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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옳다
길리언 플린 지음, 김희숙 옮김 / 푸른숲 / 2015년 11월
평점 :
[ 다크 플레이스 ]를 비롯해 길리언 플린의 책을 몇작품을 읽어본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었었고 언제나 제가 좋아하는 충격과 반전을 주었기에 이번 작품에도 기대를 많이 하게 되었어요
책을 받아보고 깜짝 놀랐네요,,단편이고 이렇게 페이지수가 작은 책은 또 오랜만에 첨이라서 와~~~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약 96페이지 정도의 단편 한권을 읽으면서 책장이 줄어드는 것이 너무 아쉽고 아쉬워 좀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도 정말 오랜만이네요,,,그리고 정말 강렬했어요
시작부터 어떤의미로 강렬합니다, ㅎㅎ
내가 손일(수음)을 그만 둔 건 실력이 딸려서 그런게 아니다. 오히려 너무 잘했기 때문에 그만 두게 된 거다. (-5) 로 시작되는
이야기의 화자인 여주인공은 일종의 매춘부입니다,. ,한 건물의 한쪽에선 여성들을 맞아서 점을 봐주는 일을 하고 또 한 구석진곳에선 남성 고객들에게 수음 테크닉해 주는 일을 하고 있는 '나'는 손목 터널 증후군으로 더이상 이 일을 할수 없게 됩니다,
현재 30살의 나에게 오기까지 그녀는 자신의 어린시절 일주일에 두번 구걸을 해서 살아갔던 이야기부터 자연스러운 직업의 변천사를 들려줍니다. 그러다 어린시절 소소한 몇가지 도둑질로 전과가 생겼고 지금 ‘성스러운 종려나무(Spiritual Palms)’라는 호텔
에서 수음테크닉을 하기까지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면서 세상엔 참 별별 직업도 다 있고 또 이런 손일을 하러 오는 남자들도 다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녀의 지난 삶을 통해서 사람을 딱 보면 원래 성격이 어떤지, 뭘 원하는지 그런것을 자연스레 깨우친 그녀는 그곳에서 이제는 양지로 나와 여성들을 상대로 점을 치는 일을 하게 되죠
그리고 그곳에서 다른 여성 손님들과는 뭔가가 다른 수잔 버크를 손님으로 만나게 됩니다.
첫눈에도 자신보다도 더 똑똑해 보이고 부자였고 아름다운 그녀에게서 내 삶이 찢겨나고 있다는 이야기와 깊은 우울감을 느끼게 되는데요,,그녀가 가진 테크닉으로 적당히 맞추어 주면서 적당히 추리하여 그녀의 고민에 적절한 예언을 주면서 복채를 뜯어내려고 했던 근의 일이 수잔의 집을 방문하게 되면서 엄청난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요,,,
1년 전에 그들이 이사를 와서 살고 있다는 이집...그 집은 다른 집들과 매우 달랐으며 마치 집이 그녀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몸이 덜덜 떨려옴을 느끼는 그녀,,,,
그리고 지금 수잔의 가장큰 고민거리인 15살의 의붓 아들 마일즈는 그녀에게 이상한 말고 공포와 경고를 남기는데,,,,,
그리고 1893년에 건축된 이 저택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니 엄청난 사건이 살이사건이 일어난 집이며 집안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 그리고 마일스의 알수 없는 행동과 경고,,,,속에서 그녀는 진실을 찾아내고 사건을 해결할수 있을까요?
액 90 페이지의 짧은 글 속에서 엄청난 이야기가 숨어 있네요
첨엔 좀 색다른 세계의 이야기에 놀랐다가 수잔을 만나면서 공포 영화를 보는듯이 저를 공포속으로 몰아 넣더니 후반에 몰아치는 반전과 또 이어지는 반전에 헉! 속았나? 했다가 ...이런.....하면서 다시 한번 놀라게 만드네요
그러면서 또 결론은 확실하게 밝혀놓지 않아요,,그 다음 이야기는 독자가 진실을 찾아보라는 것 같은,,,,
역시 길리언 플린의 책이네요,,
단편인데 좀더 이야기를 풀어나가 장편으로 나왔어도 좋았을 것 같은 이야기입니다
짧은 이야기 속에 있을건 다 있고 반전도 두번이나 있으면서 독자를 쥐락펴락하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