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아사다 지로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처음 이책 소개글을 보고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 드라마의 원작 소설 이라는 글을 보고 읽고 싶어졌는데요

책을 읽고부터는 드라마와 영화보다는 책으로 읽는 것을 더 좋아라 하는 저라서 드라마보단 책으로 보자는 생각에 아니 읽어볼수가 없었죠,,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아~~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드라마보다도 책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 책을 읽다 웃다고 눈물 찔끔 또 웃다가 눈물 찔끔 그러다 결말 부분에서는 정말 눈물을 쏟게하네요,,

자! 그럼 책속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46살, 백화점 여성복 제 1과 과장 쓰바키야마 가즈아키... 알뜰살뜰 모은 돈으로 교외의 단독주택으로 막 이사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요즘을 보내고 있는 쓰바키야마는 12살이나 어린 띠동갑 아내에 초등학교 2학년의 똘똘한 아들을 둔 평범한 중년 남자입니다.  백화점에선 상반기 승패를 가르게 될 ' 초여름 대 바겐세일' 이 드디어 시작되어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영업후엔 거래처와 1만 엔짜리 균일가 상품 건을 마무리 짓기 위해 교섭하던중 음식점에서 쓰러져 그대로 숨을 거두게 됩니다.


여기는 대체 어디일까?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 7

깨어나보니 건너편 차선에는 아무도 없는 차도에서 똑같은 곳을 자로 잰 듯이 정확한 간격을 두고 걸어가고 있는 무리속에 섞여있는데요,,이상하게 기분이 좋고 옆할머니와 얘기를 나누어 보고 알게 되죠,,아하!~~ 나는 죽었구나 하고요

여기서부터 사실 독자들이 궁금해할 사항에 대해서 저자의 독특한 상상력이 발휘가 됩니다

우리가 죽고나서는 어떻게 될까?하는,,

이곳은 저승,,, 현세와 저세상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중유의 세계인 저승은 현세를 떠난 영혼들이 일단 모여서 심사와 강습을 받은 후 저 세상으로 가는 터미널쯤인데요

이곳에서 쓰바키야마도 절차를 거쳐 자신의 죄목에 따라 26번 강의실로 강습을 받으러 가게 되는데요

그곳 26번 강의실은 음행을 저지른 사람들을 교육하는 곳이지요,,

음행? 내가? 그렇지않다, 절대로 그렇지 않아! 성적으로 풍부한 경험이 없을 뿐더러 결혼후 한눈을 판 적도 없건만,,,

26번 강습실에선 그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슬라이드를 상영하면서 예시로 자신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쓰바키야는 깜짝 놀라게 되죠,, 뭔가 착오가 있다고 결심을 하고 재심사 청구를 하게 됩니다

재심사 청구실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치여서 죽은 7살 렌 짱과 딴 사람으로 착각해서 엉뚱한 죽음을 당한 야쿠자 다케다를 만나게 됩니다,,이 3사람은 모두 재심사 청구를 하게 되고 3명 다 특별역송조치를 허락받게 되면서 사후 7일간의 특별역송을 받게 됩니다,,

말이 사후 7일이지,,,이미 저승으로 와서 심사받고 강습받으면서 죽은지 시간을 흘러 이 세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6월 25일 월요일부터 꼬박 사흘의 시간을 허락을 받고 다시 현세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조건은 절대로 어겨선 안되는 3가지의 조건- 제한시간 엄수, 복수 금지, 정체의 비밀-이 있는데 이를 어길시에는 무서운 일을 당하게 됩니다.


 각각 현세로 돌아와야 할 이유를 가진 3사람이 역송용 가짜 육체를 가지고 현세로 돌아와 3일만에 엄수 사항을 깨트리지 않으면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헤프닝과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3사람이 얽히고 섥혀 있는 이야기가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진지할 것 같은 이야기가 아니고 시종일관 유머가  넘치며 풀어가는 식이서 재미있게 웃으면서 읽다가 중간중간 독자들에게 감동을 찡하게 주는 스토리가 너무 재미있네요

7살 꼬마 렌짱이 반드시 현세로 돌아왔어야 할 사정과 , 쓰바키야마 과정이 다시 돌아와 알게 되는 치매 걸린 아버지의 비밀과 아내의 비밀, 그리고 가장 믿었던 부하직원까지 자신에게 가지고 있던 커다란 비밀을 알게 되고 또 왜 자신이 음행의 죄를 짓게 되었는지 결혼전 자신과 18년 동안이나 함께 했던 여인을 만나면서 그녀의 숨겨진 비밀도 알게 되네요,,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엄청난 감동이 밀려오고 눈물이 쏟아집니다,,,쓰바키야마의 아버지,,,정말 멋진 이분이 저에게 엄청난 감동과 눈물을 주더라구요,,

드라마와는 기본틀만 같고 나머지 이야기는 좀 다릅니다,,몰입도가 엄청나서 순식간에 읽어버린 책이네요,

삶과 죽음,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죽음이 그렇게 고통스럽고 힘든것이 아니라는 그런 이야기들이 작가님만의 독특한 유머와 만나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았네요

참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 별 5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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