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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마지막 아이
이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11월
평점 :

책제목과 함께 뉴웨이브문학상
수상작가인 저자가 예수 탄생 신화를 작가만의 역사적 상상력으로 그려 놓았다는 이책의 소개글을 보고 엄청나게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 신의
마지막 아이 ]라~~~~ 제목을 참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큼 잘 지은것
같으네요
책을 다 읽은 지금은
글쎄요,,,호불호가 갈릴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종교인과 비종교인의 입장에서
책을 읽고 받는 느낌을 다를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그만큼 예수의 탄생에 관한 논란은 민감한 사항이니깐요
이전에 예수의 탄생과 예수
그는 누구인가?를 다룬 다큐를 본적이 있는데요,,이책을 읽은 느낌이 딱 그런 느낌이 드네요
이책은 책속에
또 다른 소설책이 등장하면서 책을 통해서 또 다른 책을 보는 그런 구성입니다.
그러니깐 책속의 현실인
조이삭은 신학대학 출신의 출판사를 다니는 서른살의 남자입니다,,그의 아버지는 교회 목사이지만 늘 그를 보며 " 넌 마귀 새끼다" 의 폭언을
퍼부으며 경멸과 치욕의 눈빛을 보내지요,,왜일까요? 그런 바로 이삭의 출생의 비밀때문입이지요
주일 예배를 마치고 신도들
사이에서 요즘 한창 인터넷상에 연재되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 한소설의 이야기가 화재로 떠오릅니다
예수탄생의 시기와 맞물려
관련된 이야기로 기존 성경과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예수탄생에 관한 이야기와 어린시절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라는데 점점 확산이 되면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목사이신 아버지는 버럭 화를
내고 신도들은 입을 다물지만 그날밤 이삭에게 슬며시 다가온 아버지는 그 소설을 좀 보여달라고
하지요,,그렇게해서 <암살자들>이라는 소설을 접하게 된 이삭과 아버지,,,,,그리고 책속의 또다른
책을 통해서 독자들도 <암사자들>을 읽어보게 됩니다,,
<암살자들>이라는
소설을 통해서 유대왕 해롯 1세의 이야기부터 우리가 조금은 알고 있는 성서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유대의 메시아의 예언,
동방박사와 베들레헴의 어느 마굿간 이야기, 그리고 메시아라고 지목된 아이가 자신들의 왕조에서 나오리라 굳게 믿었던 해롯이 그렇게 되지 않자
베들레헴에 태어난 여아들을 모두 잔혹하게 죽었던 영아 대학살 사건부터 서서히 책속의 책인 < 암살자들의 이야기를 조금씩 독자들에게
보여줍니다,,
조이삭도 인터넷으로 이
이야기를 읽고 <암살자들> 소설과 함께 기획서를 출판사의 주간에게 제안하는 메일을 보내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책의 저자인
'파르헤지아'(넷상의 저자의 닉넴) 를 찾기위한 행동을 하게 되는데요,,
책은 조이삭인 나의 출생과
부모님의 삶 그리고 나는 누구의 아들인가에 대한 이야기와 <암살자들>의 책속에서 해롯 2세인 안티파스의 특명임무를 받고 요셉과 그의
아들의 뒤를 쫓는 노예 검투사 카르모스, 안티파스의 친위대 대장 헤로디그만, 사람의 가슴속에 품은 이야기를 털어놓게 만드는 피리의 여인 세령녀
의 뒤를 쫓아가면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그리고 결론은
,,,,,,말하면 스포,,,,,어쨌거나 저자의 상상력으로 쓰여진 소설이니깐요,,메시아의 조작, 기독교 가치관에 위배 된다고 해도 뭐~~~ ㅎㅎ
성경을 읽은 독자라면은
이야기를 따라가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이 책장이 술술 넘어갈듯 하고요,,성경을 모르는 독자라면은 책속의 책의 이야기인 <암살자들>속에
푹 빠질만한 이야기이네요
전 개인적으로 예수에 대한
다큐를 본 적이 있어서 이 이야기가 크게 놀랍거나 충격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네요.
책속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글은 1988년에 만들어졌던 영화 <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이라는
영화에 대한 글이였는데요
2000년도에
우리나라에서 상영되었다가 단 며칠만에 종교계의 엄청난 반발로 상영이 멈추었던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글이
있는데 참 인상깊게 와닿았어요,,,저는 당연히 못 봤는 영화인데 꼭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