을 읽으면서 범인을 추측을 해 보게 되는데요,,, 역시나 책을 읽으면서 조의 주변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며 의심을 해 보았는데,,,범인이 예상밖에더라구요,,일단 범인은 이런 사람~ 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읽어야 할 것 같아요,,

많은 여성들이 특히 즐겨하고 있는 SNS..  우리는 얼마나 많은 정보를 노출을 자발적으로 해오고 있는지,, 나쁜 의도로 SNS를 이용하려고 마음을 먹는다면은 너무나 쉽게 내 정보가 노출이 되고 위험에 처해질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게 되었는 이야기였습니다.

특히나 추적 불가능한 웹사이트와 러시아에 서버를 두고 있는 IP를 속에서 노출된 내 정보는 언제나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고 판에 박힌대로 정해진 길로만 다니는 이들에게 이런 범죄들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여서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는 말이 깊게 와닿았네요,,

쉽고 가독성이 좋은 이야기라서 순식간에 읽은 책인데,,,,한가지 더 팁을 드리면 다 사건이 마무리되고 이제 책을 덮으려는 쯤 마지막 남은 3페이지의 에필로그,,,,여기에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뒤통수를 또 한번 날립니다

절대 에필로그는 먼저 읽으면 안됩니다,,이것은 브루스 윌리스는 유령이다~~~ 라는 말과 같으니깐요,,

입소문이 있는 책만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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