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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의 사랑 ㅣ 퓨처클래식 3
알무데나 그란데스 지음, 조구호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책을 그렇게 읽으면서도 스페인 작가의 책은 그리 읽어볼 기회가 없었던 것 같아요.
이책의 소개글을 보았을때 스페인에서 칭송받는 여성 작가중에서 위대한 성애 문학 여성작가로 사랑받는 작가가 29살에 쓴 첫 장편소설로 2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 출판되어 200만부 이상이 팔려 독자들이 읽었다는 사실에 오!~~그래? 하면서 저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춘기 어린 소녀 룰루가 어떻게 성애 눈뜨고 사랑을 이루어져 가는지 참으로 궁금했었는데요,, 우리에겐 영화 <하몽하몽>으로 알려진 영화감동 비가스 루나가 2000년도에 <룰루>라는 제목으로 영화로도 만들었다고 하니 더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다 읽고 난 지금은 뭐라 말 할 수 없는 충격으로 다가왔다는거,,,그것만 말해주고 싶네요,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
사실 책을 읽기전에 소개글도 읽었고 에로티시즘과 문학의 결합이라는 말에 마음의 각오는 어느정도 하고 있었건만 첫 페이지부터 엄청난 충격을 주네요.
남성들간의 가학, 학대적인 행위가 펼쳐지는 영상을 보는 룰루의 모습부터 이야기는 펼쳐집니다,,
그리고 현재 룰루는 30세, 남편인 파블로는 42세로 현재 별거중이며 파블로는 룰루와 떨어져 살면서 제자인 어린 아가씨와 사귀고 있는 상태이지요,,,그러면서 이야기는 15살의 룰루에게 이 모든 관계가 시작되었던 어느날 밤으로 돌아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9남매 가운데 7번째로 태어난 딸 룰루는 가정에서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는 존재로써 많은 형제들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소녀이지요,,그런 룰루의 눈에 마르셀로 오빠의 절친인 파블로는 너무나 잘생겼고 너무 거대하고 지식이 많은 사람으로 보여집니다.
27살의 나이에 교수자리가지 얻게된 파블르를 별다른 희망 없이 짝사랑하게 됩니다.
오빠 대신 파블로와 콘서트를 보러 가게 된 그날밤 파블로는 15살의 어린 소녀 룰루에게 성적으로 유혹을 하기 시작하는데요,,의외로 자신의 뜻대로 잘 따라오는 룰루를 자신의 어머니의 작업실로 데리고 가 특이한 관계가 시작됩니다.
27살의 성인남자가 15살의 어린소녀를 그것도 친구의 동생을 그럴수 있는지,,,,,도저히 평범한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더라구요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왔네요,, 이후 완전히 주도권을 잡은 파블로는 룰루를 성적 모험의 길로 이끌면서 자신에게 완전히 의존하게 만들어 버리는데요,,
비도적인 첫 관계부터 이야기는 점점더 파격적이고 노골적이고 너무 적나라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네요,,
저에겐 솔직히 말하면 읽는다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마침내 룰루에게 상당히 충격으로 다가왔던 사건이 일어나고 이후에 파블로와 결별한 룰루가 파멸로 향해가는 모습은 .......
와,,,,이 책이 전세계적으로 그렇게 사랑을 많이 받은 성애문학이라는 거군요,, 여성이 쓴 성애문학,,섬세한 묘사라던지 룰루의 심리를 섬세하게 다룬 점은 여성 특유의 표현이 잘 살아난것은 같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아직은 표현이 너무 적나라하고 너무 노골적이라.......
19금 딱지가 안 붙어 있어서 당황스럽고 문학상을 수상한 책이지만 그래도 19금 딱지는 붙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네요
호불호가 갈릴만한 책이였던 것 같아요,,그리고 19금딱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