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1
강심 소설, 박은영 극본, KBS 드라마 화랑 원작 / 곁(beside)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티비를 즐겨 보는 편은 아닌데 KBS 2TV 청춘 사극드라마 '화랑' 은 우연히 잠깐씩 보게 되었고 입소문도 대단하여서 관심이 갔던 드라마였습니다,,쭉 이어서 보지 못한 관계로 흐림을 잘 모르다가 이번에 드라마 <화랑>이 책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좋아하는 책으로 읽어보자 하는 마음에 손에 든 책입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의 본격 소설화하여  소설 <화랑>을 전 3권으로 출간을 하였는데 드라마 극본은 박은영 작가님 소설은 드라마 <대망>,<로즈마리>, < 태왕사신기>의 집필에 참여하셨던 강심 작가님이 쓰셨네요

벌써 소설화하신 작가님의 전작들을 보는것만으로도 믿음이 팍팍 갑니다.~~

1권 책을 받아보니 상당히 도톰했는데 446페이지속에 몇화까지 녹아있는지 기대를 하면서 책을 펼쳤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름같은 건 가져본 적도 없는 예닐곱살짜리 사내아이(무명)가 아재(우륵)라고 부르는 사내와 이것저곳을 떠돌아 다니다 신국 왕경 안골에서도 가장 허름한 산 밑 초가집에 들어와 살기로 하면서 시작됩니다,

한편 신국의 대왕이 계시는 왕경의 중심 월성.. 중병이 들어 오늘내일 하는 대왕(법흥왕).. 궁에 스무명 남짓의 자객들이 태자궁에 몰래 숨어 들어옵니다. 마침 폐하가 승하하기를 기다렸다가 일제히 태자( 삼맥종 )를 죽이기 위해 달려드는 자객들 속에서 태자의 호위무사 파오와 아들을 구하기 위해 달려온 지소공주와 그녀의 호위무사 현추.. 

지소공주는 태자를 데리고 사라져 안골의 한 가난한 의원인 김안지에게 찾아가는데요,,지소공주와 가난한 의원인 안지는 무슨 인연으로 엮어있을까요? 와!~~ 김안지,,그는 한때 왕경 제일 부자인 김평성 공의 독자로써 오로지 의술공부에만 메달려 가난한 백성들의 병을 고쳐주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마음 따뜻한 공자였군요,,

이야기는 현재와 10년전의 이야기로 왔다갔다 하면서 지소공주와 안지의 인연, 그런 왕경 제일 부자의 독자였던 안지가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살림살이가 빈약해도 너무 빈약한 의원이 되었는지,,그리고 태자인 삼맥종과 안지의 아들 선우와 딸 아로. 마침 이 마을에 떠돌다가 살게 된 무명,,.. 이 아이들의 운명적인 만남의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이야기가 너무나 흥미진진하네요... 10년전 어린 지소공주와 안지공자의 만남,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속에 지소의 아버지 그러니깐 원종의 끝없는 바람기로 인해서 박영실이 자신의 아내(옥진궁주가 됨)를 원종에게 보내면서 신국의 최고의 권세를 가지게 된 이야기하며, 그로 인해 지소공주의 어머니인 보도 왕후는 비구니로 만들어 영흥사 절로 내쫓기고 옥진 궁주는 자신의 아들 비대를 태자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혼란했던 시절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너무나 흥미진진해서 몰입해서 읽게 되네요

그동안 역사를 배우면서 사실 신라의 역사는 왕들의 업적들만 대충 배웠지 이런 이야기들은 잘 몰랐는데 아~~~ 이런 문제들이 있었구나~~하면서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네요,,

어린 아들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켜야 하는 어미 지소공주는 참으로 모질고 독합니다,,

한 없이 이기적인데요,,10년만에 다시 만난 안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안지의 집안을 풍지박산으로 만들어 버리네요,,그러면서도 어절수 없는 희생으로 당연하게 생각하고 한치의 미안함도 못느끼는듯,, 이런 모진 마음은 아들 삼맥종에게도 마찬가지인데요,,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면서도 어쩐 이리도 독하고 이기적인지 하는 생각이 절로,,,


또 다시 10년의 세월이 흘러 태자 삼맥종 (진흥왕)과 무명, 아로, 선우가 또다시 엮어 들고 이어 화랑의 탄생 배경과 화랑의 탄생 그리고 책 표지에도 있는 잘생긴 화랑들이 나오면서 이야기는 점점더 흥미를 더해가네요

선우의 복수를 해야 하는 무명과 무명을 오빠로 생각하는 아로, 삼맥종 간의 삼각관계... 어서 2권을 읽고 싶어지네요

개인적으로 드라마도 좋을 테지만 저는 책으로 읽는 것이 더 흥미진진하고 몰입도 있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드라마를 몰아서 VOD로 시청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서 2권 3권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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