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차일드 44 1 차일드 44 1
톰 롭 스미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노블마인 / 2015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책좋사 사이들에서는 이책이 상당히 유명한데요,,,이전까지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제목은 입소문으로 너무 익숙했던 이책을 드디어 읽어보게 되었네요,,독자들의 재출간 요청의 메시지로 드디어 재출간되어 따끈따끈 이쁜 새책으로 읽어보게 되었어요

다 읽고 난 지금은 ,,,아!~~~ 이래서 다들 차일드44~~~를 외쳤구나,,,싶네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쇄살인이라는 끔찍한 소재와 더불어 마지막에 가서는 범인에 대한 연민도 생기네요.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죠,,,짜릿한 스릴러의 맛과 함께 마지막 장을 덮을때 여운도 깊이 남는 이책,,

자! 그럼 책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시작은 1933년 우크라이나에 찾아든 대기근 사태에 굶주림에 의해 사람들이 얼마나 처절하게 변해가고 잔인해 질수 있는지 읽는 내내 충격과 가슴이 너무 아팠네요,,그 후 시간은 훌쩍 20년이 지난 1953년으로 흘러가 있고 이제 겨우 4살짜리 아카디는 기차 선로에서 시체로 발견됩니다,,,아카디의 아버지 표도르는 국가안보부 MGB( KGB의 전신)의 하급요원으로 자신의 아들이 기차에 치인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살해 됐다고 주장하면서 담당상자인 국가안보부 MGB의 최고 정예요원이자 정쟁 영웅으로 상징적인 존재인 레오요원에게 공식적인 형사사건 수사를 시작해 줄 것을 요구하지요,,

그러나 레오는 표도로의 호소를 무시하고 그를 달래다 못해 협박해서 입을 다물게 하지요,,,왜냐구요? 그 당시 소련의 시대적 상황에 있습니다, 범죄는 자본주의 사회의 병폐이고 공산국가에서는 훔칠 필요도 없고 모두 평등하기 때문에 범죄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원칙을 표명하고 있기때문이죠,,,그러니 이 사건이 살인사건이 되어선 안되고 단순한 사고사로 있어야 하는 이유지요,,만약 반박하고 항의한다면 반역죄로 표도르 가족은 몰려 죽임을 당할 위기도 있구요,,


이렇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 일을 처리하고 레오는 이전에 다루고 있던 긴급한 사건인 유능한 수의사로 스파이로 의심받고 있던 아나톨리가 도주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온 힘을 다해 도주범을 잡기 위해 출동합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느낀점은 자신이 지휘하는 부대에서 고독과 소외감과 반감을 느끼게 되는데(표도르 사건처리때문) 그래서 반드시 아나톨리를 잡아야 했던 레오는 자살하려 얼음강물에 뛰어든 아나톨리를 목숨을 걸고 구해내면서 결국 아나톨리를 잡게 됩니다.

그러나 일은 점점 꼬여들어가는데,,,아나톨리를 직접 심문한 레오는 이 수의사는 절대 스파이가 아니며 아무것도 아니였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그런데 문제는 고문끝에 나온 아나톨리가 자백했다던 일곱 명의 영국계 미국인 동조자들 명단에 아내 라이사가 포험이 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내가 실제로 스파이일까요? 아내를 스파이로 고발하면 자신의 안위와 부모님의 안부가 보장되지만 임신했다고 말하는 아내를 나 살자고 스파이로 고발하지 못한 레오는 ' 제 아내는 결백합니다.'를 선택하게 되고 아내와 함께 가장 말단직인 민병대로 추락해서 시골 민병대로 발령받게 됩니다,

그리고 레오는 그곳에서 입안에 흙으로 가득차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살해당한 소녀의 사건파일을 접하게 되고 또 잇달아 다른 아이들의 시체가 나오면서 예전 표도르의 아들 사건이 결곡 사고사가 아니라 연쇄살인범의 소행임을 알게 되지요,,

이곳에서 자체적으로 사건 수사를 시작하지만 기본적인 원칙,,, 그 곳에서는 범죄가 일어나지 않는다 .....는 원칙,,,,

과연 레오는 사건을 해결해 연쇄살인범을 잡아 내고 호시탐탐 자신을 죽이려는 부하의 손아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깨알같은 글씨에 페이지수도 500 페이지가 넘는 책에 흠뻑 빠져서 읽었네요..

늘어짐도 없고 사건속으로 푹 빠져서 읽었어요,,,사실 이 소설의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합니다,

1970년대 말에서 1990년까지 약 10년동안 구소련에서 52명의 여성과 아이들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의 실화를 작가가 상상력을 더해 시대를 몇십년 앞당겨 구소련의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으로 만들면서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해집니다... 범죄는 일어날수 없다.는 하나의 명제아래 사건을 수사해 나가기는 너무나 어려운 여건,,,여기에 점차 레오와 아내를 향한 위기의 순간들이 찾아오면서 후반부로 가면서 정말 조마조마하면서 읽었어요


후반에 들어서려는 쯤 범인이 소년을 꼬드려 데리고 와 살해하는 장면에서 독자들은 범인을 한눈에 알게 되는데,,아하!!!~~ 니가 범인이구나,,왜 그렇게 되었니? 하는 의문점이 생깁니다,,그리고 후반에 또 다시 드러나는 레오에 관한 사실이 충격으로 다시 한번 다가오면서 ,,,,또 범인에 대한 연민도 생깁니다..

참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왜 사람들이 '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최고의 스릴러다' 라고 말하는지 알겠네요..

나라에 대한 충성심으로 똘똘 뭉쳐있던 레오가 사건을 겪으면서 추락하고 그 상황에서 겪는 일로 변해가는 점들이 참 좋았고요,,정말 힘든 시기에 사람들이 이런 일을 겪으면서 살았구나,,,하는 생각도 들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 스릴러 소설이네요

강추합니다, ^^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들 꼭 읽어보세요,,,아니면 영화로도 개봉한다고 하니 영화로 보시던지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