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니미니 ㅣ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
M. J. 알리지 지음, 전행선 옮김 / 북플라자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밀폐된 장소, 두명의 인질, 한개의 총알!~~~ 이라... 그 상황속에 eeny, meeny, miny, moe(이니 미니 마이니모)! 어느 것을 고를까요? 상대를 죽여야만 내가 살 수 있다. ~~ 니 책 소개글만 보고도 딱! 내 스타일이야~를 외치며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추리소설책이네요..
화려한 이력하며 2014년 영국 최고의 탐정추리소설로도 뽑혔다고 하니 더더욱 아니 읽어볼수가 없네요..
런던에 있는 공연장에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를 얻어타고자 하는 샘과 에이미는 도로에서 차를 얻어 탄 후 커피를 얻어 마셨을뿐인데 마취를 당해 납치되었고, 깨어보니 춥고 어두운 기어오르기 불가능한 깊고 매끄러운 사용하지 않는 다이빙 풀장속입니다.
두려움에 휩싸운 두 사람에게 곧 수영장 바닥에서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
" 안녕 에이미 , 살고 싶니?"
"네 "
" 바닥에 전화기가 놓여 있던 자리 옆에 총이 있을 거야. 총알은 하나만 장전돼 있어. 샘을 죽이든, 네가 자살하든 알아서 해. 그게 네가 자유를 얻으려면 치러야 할 대가야. 살기 이해 죽여야만 하는 거지. 살고 싶니 에이미?
어서 대답해봐, 살고 싶니? " - 11
처음엔 분노하고 반드시 살아서 나가리가 다짐하며 여러가지 시도를 다 해보았지만 탈출은 불가능했고 둘은 그렇게 2주를 굶주림속에 죽어가다 결국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그렇게 에이미는 실종 2주후 너무나 사랑한 남자친구를 살해하고 그곳에서 풀려나 남자친구를 죽였다고 자백하고 경찰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수사반장 헬렌은 에이미의 말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납치되어 감금되어 살인을 저지르도록 강요당했다니~~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되지만 심문끝에 납치범이 한 명의 여성이라는 에이미의 주장을 사실로 받아들이게 되지요.
지저분한 금방 머리에 선글라스를 끼고 짧고 더러운 손톱의 여자에 의해 납치되었다니...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인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법률회사 직원들로 타지역에서 열린 모임에 참가하고 돌아오던 벤과 피터가 납치되어 거대한 해치에 갇히면서 두번째 살인사건이 벌어지는데요..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흥미진진해집니다... 이번에도 어김없는 조건으로 피터는 벤을 죽이고 살아서 돌아오는데요,,그리고 납치범은 거대한 검은 머리채와 육감적인 입술을 지닌 매혹적인 아름다운 여자였다고 증언합니다.
헬렌과 형사들은 두 사건으로 납치범이 몇 주 동안이나 자신의 희생자들을 미행해 에이미와 샘이 주로 차를 얻어타고 다녔음을 벤과 피터가 매주 타지역으로 출장을 다닌다는 사실을 스토킹을 했음을 알아내는데요..
극도로 잔인하고 서로 아무 관련도 없어보이는 두 건의 동기없는 살인사건, 용의자의 인상착의는 전혀 다른 두여인으로 보여지지만 글쎄 두여인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는 가운데 세 번째 납치사건이 또 발생하구요.. 3번째 사건이 벌어지자 수사반장 헬렌은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엔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거나 자신과 연관이 있는 희생자들임이 드러나는데요,,
범인과 희생자들 그리고 수사반장 헬렌은 과연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여기에 경찰서 내부 비리문제와 세 명의 다른 희생자들과 관련이 있는 단 한명의 여성 용의자가 나오게 되고 또 이어서 벌어지는 제 4의 제 5의 납치 감금 살인사건이 연달아 벌어지는 가운데 점점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듭니다..
그리고 드디어 살인자가 희생자를 선택하는 기준을 알게 되는데요,,,과연 범인은 누구이며 왜 그런 짓을 저질렀을까요?
이야기는 시작부터 아주 흥미롭습니다,,,미스터리추리소설답게 시작과 전개가 아주 흡입력 강하게 독자를 끌어들이네요
군더더기 없는 문체와 속도감이 책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좀체 범인의 실체를 예측하기가 어렵네요
범인이 여자라고 증언을 하는 희생자들이지만 여자의 몸으로 장정 남자들을 옮겨 감금하는 것이 가능한가? 하는 의문이 들면서 내내 범인의 실체가 밝혀지지 않다가 거의 책의 마지막 부분에 드디어 들어나는 범인의 실체는 독자들을 놀라웁게 만들만 합니다.
빠르게 질주하는 이야기속에 흠뻑 빠져들어 재미있게 읽은 미스터리 소설이네요
eeny, meeny, miny, moe(이니 미니 마이니모)! ....이말이 끔찍하게 다가왔던 이야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