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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하루를 쓰다 - 용기를 전해주는 <어떤 하루> 힐링 필사
신준모 지음, 권반짝 캘리그래피 / 프롬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2015년 한해 어른들을 위한 힐링북들이 많은 사랑을 받은 해였던것 같아요,,
컬러링북과 필사북이 그 예인데요,,저는 아직까지 필사북은 해 보지 못하다가 2016년 새해를 맞이해서 드디어 필사북을
한권 만났네요..
필사북,,,,고전명작들을 필사북으로 나온 것을 많이 보았는데 왜 굳이 고전명작들을 내 손으로 다시 써볼까요?
그건 아마도 내 손으로 적는 글이 가진 힘인것 같아요,,내 손으로 적은 글은 오롯이 내 것이 되는것 같은데요.
그래서 참 많이 나오는 필사북 속에서 저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매주 400만명의 사람들이 읽었다는 그 글을 책으로 만나게
되었네요,,저는 페이스북은 많이 안해서 잘 몰랐어요 ㅠ.ㅠ
저자인 신준모씨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마음에 위로를 주는 글을 올렸는데요,,
바로 그 글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도 얻고 마음으로 위로를 얻었나봐요
아마도 저자가 굴곡이 많은 삶을 겪었고 그로 인해 우울증, 대인기피증까지 겪으면서 자기 자신을 위해서 적어나갔던
용기의 말, 위로의 말이 저자뿐만 아니라 그 글을 읽는 많은 사람들에게 동시에 위로와 용기를 주었기때문인것
같아요,,
저도 책장을 넘기면서 공감도 가고 또 어떤 글을 한참을 다시 읽고 들여다 보고 또 다시 읽어보고는 했네요
이책 [ 어떤 하루를 쓰다 ] 은 SNS 에 올린 글들을 엮어 낸 에세이집 < 어떤 하루 >와 후속작 < 다시 >에서
특별히 사랑받은 글들을 추려 모아나온 필사책입니다,

책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한면은 글들이 또 한면은 독자들이 내 손으로 따라서 적어보게 되어 있는데요,,
내 손으로 적어 보면서 그 글이 더 깊이 마음속에 와닿고 오롯이 나의 것이 되는것 같아요
필사를 하려고 마음을 먹는다면은 짧은 시간안에 다 필사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한 번에 모든 글을 다 써버리기보다는,
매일 조금씩 시간을 내어서 용기와 위로를 주는 문장을 마음으로 새겨 보면서 조금씩 필사 하는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


저도 이렇게 몇개의 글들을 필사를 해 보았습니다
왼손잡이라서 글씨도 왼손으로 적는데 뭐~~ 나름대로 ㅎㅎ 평소의 글씨 그대로 필사를 해 보았네요
이책은 모든 글들이 캘리그라피로 된 글은 아니고요,,, 절반이상은 그냥 편하게 독자들이 글을 따라 적을 수 있도록
일반 인쇄글로 되어 있어요
그러니 꼭 캘리그라피처럼 이쁘게 필사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어요,
그보다는 내 자신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는 말에 더 관심을 가지면 될 것 같아요
2016년 병신년 해가 밝았네요
한해를 시작하는 이때에 이런 좋은 문장으로 나 자신에게 다시한번 세상 살아가는 용기와 넉넉한 마음을 가질수
기회가 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