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책제목과 함께 책소개글이 너무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 이라는 남편의 숨겨둔 편지라~~~ 뭘까 뭘까? 남편의 비밀은
무엇이길래 이렇게 여러곳에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일까? 그 은밀하고 강렬한 비밀이 너무나
궁금했다
자! 전 세계를 강타한 초강력한 베스트셀러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결혼생활 15년, 세 딸아이의 엄마로써 진공 포장 용기를 판매하는 타파웨어 사에서 우수 판매사원으로
가정과 일 모두 훌륭하게 헤쳐나가며
나름대로 평범하다면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던 세실리아는 어느날
딸에게 줄 베를린 장벽 돌조각을 찾기 위해 다락으로 올라가게 되고 그곳에서 우연하게 남편인 존 폴이 자신에게 남긴 편지봉투를 발견하게
된다.
나의 아내 세실이아
피츠패트릭에게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 ..
글귀가 적힌 봉투,,미리 써 놓은 유언장인 것일까? 편지에는 어던 내용이 적혀
있을까?
궁금했지만 펼쳐보기를 참았던 세실리아,,,출장을 가 있는 남편에게서 온 전화통화속에 편지를 발견했다고
하자 매우 당황하는 존 폴,,12년 전 첫 딸이 태어났을때 너무나 감상적이 되어 별다를 것 없는 말을 적었다는 말과 함께
" 세실리아. 제발 부탁인데, 보지
말아줘" 라 부탁하는 존 폴,,,
돌이켜보면 지난 6개월동안 남편은 좀 이상해질 때가 있었다. 아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샤워하다가 운다거나 또 이상한 시선으로 딸을 쳐다보기도
했단다,,,먼 과거로 돌아가보면 남편은 18살때 자살을 시도 한 적도 있었다.
너무나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사람인 존 폴이 바람을 피운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는
세실리아,,,그렇다면 도대체 남편은 왜 그렇게 당황하고 그 편지를 몰래 찾으러 다락으로 올라가는
것일까?
그리고 그 날밤 세실리아는 몰래 편지를 개봉했고 남편의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다,,,그로인해
평화로웠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고 가슴에 자리 잡은 비밀은 심장을 내리 누르며 괴롭게
만드는데,,,
책은 세실리아 가족의 일상을 조금 보여주다 이내 다른 두가족의 일상을 담담히 교차적으로
보여준다,,왜? 이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엮이길래 교차적으로 계속해서 이야기되는 것일까?
쌍둥이 엄마들로 인해 어릴적부터 친자매 보다 더 가깝게 자란 사촌인
테스와 펠리시티...그런데 펠리시티가 내(테스) 남편과 사랑에
빠졌다는 폭탄을 터트린다,,그러면서 하는 말이 더 가관이다,,6살짜리 아들 리엄을 위해 우리 모두 한집에서 같이
살잔다,,,
너무나 충격받은 테스는 그날 바로 아들 리엄을 데리로 친정으로 오게 되는 테스의 이야기와
몇 십년전 너무나
아름다웠던 딸 자니가 살해를 당하고 그 범인을 잡지 못해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레이첼의 이야기가 세실리아의 이야기가 교차 편집 되어 있다가
드디어 책 중반쯤에 허즈번드 시크릿이 밝혀지면서 하나의 사건으로 모아지는데,,,,
이 모든 사건이 부활절 주간인 단
7일동안 벌어진 이야기로 결말이 참 가슴아프다. 우리의 세 아줌마의 심리가 아주 섬세하게 그려지는데,,,편지를 통해서 알게 된 남편의 비밀,,
남편과 사촌을 버리고 내려온 이곳에서 자신만의 가슴속에 간직해야 할 비밀을 만들어 버린 테스, 그리고 잘못된 복수심때문에 씻지 못한 고통을
주게 된 레이첼,,,,
셈세한 심리묘사와 짜임새 있는 구성,,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또 독자들에게 던지는 반전이면 반전인
이야기,,,
상당히 두꺼운 책이였는데 초반은 약간 늘어지는 듯 하다가 중반에 편지가 개봉이 되면서 부터는 책장이
너무나 술술 잘 넘어갔다.. 남편의 비밀이 그렇게
충격적이지는 않았는데 그 과거의 일이 현재에 그렇게 몰아몰아서 다시 그런식으로 되돌아 온 것과 그 죄값을 받은 당사자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이
가슴아프게 다가왔다.
우리
인생이 어떤 길로 가게 될지,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마도 그 편이 나을
것이다.
어떤
비밀은 영원히 비밀로 남는다.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