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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10월
평점 :
리안 모리아티의 전작인 [허즈번드 시크릿]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그래서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기대가 컸네요
" 세 여인을 둘러싼 사소한 거짓말이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불러온다!"(책뒷표지문구)~~~요 멘트를 본후엔 안 읽어볼수 없게 만드네요,,어떤 사소한 거짓말이 살인사건으로 이어질까요?
전 세계가 주목한 베스트셀러에 니콜 키드먼, 리즈 위더스푼 주연, HBO TV 미니시리즈 방영 예정 이라고 하니 더 호기심이 생깁니다...자!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는 해변이 있는 피리위 마을의 피리위 초등학교 2층 강당에서는 해마다 열리는 <퀴즈 대회의 밤>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조용하고 특별할 것이 진행되었던 이 행사가 올해에는 어찌된 상황인지 어른들이 미친듯이 고함을 질러대고 욕을 하며 마침내 아빠들은 서로 치고 받는 사태까지 벌어집니다,,,그리고 결국 누군가 죽는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마는데요,,,희생자는 오른쪽 갈비뼈가 부러지고 골반이 으깨졌으며 두개골 기저부분과 오른쪽 다리 , 척추뼈 아래가 부러졌네요,,
도대체 무슨일로 이런 살인사건이 벌어진것일까요?
이야기는 < 퀴즈 대회의 밤>이 열리전 6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5개월전, 2개월전, 몇주전 ,전날,,,이런식으로 이 사건이 일어날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를 서서히 들려줍니다.
어느 곳에서도 6개월이상 살지 못하고 이사를 다니는 5살짜리 아들을 키우는 24살짜리 싱글맘 제인은 도로에서 발을 삐어 꼼짝할수 없는 매를린을 도와주게 되면서 올해 같이 피리위 초등학교에 입학할 아이들의 학부모로 예비학교 설명회에 가던 길임을 알게 되고 서로 친구가 됩니다. 그리고 매를린의 소개로 부자이고 너무나 아름다운 셀레스트도 친구가 되어 3여인은 강당밖에서 예비학교 설명회를 듣고 나오는 자신들의 아이들을 기다리게 되죠
그리고 뜻밖에도 제인의 아들 지기가 극성엄마 레나타의 딸 아마벨라의 목을 졸랐다고 지목을 받게 됩니다,
지기는 자기가 안그랬다고 제인에게 말하고 엄마제인은 당연히 아들의 말을 믿고, 사과하라는 레나타의 말에 우리 아들이 한짓이 아니라고 대항하죠,,,그뒤 이 사건은 레나타엄마들의 입소문으로 퍼져나가고 5살짜리 아이를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느니, 퇴학을 시켜야 한다는 서명운동까지 펼쳐지는등 점점 크게 번져갑니다.
제인을 옹호하는 매를린일행과 레나타의 일행은 서로 대립되는 가운데 <퀴즈 대회의 밤>행사가 있던날 사람이 죽는 사건이 벌어진다는 것을 이미 독자들은 알고 있는데 말이죠,,
책 읽는 내내 독자들은 몇가지 궁금증을 가지고 책속으로 빠져들수 밖에 없습니다,,첫째 그날밤 누가 죽었을까? 입니다
그리고 레나타의 딸을 괴롭히는 아이는 정말 제인의 아들 지기일까? 하는것인데요.
저자는 각 장이 끝나땔때 중간중간 등장인물들( 학부모) 들과 선생님, 교장선생님, 경찰 등의 사람들이 기자와의 인터뷰한 것을 실어놓았는데요,,이 인터뷰가 참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독자들의 흥미를 한껏 또 유발시키네요
점차 사건이 있던 <퀴즈 대회의 밤>이 가까워올수록 주요인물들, 제인, 매를린, 셀레스트 와 그외 인물들의 비밀스런 사연이나 남들에게 숨기는 비밀들이 점차 드러나는데요,,그중에서 셀레스트에게는 가장 큰 비밀이 숨겨져 있었고 결정적으로 그날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큰 몫을 하게 되네요,,
그리고 독자들에게 충격으로 조금 반전을 주기도 하는데 바로 제인이 원나잇스탠드로 아들 지기를 갖게된 문제의 그 남자 ,,,지기의 아빠에 대한 반전이 오! 저에게는 상당히 충격이고 그래서 재미있게 다가왔네요.
생각보다 그날의 사고는 그렇게 엄청난 충격적인 것은 아니였고 전 오히려 지기의 아빠문제가 더 충격으로 다가왔네요
암튼 이책을 읽으면서 많이 떠오르는 것은 역시 미드 <위기의 주부들> 떠올랐고,,이 피리위 초등학교 엄마들 정말로 극성맞고 ,,,뭐 그렇게 심각한 일도 아니건만 왕따를 시키고 퇴학서명운동을 물밑작업하고,,,와!!! 진짜 극성이네요.
전작인 [허즈번드 시크릿] 보다 전 더 재미있게 읽었는데 중반부터는 이야기에 빠져들어 가속도가 붙어서 632페이지의 글을 순식간에 읽어내렸네요..
저자의 다음 책도 기대하면서 기다릴수 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