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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개 1~3 세트 - 전3권
강형규 지음 / 네오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인기 웹툰 [쓸개] 단행본으로 출간 되었단다.. 저번에 단행본으로 출간된 [통]도 아주 재미있게 본 나,,이번에도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역시 웹툰으로 보는것도 좋지만 칼라만화를 종이로 보는 재미는 더 쏠쏠할듯,,,
아참!,,[쓸개]가 영화화도 확정되었다니 일단 재미면에서는 안심하고,,,캐스팅은 어떻게 이루어질지 살짝 궁금해하면서 ~~
의문의 금 400Kg 가 걸린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아기는 어미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살덩이이니, 신체 기관이나 신체 부위로 이름을 지어야 한다. 그래야 건강하고, 효도한다.'는 조선족 미신을 따라 붙여진 '쓸개'라는 이름만 얻은채 출생신고도 되어 있지 않아 세상의 기록은 단하나도 없는 무적자'쓸개'라는 사나이,,,일생을 '우쇼우 왕양꼬치' 식당에서 살았고 환풍기 사이 지하창고을 벗어난 적은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인 그가 세상을 향해 발을 떼어놓게 되었으니,,,,,그 이유인즉, 양아버지 마오수가 세상을 떠나기전 행방불명된 엄마가 남긴 유산에 대한 행방을 말했기때문이다.
엄마의 유품인 금...자신과 세상을 이어주는 유일한 끈인 엄마가 남긴 유산,,,,

막상 찾고보니 의문의 금이 무려 400Kg 이나 된다. 마침 집에 온 양아버지의 세번째 마누라의 딸인 희재는 금을 욕심내어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음) 몰래 훔치려 하지만 여자의 몸으로 10Kg을 들고 도망치긴 영~~~

99.9% 순금이 400Kg !! 이 모양 이대로 어디 내다 팔수도 없고,,예전 엄마의 행방불명이 분명 엄마가 종로에 금을 팔러갔다가 생긴 일이니 위험하다,,그렇다고 비전문가가 녹일수도 없는,,,일단 노출을 최소화하여 종로 금은방에 팔기로 하는데,,,
엄마의 유품인 금,,,,
내 손으로,,,,깔끔하게,,,세상의 높은 가치로,,,,온당하게 바꿀 꺼야. - 132

그러나 종로 금은방거리 한가운데에서 금덩어리는 노출되고~~
!!! 이때부터 쓸개와 희재에게는 순식간에 위험의 중심으로 끌어들어갔으니,,,
그 즉시 무리들에게 쫓기고 , 경찰들에게도 '점유 이탈물 횡령죄로 체포한다!며 좇기게 되며 , 또 거물은 중국에서 날아라 당장 쓸개와 금의 행방을 알아내려 하는데,,,
세상의 모든 욕망이 꿈틀거리며 400Kg의 금이 있는 장소를 아는 쓸개에게 몰려드는데,,,,,,,,,,,, 과연 쓸개는 엄마의 유품을 세상의 높은 가치로 온당하게 바꿀수 있을까?
그 금은,,,,
세상에 나오면 안됐어
지옥은,,,,
그때부터였다......- 97
일단 책장을 펼치자마자 시원시원한 칼라의 일러스트가 너무나 마음에 든다,,그림체 또한 너무 이쁘다
부엌 환풍기밑 지하방에 살던 쓸개가 깨끗하게 이발을 하고나니 또 이렇게 훈남을 넘어서 미남일수가 없다.
거기다 오랫동안 세상과 담쌓고 책을 많이 읽어,,,세상물정은 좀 모르지만 머리 하나는 어찌나 비상한지,,,아! 마음에 든다 ㅋㅋ
가리봉동의 장차식, 세실리아 흥업, 정치권, 조선족, 등등 쓸개를 노린 이들의 금 쟁탈전은 치열했다.
과거 어느해 쓸개의 엄마가 아기 쓸개를 안고 마오수를 만나 이 모든 사건이 시작되던 이야기부터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면서 펼쳐지는 탄탄한 스토리에 매력적인 컬러 그림체가 책의 재미를 더 하는것 같다.
쓸개의 얽히고설킨 가족사와 함께 인간의 욕망이 참으로 무섭고 지독하며 , 마지막엔 허후함까지,,,이야기에 다 녹아있는,,,
마지막장을 덮을땐 쓸개가 그렇게 바라던것이 이루어진것 같아서 기분좋게 덮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아! 재미있다 재밌다,,,더 읽고싶다,,
영화로 나온다니 쓸개 역을 누가 맡으면 될까? 이쁘고 영리했던 희재도 누가 맡을지 궁금하고 피는 못 속인다고 아버지처럼 여자의 엉덩이에 집착하는 재미있는 캐릭터 마철수는 또 누가 맡을지,,,기대가 된다,
영화로 나온다면 꼭 보고 싶다,,,상당히 액션이 넘치는 영화가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