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요란하다 로망 컬렉션 Roman Collection 2
한차현 지음 / 나무옆의자 / 201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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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을 즐겨 읽는 저는 고품격 로맨스 소설 시리즈 로망컬렉션 ​출간소식을 듣고는 아니 읽어볼수 없다!~~ 라면 그중에 제목이 제일 호기심을 일으키는 이책을 읽어보게 되었네요.

기존 로맨스소설들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제목부터 너무 익숙한 이책.... 궁금하시면 저와 함께 고고 ~~~


드디어 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랑 사랑, 오 마이갓. 이게 얼마만인가!(8)..라면 막 시작된 사랑에 흥분을 감출수가 없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34살의 출판사에 일하는 한차연...그동안 연애를 안한것은 아니지만 최근들어 이따금씩 외로움이 밀여올때면 어째서 나는 혼자일까?를 생각하며 갈수록 비참해지던 이때 드디어 그에게 사랑이 시작되었네요

코스타리카와 축구 평가전이 있던날 친구들의 모임에서 전어에 대한 이상한 농담을 하던 그녀 N 이 자꾸만 떠올라 수소문끝에 그녀를 찾아 만나게 됩니다. 축구를 좋아해 대화가 통하고 쾌활하며 사람을 챙기고 살뜰히 마음을 써주는 성품하며 이전 여친들의 싫었던 모습들인 간섭이나 집착하는 모습은 멀고 , 주머니 사정상 대구탕에 소주를 한잔해서 불만없이 맛있게 함께 즐겨줄수 있는, 게다가 잠자리까지 너무나 잘 맞는 N은 그에게 있어 더없이 완벽한 여자였어요.


N을 만나면 만날수록 그가 만났던 어떤 그녀들보다도 특별한 N은 놀라운 매력으로 차연을 사로잡습니다.

이전 사겼던 여자들의 좋은 모습을 한데 모아 조합해 놓은것 같은 그녀 N....그녀에게 푹 빠져있던 어느날 N의 예전 남자를 예상 못한 자리에서 만나게 되고 예상 못한 이상한 질문을 던집니다.


" 후회하지 않을 자신있습니까?

후회하실 거라면, 그 아픔을 이겨내기 힘들 것 같으면, 지금이라도 포기하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차연 님을 위해서 미리 드리는 충고입니다. 차연님과는 더불어 나와는 기름과 바람처럼 다른 존재지요. 세상 그 누구와도 다를 수밖에 없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을 겪게 될 겁니다. 여태 꿈도 꾸지 못했던 일들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N을, 차연님 자신을. 다가올 시간을....." - 64


N을 너무나 사랑하게 된 차연은 예전 남자의 말을 무시합니다..그렇게 둘이 알콩달콩 사귄지 7개월이 흐른뒤에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바로 그녀가 사는 빌라 앞에서 서성이는 수상한 세명의 남자들. 그리고 왠지  초조하고 당황해하는 것 같은 N..

그녀의 강력한 요청으로 속절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던 차연은 자꾸만 N 과 그 남자들과의 이상한 상상으로 불안하고 화나고 괴로움에 시달리다 결국 그녀에게 분노를 터트리고 N은 울고 헤어진후 N이 종적 없이 자취를 감취어 버린 실종 이별을 당하게 됩니다.


그녀를 둘러싼 어떤 대상에 대해 집착도 편견도 오해도 질투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깊게 뉘우치고 또 뉘우치지만 사라진 그녀는 나타나지 않고 그녀를 찾아 수소문하던 차연앞에 예전 그녀의 집앞에 있던 수상한 남자들이 나타나 드디어 그녀의 행방과 그녀의 정체를 밝히는데.....


사실 그녀의 정체가 아주 놀라운 것은 아니였습니다,,정체를 밝혀도 될까요? 뭐 각 인터넷서점사의 <출판사 서평>에 이미 그녀의 정체를 밝히고 있으니 저도 밝힐께요,,그녀 N은 사람이 아니라 GSC (유전자합성사이보그) 였으며 수상한 세남자는 2735년,,지금으로부터 720년 뒤 미래에서 온 사람들이라는 설정이네요..

전 사실 여기까지 이야기는 뭐 그럭저럭 흔한 이야기인것 같아 쇼킹하거나 놀라웁지는 않았어요

이후 차연이 N의 정체를 알게 되고 그들이 설명하는 그들의 행동의 이유, 그리고 N 과 함께하기 위한 차연의 선택이 더 신선하고 놀라웁네요,,전 그녀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식상할 것 같은 이 이야기를 이후 이끌어가는 작가님의 생각이 더 신선하게 다가왔네요.  

N을 완벽하게 안쓰러워해주는 차연,, 그리고 그의 선택,,,

생각을 하게 하는 색다른 로맨스이네요...기존 로맨스소설들과는 차별성이 있을 것 같아요,,일반소설에 더 가깝지 않나 싶네요.

기존 로맨스소설을 기대하고 읽으면 실망할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후반부가 저에겐 아주 흥미로웠던, 저도 어쩌면 차연과 같은 선택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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