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소아과로 가요
반유 지음 / 르네 / 201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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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 29세, 필명 다크로즈로 활동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시크하고 도도한 그녀는 청소생애자?

결벽증과 관계기피증이라는 마음의 병으로 연인과 그것(?)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그녀 ....고로 남친이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해리고 지독한 불면증과 악몽을 얻게 된 장미는 사촌 재하가 있는 원주로 기분전환을 위해 내려오게 되는데,,,그만 고속버스 안에서 옆자리 남자 남현우에게 성희롱에 가까운 민폐를 끼치게 되는데,,,,,


남현우 : 35세. 원주에서 제일 잘나가는 소아과인 남소아과의 원장. 배우 뺨치는 수려한 외모에 서늘한 말투의 냉미남.

대학 학부때부터 그를 스토커질에 가깝게 좋아한다며 따라다니는 여자와 잘난 외모때문에 붙는 시선으로 인해 너무나 차분한 목소리톤과 차가운 표정이 만들어진 이 남자는 휴일도 없이 병원일에만 메달리는 워커홀릭.

어느날 고속버스 안에선 민폐녀에게 호되게 당하질 않나 ~ 최근엔 모자와 선글라스 속에 모습을 꼭꼭 감춘 혁이엄마에게 자꾸만 시선이 가고 혁이 엄마를 생각하면 자꾸 머리가 아파온다.

저 선글라스를 확 벗겨버리고 싶다....


프롤로그가 아주 화끈하게 시작되네요,,첨엔 남주인줄 알았더니 엥? 아니였쓰~~~

곧바로 장미는 모델 출신 연기자인 애인 신우태의 바람 피우는 현장을 아주 생생한 서라운드와 눈으로 목격해버린,,,헐~~~

충격으로 지독한 불면증과 악몽을 얻게된 장미는 원주로 내려오는 고속버스 속에서 옆자리 남자 현우에게 크나큰 민폐를 끼치게 되는데,, 그 남자의 다리는 너무나 포근한 베게였다?? ㅋㅋ 오랜만의 불면증과 지독한 악몽에서 벗어난 숙면에 기분 좋아진 장미는 죽부인을 껴앉듯 얼굴을 파묻고 마구마구 비벼주시기~~ 어떻게 비비면 현우의 거기까지 립스틱을 묻힐수 있는지 ~~ㅋㅋ

버스 안에서 할 수 있는 온갖 추한 짓은 다 보인 장미 그러나 현우와의 인연이 여기에서 끝이 아니였으니,,,,바로 아파트 이웃사촌으로 다시 만나게 되고 ,,,엎친데겹친격으로 시집도 안 간 딸에게 착불로 붙쳐온  6개월짜리 늦둥이 남동생 혁이때문에 남소아과에서 다시 장미와 현우는 만나게 되네요.

여기서 '혁'이라는 6개월인생 아기를 매개체로 현우와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재미있습니다,,

양념같은 장미의 사촌동생 재하 캐릭터가 맛을 더하고 , 장미를 향한 현우의 오해, 주변사람들의 둘의 관계 오해가 독자들로 하여금 풋~~ 하게 웃게 만드네요,,

그동안 너무나 도도하고 시크하게 살아오던 차라 해보지 못한 일들이 너무나 많은 장미가 봉인해제 되어 현우와 함께 하는 여러가지 일들이 귀엽고 사랑스럽고 ~~ 그랬네요,,


" 당신을 처음 만나고 지금까지 유일하게 장미씨에게 당하지 않은 부위가 한 군데뿐이더군요.."- 182


"이제 남자 옷 벗기는 건 자신 있어요. 그동안 혁이 상대로 연습 많이 했거든요. 크고 작고 차이겠죠? - 253


        " 마아형, 누우나 "- 혁이


책후반에 남들이 해 보는 것도 못해 보고 뭐하고 살았나~~ 하는 현우장미커플의 좌충우돌 무계획 여행 헤프닝도 완전 웃겨요

글구 저는 개인적으로 장미엄마- 꽃 같은 자연(온라인상 닉넴 ),,,예자연 여사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 같아요,,

잔잔하면서 로맨틱코미디를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로맨스소설이네요

무난하게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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