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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X
나카무라 후미노리 지음, 박현미 옮김 / 자음과모음 / 2017년 3월
평점 :

장르소설을 워낙에 좋아하다보니 [ 교단 X ] 라는 책제목을 보고 무척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일본장르소설이 저랑 잘 맞기도 하였고 일본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이며, 판매 부수는 19만 부를 돌파했다는 정보에 아!~~ 그럼 아니 읽어볼수 없지~ 하는 생각도 들어드랬죠,,
사이비 종교에 온 나라가 현혹되다! ~~~ 라니... 왜 사람들은 사이비종교에 빠져드는지 늘 이해를 할 수가 없던 차라 더 이 책에 이끌렸는지도 모르겠네요,,자!~ 그럼 교단X 그속으로 고고 ~~
나라자키는 상관에 대한 울컥함에 자신도 모르게 저지른 행동에 직장을 그만두고 하루하루 도서관을 전전하며 비젼없이 생활을 하고 있던차 그런 자신의 곁으로 다가와 다정한 말을 건네며 연인인듯 아닌듯 자신과 만남을 이어오고 있던 여인 다치바나 로쿄가 자살을 암시하며 홀연히 사라져버리자 그녀를 찾기 위해 탐정사무소에 일하는 친구인 고바야시에게 그녀의 뒷조사를 의뢰하게 됩니다. 그녀의 뒷조사를 했던 고바야시는 그 여자한테는 이상한 예감이 든다면서 거기에 말려들지 말라고 조언을 하지만 나라자키는 고바야시한테서 받은 조사 보고서를 들고 그녀가 한때 몸을 담았다느 소규모 종교 집단으로 들어갑니다.
소규모 종교단체에선 이미 그녀는 사라진 후였고 그곳에서 자신을 '아마추어 사색가'라고 소개 하는 교주 마쓰오의 이 소교뮤 종교단체가 마쓰오의 뜻과 상관없이 종교가로 탄생하게 된 기묘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돈도 받지 않고 그저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며 나의 신을 믿어라~~ 가 아니라 신은 존재하는가를 주제로 삼은 교주라니,,,뭔가 색다르고 신선했습니다,
이후 나라자키는 그곳을 다시 또 방문하면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교주 마쓰오를 만나보지 못하는 대신 그의 강연이 담인 테이프를 시청학 ㅔ됩니다,,,여기서,,,독자들은 상당히 놀라게 됩니다,,아니 적어도 저는 상당히 놀랐습니다,
마쓰오가 들려주는 < 교주의 기묘한 이야기 >는 복잡하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 '교리를 부정하는 것이 불교다' 라는 태초의 불교이야기에서는 놀라웠고 , 우주탄생에 대한 이야기,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 등등 과학, 종교성전, 철학, 세계정세 등등 종교의 근원적 물음에 대한 이야기부터 상당히 복잡한 이야기라서 작가의 방대한 지식에 놀라우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는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다시 본격적인 스토리로 돌아온다면은 이렇게 이 소규모 종교단체에 들러든 어느날 나라자키는 마쓰오의 저택을 나와 집으로 돌아가던 중 '다치바나'를 찾고 있죠? 같이 가실래요? 우리 교단으로,,,라며‘교단 X’로부터 은밀한 부름을 받게됩니다,
창문과 운전석이 불투명 필름과 거튼으로 가려진 승합차에 태워져 거의 납치되다시피 교단X에 오게 된 나라자키는 한달 동안 그 속에서 퇴폐적인 행위로 길들려져 그들의 명령을 받고 다시 마쓰오의 저택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와,,소이 말하는 사이비종교집단, 컬트 교단에서는 이렇게 신도들을 모으고 또 길들이는 것인지,,, 이름도 없는 교단 X에서 사라자키가 세뇌 받는 방법은 성욕이라는 조종하기 쉬운 영역을 과도하게 조종하면서 너무나 쉽게 세뇌시키는데,,,이런 이야기들이 상당히 자극적이기도 했고 또 인간의 가장 나약한 부분을 건들려 조정한다면은 인간은 어떤 행동까지 할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듯 해서 섬뜩하기까지 했네요,,
이후 이야기는 교단 X를 통해서 좀더 광대하게 많은 이야기들을 독자들에게 들려줍니다.
내면의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추악한 모습, 테러단체에 납치되어 그곳에 몸 담았던 다카하라의 수기를 통해서 악은 어디에 있고, 그 악은 누가 계승하며 어떻게 하면 악을 끝낼 수 있는 가에 대한 의문, 전쟁을 일으키려는 국가,국제적 이유, 거기다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제2차 세계전쟁, 현실의 세계정세가 일본의 행태 등등 책을 읽다가 보면 저자가 교단X를 통해서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려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사유와 종교의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악의 근원과 악의 게승에 대한 이야기들,,,,
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려고 해서 좀 복잡하고 뭔가 약간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어찌됐던 세계와 인간, 신과 종교에 관한 방대한 지식의 집합체가 이책 속에 들어있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