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넥스트 도어
알렉스 마우드 지음, 이한이 옮김 / 레드박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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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넥스트 도어]라~~~ 책 제목부터 스릴러의 냄새가 스물스물 베어납니다

제가 또 이런 제목을 보면 아니 읽어보고는 못 베기는데,,,내 이웃집에 살인마가 살고 있다면? 그리고 여러분들의 이웃집에 살인마가 살고 있다면? 하는 질문이 책 내용을 더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자!~~ 그럼 여러분들의 평범한 삶속에서 어느날 내 이웃이 연쇄살인마라면은 하는 상상을 하면서 책속으로 고고 ~~


이야기의 시작은 노스본 23번지의 어느 허름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가출 소녀 셰릴은 중고 티비를 얻으려는 욕심에 이웃집 남자의 집으로 아무 의심도 없이 가게 되고 그곳에서 뜻밖의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 셰릴, 우린 그 아파트 안에, 이미 확인된 피해자들 것이 아닌 신체 부위가 더 있는 것 같아 우려하고 있단다. 그 아파트 안에 말이야. 주변에도 더 있을 것 같고. 철도 제방 아래에도 그렇고, 정원 끝에서는 예전에 모닥불을 피웠던 자국도 발견됐고..  그리고 거기에 있던 그 시체 말이야....... 너도 알다시피 그가 자기 냉장고 냉동실에 그걸 뒀잖니. 거기서 손가락 두세 개가 나왓는데 지문을 조회해 보니까, 음, 이 여자와 일치했어. 리사 던 말이야. 이 여자는 실종 상태란다. 실은 삼 년건 그런 상태였지. 우리는 리사를 찾고 있었거든." - 14


그 이웃의 남자는 연쇄살인마였고 그곳에서 발견된 경찰이 3년동안 찾아 헤메던 여자의 신체 일부가 발견이 되면서 경찰은 셰릴에게 질문을 쏟아내게 되는데요,,,그리고 이야기는 3년전으로  back합니다.

3년 전 . 한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던 리사는 영업이 끝난 라운지 뒷편에서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우연히 목격하고 그것을 틀키고 맙니다,,그때부터 그녀는 죽어라 도망쳐야 한다는 것을 알고 이름을 바꾸고 도망자의 신세가 되는데요,

3년의 시간동안 여전히 도망자신세인 리사(콜레트)는  노스본 23번지의 어느 허름한 아파트에 흘러 들어오게 되고 그곳에서 각 층에 살고 있는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여섯명의 입주민들을 만나게 됩니다.

세입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일을 하러 다니는 다락방에 살고 있는 토마스, 친절한 이란인 망명자 호세인, 아침에 일어나 매일밤 11시가 될때까지 음악을 트는 은둔형 외톨이 제라드, 소매치기 가출소녀 셰릴, 이 낡은 아파트에서 칠십 평생을 산 베스타 할머니, 그리고 도망자 콜레트(리사)..... ​이렇게 6명은 도망자인 콜레트를 중심으로 각기 1인칭 시점으로 각자의 심리상태와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중에서 한 사람의 이야기는 바로 연쇄살인마입니다.. 6명중에서 할머니와 소녀, 그리고 콜레트를 제외한다면은은 남자들은 3명,,,책 읽으면서 이 세명의 남자중에서 연쇄살인마는 누구일까? 하면서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각자의 상황을 1인칭으로 조곤조곤 들려주는 가운데 연쇄살인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으허헉!~~~ 소름이 쫙 끼칩니다.

단지 나와 함께 있을 누군가, 날 떠나지 않을 누군가를 원해 살인을 저지르고 그 시체를 살아생전의 모습과 유사한 가죽 껍데기만 남겨 미이라를 만드는 이 남자의 행태가 어찌나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는지 소름끼쳐서 슬쩍슬쩍 대충 읽어내렸네요..


연쇄살인마와 자신도 모른채 교류하며 살아가는 아파트 이웃들의 사이에 드디어 그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하나의 사건이 벌어집니다. 물론 연쇄살인마도 한데 뭉쳐서 말이죠,,사건은 바로 악덕임대업자인 이 건물의 집주인 로이를 도둑으로 착각을 하고 다리미로 집주인을 휘둘러 죽여버린 베스타 할머니때문이죠,,

이 사건으로 인해 잡자기 아파트 입주민 6명의 세상은 변해 버립니다... 집주인의 죽음으로 경찰이 이 집에 들이닥친다면은 곤란한 상황에 접하게 되는 각자의 모든 사정을 가진 입주민들,,, 그들은 모두 힘을 합쳐 처리하기로 결심을 하는데요

그리고 그 속엔 연쇄살인마도 함께이지요,,... 이어지는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요?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의 느낌은 제가 예상을 하던 그런 이야기와는 약간 달랐지만 결말이 좋아서 나름 훈훈하게 마무리를 잘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입니다,,,

위기가 닥쳤을 때 서로 의심하고 고발하지 않고 모두 한데 뭉쳐서 서로를 위로하고 극복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는데요,,

좀더 서스펜스 적이고 긴장감 업되면서 연쇄살인마를 쫓는 유명 형사의 등장이라던지 그런 기대를 했는데 제 예상과는 조금 다르게 이 책은 각자의 비밀들을 간직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한 심리 스릴러에 더 가까운것 같아요.. 가장 긴장감이 업되었던 것은 책의 마무리를 두고 한 50페이지 정도 일것 같아요.

그 안에서 약간의 반전도 있고 가장 바람직하고 독자들이 휴~~ 다행이다 하면서 안심되고 ,  마지막 도망자 콜레트(리사)의 선택이 얼마나 잘한 선택인지 거의 마지막 페이지에 알게 되는데,,,미소 지을수 있게 이야기가 마무리 되네요,, 겉으로는 멀쩡하고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은 사람이 그렇게 혼자만의 공간에서는 미이라를 만들고 살인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살인마라니 새삼 놀라웁고 무섭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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