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알던 여자들 다크 시크릿 2
미카엘 요르트.한스 로센펠트 지음, 박병화 옮김 / 가치창조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북유럽 스릴러 화제작 다크 시크릿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 [ 그가 알던 여자들 ]...

북유럽 스릴러 열풍으로 베스터 셀러 작가들의 작품을 몇편 읽어보았는데 아주 재미있게 다가왔던 작품도 있었고 또 너무 말이 많고 복잡하고 어지러운 스타일에 실망을 한 작품도 있었다.

시리즈 전작 [살인자가 아닌 남자]를 안 읽어본 상태에서 책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잔작의 주인공들이 고스란히 등장하는 책이라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전작을 안 읽어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었다.

독일 공영방송 ZDF에서 지능 범죄 수사물로 방영도 된 웰 메이드 수사물의 진수! 책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출장갔다 집으로 돌아온 남편에게 아내가 몸이 묶인채 엎드려 사망상태로 발견되는데,,,,  예사 살인사건이 아니다.

여자들이 살해되었다. 그녀는 벌써 3번째 희생자로 추정되는 연쇄살인사건이다. 이에 특별살인사건전담반이 파견되고 조사하지만 결정적인 단서가 없다. 자신에 대한 기록이 수사 선상에서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범인은 족적이나 지문, 정자, 모발 등 흔적을 너무나 태연스럽게 남겼다,,그러나 어떤 공통점도 없는 희생자들, 그리고 결정적인 단서가 없다

세 번의 살인은 모든 정황과 범행 수법들이 14년전 종신형을 얻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되어 복역하고 있는 연쇄살인범 힌데의 수법과 너무나 똑같다. 모방범죄일까? 하는 의심을 품을 찰라,,,23페이지에 바로 범인이 등장하여 주시는데,,,,키가 큰 남자,,라고 나오는 범인은 희생자들을 강간살해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하드디스크에 옮기고 인터넷으로 특정 사이트에 들어가 사진을 올리고 전리품들을 정리보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아! 이놈,,,


한편 이 시리즈의 주인공인 범죄 심리학자이자 프로파일러인 세바스찬,,, 이분 왜 이러실까? 한여자의 뒤를 쫓고 집앞에서 몇시간씩 앉아서 집을 바라보고 있는데,,설마 주인공인데 스토커??는 아닐테지,,,아! 그렇구나,,,그 한여자는 특별살인사건전담반에 있는 반야라는 미녀형사로 세바스찬과 함께 근무한적도 있는데,,그녀는 세바스찬의 딸,,,그는 그 비밀을 간직한채 그녀를 보호? 집착?를 보이고 있는 상태로 현재 심리상담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그도 그럴것이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쓰나미로 잃어 버린후 존재한지도 몰랐던 딸인 반야의 존재를 알게 되었으니,,,,그런 행동이 조금 이해도 가는 상황이다,,,

한때 연쇄살인범 힌데를 잡아 들이고 그 과정과 심리를 책으로 내어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등극하였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잃고 삶의 의욕도 없이 이여자 저여자 마음 내키는 대로 원나잇을 즐기며 살아가던 세바스찬,,,반야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다시 특별살인사건전담반에 들어가려 하지만 아무도 반기지 않는다,,더구나 반야는 세바스찬에게 노골적인 거부와 반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

간신히 애걸복걸해 특별살인사건전담반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제 4의 희생자가 발견되고,,,이에 출동한 세바스찬은 경악하고 마는데,,,이럴수가! 세바스찬이 아는 여자다,,,그것도 바로 오늘 새벽까지 잠자리를 한 여자,,,,

급히 사무실로 들어가 희생자에 대한 종합 보고서를 읽어보고 그녀들의 처녀 때의 성을 찾아보니 이...럴...수...가.....

( 아하! 이래서 책제목이 --- 그가 알던 여자들-- 인가보다)


" 나는 희생자 전부와 섹스를 했어요. 최근은 아니지만,,,네 명 전부와 잠을 잤다고요,, 이자는 보통 모방범이 아니란 말이예요.

뭔가 사적인 관계가 있어요. 나를 목표로 삼은. " - 232


그렇다! 무려 40년전에 만난 여자부터 최근 5시간 전에 함께 한 여자까지 모든 희생자가 세바스찬와 관계를 맺은 여자들이였다

그리고 누군가 반야의 뒤를 미행하고 감시를 한 사실도 알게 되는데,,,이에 세바스찬과 관계된 여자들이 위험해졌다

반야의 엄마, 20년전 잠깐 불륜관계였던 우르줄라(감식반), 그리고 어쩌면 그의 딸인 반야까지,,,,,


늘 느끼는 것이지만 북유럽 소설들은 한 엄청난 책페이지수에 진행속도가 전반에 상당히 느리다,,200페이지까지 좀 지루하다

등장인물 한명한명 다 심리나 상황을 적어 내려가다 1/3쯤에 사건에 흥미를 더한다고나 할까?

이책도 200페이지부터 흥미진진해지는데,,,,범인의 이름도 알게 되고 이후 400페이지 쯤에 드디어 범인과 힌데의 접점도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데,,,

솔직히 그 접점이 너무 빤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실망스럽달까? 최고의 프로파일러라는 세바스찬과 특별살인사건전담반이라는데,,너무 범인과 힌데에게 휘둘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ㅎㅎ 시리즈인만큼 다음 편이 기대되기는 한다..

우얗든 200페이지 넘어가면은 역시 스릴러 소설답게 흥미진진은 하는데,,,나름 잼나게 읽었지만 작은 글씨에 700페이지가 넘는 장편속에서 조금만 이야기를 줄이고 쓸데없는 말을 안한다면은 더 좋을것 같다는 나의 생각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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