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인 아트
배정원 지음 / 한언출판사 / 201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책제목이 1919합니다.

나라와 역사를 통틀어 언제나 어디서나 인간에서 있어서 가장 큰 관심거리는 남녀간의 애정 즉 사랑이고 예술 또한 성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책 제목을 보고 관심이 갔던 것이 사실이고 서양 미술속에서 예술 작품 속에서 어떠한 사랑과 에로티시즘을 그려 놓았을지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책을 보니 참 재미있게 다가오네요


책의 저자는 성 전문가 배정원 박사이시고 성 전문가, 성 칼럼니스트가 들려주는 명화 속의 비밀스런 성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우선 책을 받자마자 휘리릭 책을 넘겨보니 책속에 큼지막한 명화들이 풍성하게 가득했는데 총 62점의 명화들이 이 책속에 있네요..

예전에도 저는 사랑과 에로티시즘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모아놓은 책을 읽은 경험이 있는데 미쳐 우리가 몰랐었던 사실과 명화들이 숨겨놓은 상징이나 비밀들을 흥미진진하게 설명을 해 주고 있어서 더 즐겁게 명화를 감상할 수가 있었는데요

과연 성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또 어떻게 다른 해석이 나올지 책을 읽기 전 부터 흥미진진하더군요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가 앞서 여성편력이 대단했던 피카소를 예를 들면서 화가에서 있어 사랑과 이별, 질투와 섹X 등의 성이 작가의 창작에 얼마만한 동기를 제공하고 또 작품속에 녹아든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초반부터 흥미진진하더라구요

이책은 총 4부로 나뉘어서 성과 관련된 명화들을 분류를 하고 관능적이고 감각적인 그림 속에서 성적인 코드를 찾아내는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 다나에 >

구스타프 클림트 하면은 한국인들이 참 좋아하는 오스트리아의 화가이죠..

클림트 하면은 가장 유명한 작품이 < 키스 >이고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이 작품 <<다나에 > 또한 많이 보아왔던 작품임에도 어떤 작품인지 참 몰랐었다는 생각이 드네요,,클림트는 생전에 사생활을 아주 중요시했으며 자신의 작품에 대해 한 번도 설명한 적이 없다고 하네요,, 황금색과 보라색의 조화 그 속에서 비스듬히 누워 잠에 빠진 듯한 모습의 아름다운 젊은 여인의 모습,,, 

타는 듯한 붉은 머리카락과, 옅은 홍조로 물든 두뺨, 살짝 벌어진 입술하며 등을 구부린 자세때문에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저 감각적이고 선정적이기까지 한 이 작품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묘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드는 것 같은데요,,

다나에... 저 여인은 구누일까요? 다나에는 그리스 신화 속의 인물이였군요

바로 메두사의 목을 벤 영웅 페르세우스의 엄마이네요,,, 다나에 그녀는 신탁때문에 아버지에 의해 청동탑에 갇히 아름다운 공ㅈ였던 거죠,,, 바람둥이 제우스가 또 그냥 지나갈리 없죠,, 탑에 갇히 아름다운 공주를 보게 되고 하룻밤을 보내는 장면이 바로 이 황금빛 물결로 변한 제우스와 다나에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죠...아하!~ 그렇구나,,,그날밤에 의해 페르세우스가 탄생하게 되구요..

이런 상세하게 들려주는 명화속 신화이야기는 참으로 흥미진잔하네요,,,그런 다음에 역시나 성 전문가 답게 명화속의 성코드를 찾아서 오늘날의 성 문화와 연결지어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이 또한 재미있네요..

 

 

이 명화는 '과도한 사랑'의 행위때문에 37세의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 라파엘로가 그린 그의 연인인 '포르나리나의 초상화' 입니다

포르나리나의 표정에 사랑이 넘쳐나는 것이 느껴지고 라파엘로 또한 그녀를 향한 사랑이 그림속에 녹아들듯 그림을 그린듯 합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 그림을 통해서 그녀와 그가 미쳐 몰랐었던 사실을 하나 밝히네요,,,아!~~ 요즘 현대의학을 통해서 이런 그림속에서도 그런 사실을 알아 낼수가 있군요,,,그러니깐 그녀가 라파엘로가 죽은 2년뒤 그렇게 죽은 것이군요,,,,

또 한번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내요..

 

 

 존 에버렛 밀레이 < 오필리아 > 1852 년


세익스피어의 <햄릿>을 읽었다면 햄릿을 사랑했지만 버림받게 되어 강물에 빠져 죽음을 선택한 비운의 여인 오필리아를 기억할 것입니다.  이 작품은 그런 죽음을 선택한 오필리아를 그린 작품인데 반쯤 입을 벌리고 손에는 꽃을 들고 강물에 몸을 맡긴 오필리아의 모습이 자꾸만 시선을 사로 잡네요,,그녀의 곁을 지켜주는 꽃들은 펜지, 붓꽃, 양귀비, 물망초인데 그 꽃들의 꽃말은 역시나 '나를 잊지말아요',' 사랑과 배신', '절망', '젊어서의 죽음'을 의미한다고 해요,,

재미있는 사실은 오필리아의 모델이였던 시달의 삶 또한 오필리아와 비슷한 결말을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인데요,,

참 아이러니하네요,,


이렇게 저자는 62점의 명화들 속에서 성코드를 찾아내어 그림의 배경이 되었던 신화이야기, 책 이야기, 작가와 모델들의 삶을 들려주면서 좀더 명화를 이애할수 있도록 도와주네요,,그리고 의사로써의 성에 대한 이야기 또한 흥미롭습니다

사랑과 욕망, 이별, 질투 그리고 섹X 를 다룬 서양미술 속의 명화들을 감상하고 저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그 명화를 좀더 깊게 알아가는 재미와 함께  오늘날의 성 문화와 연결지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야기 또한 너무 재미있어서 책을 금방 다 읽어버렸네요

제목이 너무 1919 하다하여 겁먹지 마시고 명화도 감상하시고 좀더 정확하게 알아가는 재미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