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블랙북 - 여행스토리가 있는 아티스트 컬러링북
손무진 지음 / 글로세움 / 201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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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힐링도서인 컬러링북이 많은 인기를 끌면서 나도 호기심에 몇권 구매를 하고 또 몇권은 선물을 받고 해서 꽤 여러권의 컬러링북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각 컬러링북마다 개성이 넘치고 또 어떤책은 나랑 너무나 잘 맞아서 딱! 내 스타일이야~~ 하며 좋았던 책도 있었고 또 어떤책은 수준이 너무 높다(?)고 해야 할까? 이건 도저히 내가 칠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은근 스트레스를 받고 멈추고 있는 책도 있다.

그런 많은 컬러링북 중에서 이번엔 상당히 색다른 책을 만났는데,,,,,나의 첫 느낌은,,,오!! 눈으로 보는것 만으로도 즐겁구나~~ 였다.


우선 책제목,,,아티스트 블랙북,,,이라니~~ 블랙북?? 했는데 표지의 작가소개란 밑에 있는 설명을 읽어보니,,

' 일급비밀 ' 이라는 뜻을 지닌 '블랙북'은 작가적 의미로 '작업초안 에스키스 및 스케치'를 뜻합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인 젊은 화가 손무진 아프리카 4개국, 유럽 14개국, 남미 5개국, 동남아 4개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한곳에 머무르는 한 두 시간을 카메라를 통해서 세상을 담는 것이 아니라 스케치를 하면서 시끌벅쩍한 도시의 모습, 활기차게 움직이는 사람들, 또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과 감동을 담았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이책이다.

드로링된 한 페이지마다 그곳이 어떤 나라의 어떤 도시인지 적혀 있는데,,,알고 다시 한번 살펴보니 정말 그 나라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듯 해서 더 시선을 사로잡는것 같다.


자! 그럼 아주 큼지막한 책 사이즈에 가득찬 여행지 곳곳의 모습을 몇장 사진으로 옮겨담아본다

어떤 드로잉은 아주 세심하고 또 어떤 드로잉은 선으로만 표현한것도 있다,,,복잡한 도시의 모습은 아무래도 선으로,,,풍경이나 정물은 너무나 세세하여 놀라웁다,,

자~~~ 그럼 구경 ,,,고고~~ 

 

 

 

 

어떤 페이지는 두 페이지 연달아 모두 한가득 풍경을 담았고, 또 어떤 페이지는 한쪽만 드로링되어 있고 한면은 작가의 생각이나 또는 유명한 분들이 여행에 대해서 언급한 글들을 옮겨 놓았다,,

요런점도 상당히 마음에 든다,,여백의 미랄까? 잠시 눈을 쉬게 하는 것같아 좋기도 하고 또 그속에 글을 읽어보니 감동도 같이 와닿는것 같아서 참 마음에 드는 점이다, 그런 글 중에서 하나를 옮겨 보면..


여행은 당신에게 적어도

세 가지의 유익함을 줄것이다.

첫째는 타향에 대한 지식이고

둘째는 고향에 대한 애착이고

셋째는 자신에 대한 발견이다

               --- 브하그완



많은 분들이 컬러링북을 보면서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조금 막막함을 느끼게 된다

특히 풍경을 담은 컬러링북은 특히 더 그렇다,,,그런 독자들을 위해서 저자는 간단히 팁을 전해주고 있다.

< 컬러링 Tip 이렇게 해보세요 >를 보면 초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은데 특히 와닿았던 것은 전체를 다 컬러링으로 채울 필요는 없고 세밀한 묘사를 강조하게 위해 포인트를 정해 부분적으로 색칠을 하라는 점이였다

 

 

 

바로 요렇게 말이다... 전체가 다 컬러링으로 칠해진다면 오히려 답답하고 어색한 느낌이 들것 같은데,,이렇게 부분적으로 칠하니 눈에 확 들어오면서 느낌이 살아나는 듯 하다..

풍경부분은 색연필보다는 수체로 칠해주니 분위기가 상당히 사는것 같아서 멋지게 다가오는듯 하다

 

많은 분들이 여행지에 도착하면 눈으로 일단 즐기고 이순간을 영원이 남기는것은 사진밖에 없다면서 사진 찍기에 바쁘다

그런데 작가는 두 세시시간을 카메라가 아닌 눈으로 담고 손으로 그려 그 여행지를 남기는 것이 참 부럽고 멋지게 다가온다

나도 드로잉 솜씨기 좋아서 이렇게 사진이 아닌 드로잉으로 느낌과 감동을 남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이책은 꼭 다 컬러링해야지 보다는 그냥 두고두고 책장을 넘기면서 눈으로 즐기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내가 조금씩 포인트로 색칠을 해주고 해서 색다른 컬러링북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 책이였다

나에게는 상당히 만족도가 높은 책속에 속한 그런 컬러링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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