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교통사고로 척수외상 사지마비 환자가 된 윌 트레이너와 그의 간병일 일자리로 들어간 루이자의 사랑,
끊임없이 이어지는 다양한 통증과 고통들 속에서 그만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픈
윌의 바램대로 스위스 디그니타스에서 윌의 마지막을 함께한 뒤, 앞으로의 삶은 윌의 바램대로 자유롭게
삶을 살아겠다는 다짐으로 책이 마무리 되었는데 ,,,,,이후 루의자의 앞에 또 다른 운명이 나타난다니,,,
아니 읽어볼수가 없게 만드네요..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고 또 그녀의 사랑도 알지만 여기만 그만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고픈 윌의 선택을 도왔던 루이자...
그렇게 그를 보낸지 18개월이 지난 루이자는 공항의 펍에서 와인을 팔면서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데요
처음 윌이 죽은후 그의 바램대로 곧바로 파리로 갔고 새로운 사람들 사이에서 최소한의 위로를 받는 시간도 보냈지만
결국은 다시 돌아와 올바른 선택이었는지, 조금이라도 다른 대처를 할수 있었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하며
윌을 죽게 했다는 죄책감과 윌이 곁에 없다는 상실감으로 하루하루를 버텨가고 있는 그녀네요
이런생각이 들때면 옥상으로 올라와 밤바람을 느끼는 것이 그녀의 비밀 습관이 되어버린차, 그날도 술한잔을 마시고
바람 좀 쐬려고 옥상에 올라와 난간에 두팔을 벌리고서 한 발자국씩 나아가던 차,,,, 등 뒤에서 들려오는 여자아이의
목소리에 깜작 놀라 발을 헛디뎌 5층 옥상에서 떨어지게 되어버리는데요.
이런 사고로 자살하려고 그런 줄 아는 부모님과 함께 사고후 요양차 고향으로 내려오지만 루이자를 향한 악의적인 수근거림과
매스컴의 집요한 관심때문에 다시 런던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런던에서 의외의 인물의 뜻밖의 방문을 받게 됩니다..
아!~~ 여기에서 깜놀랬어요
책표지에 ...어느날 운명처럼 또 다른 윌 트레이너를 만나게 되는데...... 문구를 읽고 뭐지 했는데 바로 이것이였더라구요.
" 저기요, 저희 아빠때문에 왔어요.
그 사람 이름은 윌 트레이너예요. " - 83
윌에게 그도 모르는 딸이 있었다니,,,,
대학때 잠깐 사귀었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낳은 윌의 딸 릴리는 어느새 16살의 숙녀,,
그러나 그녀는 온갖 상처로 가득찬 반항기 가득한 상처받는 소녀였으니,,,,,
애프터 유,,,,,는 그렇게 사랑했던 윌이 자신도 모르게 남겨놓고 간 딸 릴리와 루이자의 많은 이야기가 있는 책이네요
가족들 사이에서도 완벽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릴리는 자신의 아버지 존재를 알게 되고 윌을 좀더 알고 싶은
마음에 루이자를 찾아오는데요,,
이렇게 찾아온 릴리와 루이자는 함께 윌을 추억하면서 < 미 비포 유 >에 나왔었던 루이자와 윌의 추억들이
다시 나오고 책을 읽으면서 그때~~ 하면서 함께 웃게 되기도 하네요
그러나 상처가득하고 반항기 가득한 릴리가 저지르는 사고때문에 루이자는 힘들어하고 갈등도 생기고
또 그리고 옥상 추락사고때문에 인연이 이어진 구급대원 샘과의 새로운 로맨스도 피어나는데,,
저는 샘과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득하였지만 아직은 윌을 향한 사랑과
그의 죽음으로 인한 이별과 상실의 슬픔때문에 그것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네요
릴리의 존재를 알게 된 루이자에게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끊임없는 고통속에서 계속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해서 삶을 끝냈을 결심을 했을 윌에게 딸이,,릴리가 있다는
그 사실을 알았더라면 그는 다른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그 생각,,,,
저도 책을 읽으면서 루이자와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은 크게 막 가슴을 울컥이게 만드는 먹먹함이나 슬픔을 주는 이야기이기보다는 잔잔한 감동을 주는 책이였네요
죽음으로 인한 이별과 상실의 슬픔에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이야기였네요.
내내 미 비포 유의 루이자가 그를 보내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했었는데,,, 재미있게 읽었고
역시 루이자가 이렇게 따뜻한 여자였지!~~ 그러니 누군가로부터 사랑받으면서 행복하게 살아갈거야~~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덮게 되네요
재미있게 읽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