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의 죽음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3
M. C. 비턴 지음, 문은실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스코틀랜드 북부의 험준한 산자락에 자리한 가상의 시골 마을 ‘로흐두’를 주 무대로 펼쳐지는 유쾌한 미스터리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3권 [ 외지인의 죽음] 입니다,

시리즈를 읽어갈수록 1권보다는 2권이 재미있고 2권보다는 또 3권이 재미있어지고 참 신기한 시리즈입니다,,이래서 1985년 [험담꾼의 죽음]으로 시작되어 2016년 현재 두 편의 외전을 포함해 모두 33권의 시리즈가 나올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로흐두의 혼자 차지한 아늑한 경찰서를 두고 외지인에게 적대적인 작은 농촌마을 시노선에서 해미시 맥베스의 활략이 펼쳐집니다.


3달 동안 휴가를 떠난 시노선의 맥그리거 경사를 대신해서 일하라는 명을 받고 서덜랜드 한복판의 작은 농촌 마을 시노선으로 출발하는 해미시와 그의 개 타우저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가 알기론 그곳 주민들은 서로 가깝고 비밀스러우며 신앙심이 강한 무리로 외지에서 온 사람이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침입자로 여겨 적대적으로 보는 사람들이지요. 시노선에 들어서자마자 마을은 또 얼마나 황량하고 휑한지 거기다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에 해미시는 곧바로 향수병을 느끼게 됩니다.

보나마나 세상에서 가장 지루할 시노선을 둘러보면서 이곳 사람들을 조금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자신보다 더 미음을 받는 외지인이 있었으니 바로 이 동네 잘난척 대마왕에 참견쟁이 윌리엄 메인워링 이라는 사람이지요.

메인워링으로 말할 것 같으면 사실 이곳 시노선에서 살게 된지도 8년이나 흘렀건만 아직도 외지인 취급을 받으며 온 마을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있는 존재인데요,,그도 그럴것이 온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이런저런 일에 간섭을 하고 사람들을 괴롭히는 걸 즐기는 사람이지요,,누군가를 괴롭히는 일이 끝나면 곧바로 다음 희생자를 찾아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으로 이 일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와 아내를 괴롭히는 일을 낙으로 삼는 아!~~ 정말 고약하다 할만 하더라구요.


해미시 맥베스의 부임첫날부터 찾아와 누군가 자신들을 저주하며 '마법술'을 행한다며 범죄신고를 하는데요, 그리고 아내를 노린 듯한 마녀들을 잡아달라고도 하지요,, 이에 수사를 시작한 해미시,, 이럴듯한 수확은 없는채 온 마을사람들이 메인워링을 지독히도 싫어한다는 사실만 다시한번 느끼게 되는데요,

이 지독하고 고양한 메인워링으로부터 모욕과 독기 어린 말을 듣다 참다참다 해미시도 한마디 하지요


" 당신 참 고약한 혀를 가졌군요. 저는 이곳에서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고, 또 다른 살인 사건수사는 원치 않습니다. 그러니 내 충고를 원하신다면 말인데요, 사람들 신경 그만 건드리고 다니세요. 안 그러면 얼마 가지 않아 시노선 협만 밑바닥에 처박히고 말 테니까요!" - 58


아니다 다를까~ 머지않아 정말 메인워링은 정말 사악하고 잔인하게 살해를 당합니다.

시리즈가 원래 죽음시리즈이고 제목에서도 이미 외지인의 죽음이라 해서 예상을 하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읽은 3권중에서 가장 잔인하고 끔찍하게 살해를 당하네요,

바닷가재가 한가득 들어가 있는 탱크 안의 밑바닥에 새하얀 백골이 발견되죠,,게글스러운 바닷가재들이 그의 몸을 깨끗히 먹어치고 순식간에 백골로 만들어버린,,,,으윽~~ 한마디로 충격과 공포입니다

더군다나 그 바닷가재들이 순식간에 이곳저것으로 배달되어 레스토랑의 식탁으로 올려준 후에라니~~~~ 이 모든것을 눈치를 채서 알게 된 해미시의 모습도 상상히 되구요,,

 전 여기까지 읽었을때 와!~~ 해미시가 풀어야 할 최고의 난제구나~~ 했드랬죠

도대체 어떻게 범인을 잡는다는 말인지,,,,백골밖에 안 남았는데? 그곳도 이곳저곳으로 옮겨진 백골인데? 했드랫죠..


그런데 실마리는 " 가지고 와 " 라고 외치면 정말 주변의 이것저것을 다 물어오는 해미시의 애완견 타우저가 한몫을 하네요

타어주 덕분에 실마리를 찾고 이 와중에도 살인범을 찾아내지 않고 사건을 흐지부지 덮으로는 정말 얄미운 블레어 경감의 방해를 뚫고 멋지고 살인자를 잡아내네요,,

범인은 이 방안에 있는 자네~~~캬~~ 모도둘 당항하는 모습이라니......특히나 블레어 경감,,,,

역시나 이번 3권에서도 끝까지 읽지 않으면 도저히 범인을 눈치 챌수가 없습니다, 그게 이 책 시리즈이 가장 큰 매력인것 같아요,,

해미시의 설명을 듣고서야 아!~~ 그렇구나,,,니가 범인이구나~~ 하는 ㅎㅎ

이번 3권에서는 해미시도 남자라는거~~~ 잘못하면은 짝사랑의 대상인 프리실라를 두고 다른 여자랑 결혼까지 할뻔 했다는거~~~ 불붙은 듯 붉은 머리와 개암나무색 눈을 한 꺽다리 순경 해미시도 본능이 살아있는 숫컷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 3권으로 역시나 앞으로 이어질 프리실라와의 로맨스를 역시 기대를 하며 다음 4권이 읽고 싶어지네요

재미있게 읽은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