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자 2
장용 지음, 양성희 옮김 / 조율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위장자 1권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고 곧바로 2권을 펼쳐들었습니다,,

혹시나 막바로 2권의 리뷰를 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1권과 마찬가지로 시대적 배경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1939년 당시의 중국의 시대적 배경을 알아야 좀더 빠르게 이해가 됩니다.

중일전쟁이  터지고 남경이 일본군에게 함락되면서 조계지를 제외한 전 지역이 일본에게 점령당합니다. 국민당 정부는 남경을 버리고 중경으로 후퇴하고 국민당과 공산당은 항일이란 목표아래 국공합작에 합의를 하고 왕위정부는 친일 성향을 드러내며 일본의 지원을 받아 친일 괴뢰정부를 수립합니다,,,


1권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http://blog.naver.com/sophie307/220885257890

 

 

2권은 1권보다더 더 긴박하게 진행상황이 빠르게 전개가 되네요,

2권의 시작은 집이든 사무실이든 놈들이 반응할 미끼를 던져서 명씨 형제들의 가까이 있는 스파이를 찾아야 하는 명루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그리고 명루는 오랜만에 실전에 나서서 작전명 ' 여호모리' 인 매우 위험한 임무인 일본군 특고파 과정인 미나미다를 제거해아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요,,아직은 동생 명대에게 자신의 정체가 탄로가 나지 않았는데, 이 '여호모리'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아주 기묘하고 조마조마한 계획을 수립하는데 책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정말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습니다

왕위정부의 고위관직에 있으면서 아직 한번도 암살의 위기를 겪지 않은 명루는 의심받을 만한 상황이죠,,이에 동생인 명대에게 독사(명루)의 지령으로 친형(명루자신)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게 되고 이런 지령을 받은 명대는 깊은 고밈ㄴ을 하게 됩니다,

형님은 정말 매국노일까? 목숨처럼 군령을 지켜야 하는데 과연 나는 형님을 죽일 수 있을까? 이쯤되면 책 읽는 독자들도 심장이 쫄깃쫄깃 과연 명대가 지령으로 내려진 친형을 죽이라는 명령에 응할 것인지 아니면 명령을 어길것인지 너무 궁금해지는데,,,와!~~ 여기에 엄청난 계략이 있더라구요,,일석이조로 명루는 자신에게 암살사건을 일으키고 또 미나미다를 제거까지 하니 명루의 계략에 책 읽다가 깜짝 놀랐네요,,

이 사건으로 명대는 자신의 형 명루의 정체를 눈치채게 되고 그동안 자신을 속였다면서 엄청난 분노를 표출하며 총과 칼로 형에게 덤비는데,,뭐 진짜라 다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나 이만큼 화났다,,섭섭하다 ~ 정도의 시위이지만 이 집안 형제의 다혈질은 익히 아는지라 정말 책 읽으면서 깜놀랬습니다,,


1권에서 명대의 생사의 파트너 우만려의 숨겨진 과거의 기구한 삶이 독자들에게 밝혀진다면 2권에서는 명씨 집안의 막내 도련님 명대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집니다,,1권에서 이미 명대가 명씨집안의 핏줄이 아님을 밝혔는데 왜 명씨 형제들이 명대를 거두어서 자신의 막내동생으로 키우게 되었는지 그 비밀이 밝혀지네요

그리고 역시나 실전에서 활동하는 명대의 임무수행과정에서 여러가지 사건사고가 벌어지고 이를 수습하게 위해 명루와 아성의 분주한 움직임 그리고 그 와중에서 명대와 정금운과의 모락모락 사랑은 피어나고 깊어갑니다,

이쯤되면 명대를 한 없이 짝사랑하고 있는 우만려가 참으로 안쓰럽게 다가오는데 자신의 사랑에 욕심내지 않고 질투도 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사랑하는 이의 행복을 빌어주는 모습이 참 가슴아프고 불쌍한 여인이여서 안쓰럽더라구요


많은 임무수행중에서 책 중반을 넘어서면 독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는 배신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왕만춘과 나란히 서서 배신행위를 할때는 정말 충격을 먹었는데 ,,이후 또 다른 반전으로 독자들에게 한번더 충격을 주시네요,,

책의 마지막 장까지 조마조마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읽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정말 잔혹하고 악랄한 여인인 왕만춘때문인데요,, 왕만춘은 끝까지 명씨 집안을 위기에 몰아놓고 책 읽다가 눈물 찔금나게 만드는 사건이 벌어지게도 만드네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사실 저는 이책을 좀더 깊게 와닿으면서 읽었는데 바로 저희 외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이셨고 그래서 엄마가 독립운동 후손 유공자이십니다,,외할아버지가 독립운동을 이렇게 하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결국 외놈들에게 붙잡혀 고문끝에 돌아가셨는데 그래서 더 슬프게 와닿는 장면들이 많았네요,,

드라마를 책으로 만든 이야기라서 드라마 장면들을 그대로 책에 녹아들어서 대화를 나누는 부분들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고 두꺼운 책을 순식간에 읽을 수가 있어서 장점인것 같아요

랑야방 이후에 중국드라마, 중국소설 에게 관심이 많이 생겼는데 역시 이 책 < 위장자자 >도 그 입소문 대로 너무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랑야방을 재미있게 읽은 독자들이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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