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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사랑
쯔유싱쩌우 지음, 이선영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평소 책편식을 좀 하는 저는 로맨스소설 장르를 너무나 좋아해서 일반문학책을 안 읽고 있을때는 늘 로맨스소설을 읽고 있다고 봐도좋을 정도로 좋아하는 장르예요,,이번에 북폴리오에서 나온 [ 제3의 사랑 ]은 송승헌, 유역비 주연의 영화 <제3의 사랑>원작 소설이라고 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얼마나 재미가 있길래 중국 1000만 독자를 울리고 장장 7년 동안이나 베스트셀러일까? 거기다 영화까지 만들었으니,~~~아 궁금해궁금해~~ 자! 그들의 사랑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28살의 아름다운 변호사 추우는 최근 바람난 남편에서 버림받고 이혼녀가 되어 일에 파묻혀 바쁘게 살아가던 중 함께 살고 있는 여동생(추월)이 직장상사를 짝사랑해 자살시도한 사고를 겪으면서 분노를 하게 됩니다.
능력있고 아름다운 여동생이 어쩌다가 그런 사랑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결정을 했는지 도대체 그 남자가 뭐라고~~화를 내지만 병실을 찾아온 여동생의 직장상사 임계정의 태연하고 담담한 태도를 보고 더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짧게 나뉘어본 대화를 통해서 동생의 일방적인 혼자만의 짝사랑임을 알게 되지요.
동생을 설득해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지만 사표 처리가 되지 않는 문제로 임계정를 찾아가서 만나게 되고 또 이런저런 일로 자꾸만 만남이 이어지면서 ' 이 남자는 정말 마약같은 존재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동생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만 같은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요.. 하지만 그 남자 임계정은 홍콩에 곧 결혼할 여자친구가 있는 임자있는 몸..... 물론 재벌가의 정략결혼이지만 어찌되었던 예비 유부남,,,서로서로 끌리는 마음을 다잡고 서로 거리를 두려했지만 어떤 사건으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한번 터져버린 열정은 더 이상 걷잡을 수가 없게 되는데,,,,
32살의 차림기업의 재무 책임자이자 이사장의 둘째 아들인 임계정,,,, 알고 보니 이 남자 참으로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더라구요,,재벌이라고 결코 다 부러워만 할 사항만은 아닌것 같아요,,배다른 형과 후계자 자리를 두고 경쟁중으로 실상 가족들에게 의지할만한 사람 한명 없이 홀로 밤낮으로 일하면서 버티고 있는 상황이더라구요,,거기에 스마트하고 잘생긴 외모때문에 여자들은 끊임없이 일방적으로 사랑타령하면서 죽는다고 사살시도를 하지않나 돈과 권력에 기댈려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치대는지,,,여기다 조폭도 가만두지 않네요,,흑사회에서 차림기업 집안을 노려 납치 계획이 있다고 공한이 정보를 알려오고 , 새어머니라는 뒷배가 있는 형에게 밀리지 않을려면은 그의 집안보다 더 막대한 힘과 배경을 가지고 있는 약혼녀와 미래를 위해서라도 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생의 단 한번의 사랑 추우를 만나게 되면서 그의 갈등과 고뇌 슬픔은 더 깊어만 갑니다.
28살의 아름다운 외모와 스펙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라고 있는 추우,, 그녀는 최근 8년간의 인연이였던 남편의 배신으로 큰 상처를 받고 사랑의 약속을 믿지 않지만 자꾸만 자신의 심장을 두드리는 임계정으로 인해서 흔들립니다. 아름답고 순수하며 친절한 약혼녀가 있기에, 동생이 그를 짝사랑하고 있기에 ,,안되는 거라며 마음을 다잡아 그를 멀리하려 하지만 결정적으로 그 바쁜 사람이 매일 아침 똑같은 시간에 법률 사무소 앞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출근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 잠깐의 모습을 훔쳐보려고 그곳으로 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한순간에 단단한 벽이 무너져 버리지요,,그리곤 당장 그에게 달려가서 키스를~~~
모든 이성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그를 받아들이게 된 추우.... 한번 터져버린 열정은 더이상 걷잡을 수 없이 서로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나,,,,,,그 행복도 잠시,,,,그들앞의 놓인 현실은,,,,,
처음 이책의 소개글을 볼때 동생이 사랑한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는 설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그 여동생에게 문제가 많은,,,임계정을 송승헌으로 빙의해서 읽으니 그 남자의 모든 행동,말들이 너무 안쓰럽게 다가오더라구요
추우의 간혹보여주는 속물적인 모습은 좀 별로였지만 임계정의 모습은 모든것이 이해가 가고 안쓰럽게 다가오는,,아무래도 전 남주편애인것 같아요 . 일주일동안 세곳을 날아다니며 스무 번의 회의를 하고 100명도 넘는 사람들을 만나고 매일 4시간도 못자면서 추우를 만나기 위해 보여주는 그의 행동은 넘 멋지더라구요.
우리나라 로맨스소설과는 캐릭터 설정부터가 약간 다르기에 결론을 풀어가는 방식도 다른것 같아요,,
현실에는 없는 설정과 인연속에서 또 풀어가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풀어가니 해피가 아닌 새드가 될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그렇게 둘의 안타까운 사랑이 결국 이루어지지 못한 아쉬움이 가슴아프고,, 그럼에도 나도 이런 영원이 잊지못할 사랑을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이야기였습니다.
로설은 개취라지만 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그래서 영화로도 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