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도도한 항아리 2
라혜원 지음 / 고즈넉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수생 (지킬 수, 살 생..생을 지키다) : 사당지기의 딸로 꽃미남 능창군에게 홀딱빠져 팬클럽까지 만듬, 활달하고 용감씩씩하고 당찬 아까씨~

백함 : 내 도도한 항아리, 누군가에 의해 갑작스런 죽음을 당한채 오랫동안 항아리 속에 갇혀 버린, 수생의 도움으로 복수를 하고자 함,

능창군 : 수려한 용모, 고귀하고 너그러운 마음씨까지 완벽한 사내 그러나 왕이 될 수 없는 ,,, 무인보다도 궁마술에 능하며 재지 또한 뛰어남, 그의 화려한 용모때문에 여인네들이 가슴앓이 좀 하는,,,


1권후반에 능창군이 수생에 대한 호기심이 피어오르기 시작하면서 뭔가 알콩살콩 로맨스가 시작되나 했더니 2권은 시작부터 아주 독자들의 피를 쫄이게 만드시네요,,바로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백함과 수생에게 큰 시련이 닥칩니다.

1권 후반에 편사대회에서 날아오는 활로부터 수생을 구하기위해 몸을 던진 백함은 그 화살에 맞고 어둠속으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자신의 혼백을 잡아들려는 착혼꾼과 맞닥드리게 됩니다,,

( 체탐꾼: 선계에서 파견되어 인간의 몸속에서 살면서 그의 일생을 기록하여 인간선악을 감시, 착혼꾼 : 자신(체탐꾼)들이 맡았던 혼백을 잡아들이는 일을 )

죽은지 7년이 되도록 아주 이승을 머무는 백암을 제 원한을 갚기 위해 세상을 어지럽힐지도 모른다며 백함의 혼백을 빨리 잡아 들이라는 차사의 명령으로 수생의 품에 항아리 그속의 백함에게 착혼꾼과 까마귀가 마구 달려듭니다

오~~ 2권 시작부터 아주 흥미진진하고 조마조마하고 둘앞의 시련이 만만치않네요,, 수생이 꾼 꿈을 통해서 7년전에 백함이 죽었던 상황이 펼쳐지면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알게 되면서 범인에 대한 실마리가 잡혀 들라는 찰라 착혼꾼에 의해 백함의 혼령이 그만 ~~~ 안돼~~안돼 수생의 외침과 함께 저의 외침도,,,,이럴수가 이러면 안되는데,,,,능창군보다도 더 독자들에게 수생에게 정이 들어버린 백함,,,,아직 범인도 왜? 라는 이유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채 이리 가 버리시나요? 하면서 한껏 슬플때,,,,

무녀에 의해~~무녀가 만든 가력한 부적의 힘으로 ~~~~ 새로운 반전을 만드네요,,,


2권은 무료 560페이지 가까이 됩니다,,그런데 책장은 1권보다 더 빠르게 흘러갑니다

아주 그냥 술술 읽힙니다,,너무 궁금해서 백함이 어떻게 될지, 범인을 알아내고 원수를 갚을지~~ 그리고 수생과는 또 어떻게? 능청군은 또 어떻게? 하면서 마구 책장을 넘겼네요,,

이쯤되면 능창군이라는 인물에 관심이 생겼습니다,,너무나 익슥한 군이름입니다,,그리고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 역사속에서 능창군이 어떻게 살다 갔는지,,어렴풋이 기억이 났고 검색도 해 보았네요..ㅠ.ㅠ


2권에서는 능창군이 수생을 아주 많이 사랑하게 됩니다,,그리고 염원도 하게 됩니다, 그녀와 함께 어느 산골에서 촌부로 살고 싶다고요,,,소설속에선 이루어질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들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함에 대한 저의 애정과 수생의 애정이 너무나 깊어 이 책속의 3남녀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느정도 예감도 들었네요,,

수생이 그렇게 바란 백함은 이미 죽은몸이고 능창군 또한 역사가 스포이니 참 가슴아프게 후반이 전개되네요

수생도 울고 백함도 울고 능창군도 울고 저도 찔끔거리고,,,, 어찌되었던 아주 짧은 에필속에서 그렇게 또 만남이 이어질거라 생각하니 그나마~~하면서 책을 덮었습니다

애초에 기대했던 상큼 발랄 통쾌한 뭔가 그런 로맨스와는 조금 어긋났지만 항아리 속에 갇힌 영혼과의 계약으로 맺어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생각보다 훨 재미있었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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