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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스카프 - 최종철 에로틱 미스테리 작품집
최종철 지음 / 가나북스 / 2015년 8월
평점 :
추리미스터리소설 장르를 워낙에 좋아하다보니 읽기도 엄청나게 많이 읽은 것 같은데요,,,특히 여름이면은 호러가 가미된 미스터리 소설도 많이 읽고는 하는데 이번에 좀 독특한 책소개글을 보고 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에로틱 미스터리! 인데요,,,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스릴과 욕정의 자이로 드롭! 이라~~~ 아하하하~~~ 안 읽어볼수 없게 만드네요,,
에로틱 미스터리 작품집이니만큼 이책 속엔 9편의 단편 추리소설이 있습니다,
9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그 근본바탕에는 에로틱? 치정? 이라는 원인이 있네요..
산악 동호회에 만난 두 남자는 우연히 길에서 만나 함께 도봉산에 오르자고 약속하고 등산을 하게 됩니다.
등산길에서 등산에서 만난 여인들과 연애를 한 무용담을 떠 벌리는 한 남자는 사오년 전에 남편외에 외간 남자를 모르고 살던 순진한 여인과의 골치 아팠던 자신의 무용담을 들려주게 되고 그 입이 방정인지 그날 뜻하지 않게 죽게 되는 <두 남자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 급성 폐렴으로 병원 생활 후 남은 병가 기간동안 휴향을 위해 < 우도 >를 찾은 성현이 경험하게 되는 섬이라는 공간에서의 행방불명 살인사건인 < 해녀, 잠수하다 >..
약혼식이 벌어지고 있는 호텔 연회장에 " 안돼요! 이 약혼은 무효예요! 두 사람은 절대 결혼할 수 없어요! 라고 소리치며 난입한 여인으로 인해 약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이어 몇시간뒤 그 여인은 죽게 되는데요,,,살인용의자로 몰린 예비신랑을 위해 사건 해결에 직접 뛰어든 약혼녀의 활략으로 사건은 해결된듯 했지만 마지막 반전으로 범인을 잡는 < 핑크 스카프 >.
아버지가 큰 회사 회장에 약혼자는 그룹 아들이라는 엄청난 배경때문에 거액을 노리는 2인조 강도들에게 납치된 여자의 이야기인 < 마스카파 >, 자신을 속이고 이용하려는 남자에게 자신만의 가진 비밀로 그 남자에게 복수한 < 비밀 누설 금지 > 등등...
한편한편 읽다보면은 모두 우리주변에 있음직한 사건들로 이루어져있네요
마치 뉴스에서 봄직한 치정에 얽힌 살인사건을 보는듯 합니다,, 스릴과 욕정의 에로틱 미스터리! ~~ 라고 부르기엔 글쎄 좀 부족한듯합니다,,왜냐? 그동안 전 너무나 많은 추리소설을 읽었기때문이지요 ㅎㅎ
이책의 9편의 이야기를 가장 잘 표현한 대사가 있네요,,<해녀, 잠수하다>를 수사하기 위해 내려온 형사의 말인데요
" 모름지기 살인이란 사랑과 질투, 애욕과 물욕 등을 충족하지 못한 데 대한 불만과 분노때문에 저지르는 거 아닙니까?" -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