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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한의 죽음 ㅣ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2
M. C. 비턴 지음, 전행선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1985년에 시리즈의 첫편을 출간이래 현재 31권까지 발표되고 있는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의 1권 [ 험담꾼의 죽음]을 재미있게 읽고, 이어 2권인 [무뢰한의 죽음]을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권에서 시리즈의 주인공인 해미시 맥베스 순경의 첫인상의 실망감은 뒤로 갈수록 그의 매력을 한껏 빠져들게 만들어 책을 덮을쯤에는 저도 해미시를 참 좋아하게 만들었는데요,,2권에서는 더욱더 그의 매력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네요
평화로운 마을의 볼품없는 외관에 공짜밥과 공짜커피를 즐겨 얻어먹는 게으른 순경의 이미지가 다정하고 정감어린 그리고 예리한 직감과 관찰력으로 범인을 추리해나가는 멋진 순경으로 변모하더니 2권에서는 더 빛을 발하네요.
2권의 제목이 <무뢰한의 죽음>인 만큼 죽음시리즈에서 이번엔 어떤 무뢰한이 죽는지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스코틀랜드 북부의 험준한 산자락에 자리한 평화로운 가상의 시골 마을 ‘로흐두'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30대 중반의 노총각 순경인 해미시 맥베스 순경... 그의 짝사랑의 대상자인 마을 지주의 딸 프리실라 할버턴스마이스양이 유명인사인 극작가 헨리 위더링과 약혼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프리실라의 부모님의 그녀의 약혼이 너무나 흡족하여 토멜 성으로 약혼식을 축하해줄 손님들을 초대합니다.
스코틀랜드 토지귀족 햄스데일 경과 아내, 서로 앙숙인듯 아닌듯 묘한 경쟁관계에 있는 런던 상류사회의 두 아가씨인 제시카와 다이애나, 은행가인 프레디와 그의 아내, 도자기 수집가인 헴프리 스로그모턴 경, 부유한 미혼남이자 사냥 애호가인 제러미 폼프렛, 할버턴 대령의 친척인 프루니, 그리고 이책에서 지목한 무뢰한인 스코틀랜드 고지 용기 부대 소속 군인인 피터 바틀릿 대위까지 토멜성에 초대된 사람들이죠,,,여기에 눈치없이 프루실라는 오랜만에 본 해미시가 반가워 덮썩 해미시도 초대를 하고 맙니다.
이렇게 불청객이 되어버린 해미시를 비롯해서 프리실라의 약혼 파티에 초대받아 온 귀족 손님들 사이에서는 묘한 기류가 흐르는 것을 해미시는 감지를 하게 되는데요,,그 중심에는 바로 토멜성에 머문 전날밤, 하룻밤에 세 여자와 시간차 공격으로 밤을 보낸 피터 바틀릿 대위가 있음을 알게 되죠,,그리고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바틀릿 대위의 비열하고 더럽고 무뢰한 행동들은 책을 읽는 저로써도 눈살을 찌푸려지게 만들더니 그 다음날 아침 5천 파운드가 걸린 뇌조 내기 사냥에서 승리하려고 경쟁상대에서 야비한 속임수를 쓰고 아침일찍 몰래 빠져나가 뇌조 사냥을 나갔던 바틀릿 대위가 그만 사로사로 추정되는 자기 총에 맞아 숨진채 발견이 되고 맙니다. 모두가 대위의 죽음을 총기 오발로 인한 사고사라 단정 지을때 오직 해미시만이 교활한 트릭이 숨어있는 완벽한 살인사건임을 예감하게 되죠..
와!~~ 1권에 비해서 살인사건이 너무 빨리 일어납니다,,그만큼 책에 몰입할수 있는 긴장감도 올라가고요
1권은 제가 잘 모르는 낚시에 대해서 너무 많이 할애를 하고 있어서 그런 장면은 긴장감이 좀 떨어졌는데 2권은 시작부터 아주 후끈 달아오르네요,,역시나 2권에서도 블레어 경감에 의해 사건에서 배제되어 버리지만 곧 하미시를 적극적으로 믿어주는 총경이 등장해 해미시는 1권에 비해서 일사천리 사건을 수가를 해 나갑니다,,아주 흥미롭습니다
오지마을을 벗어나 런던까지 해미시가 사건수사차 출장도 가니 그의 활략이 훨씬 대단해 졌구요,,
전부 다 바틀릿대위에게 악감정을 품고 있었고, 모두 그를 잘 알고 있는 상태에서 누군가 그의 죽이고 싶은 마음을 실행에 옮기죠,, 책을 읽는 동안 모두들 살해 동기를 가지고 있어서 좀채 범인을 예측을 할 수가 없네요,,,추리소설을 어마어마하게 읽어 어느정도는 범인을 예측을 했건만 이 <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는 범인을 책을 읽는 마지막까지 예측이 어렵다는 것이 큰 장점인것 같습니다.
전작에서보다 한층 더 복잡해진 살인 사건과 범인의 교활한 트릭을 뚫고 범인을 바로 이 방안에 있는 너~~ 하고 밝히면서 모두들 의아해 하는 상황을 차근차근 설명하는 해미시는 너무 멋져보였어요..
이래서 다들 이 시리즈의 팬이 되나봅니다,,,아울러 이런 해미시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어가는 프리실라와의 로맨스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그 또한 너무 궁금하고요,,
전작에 비해서 훨씬 더 재미있어져서 별5개를 줘도 아깝지 않네요,,앞으로 이어지는 3권도 너무 궁금하여 저는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