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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 이펙트 - 세계사를 바꾼 결정적 범죄들
이창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역사를 좋아해서 역사팩션소설을 많이 읽어
우리나라의 역사는 조금 안다고 하지만 사실 세계사는 너무나 약한 편이다.
그런데 이책 [ 크라임 이펙트]... 세게사를 바꾼 결정적인
범죄들.....이라니~~~오호!
궁금해궁금해~~
범죄로 세계사를 재구성하는 이책~~~아니
읽어볼수가 없다.
자! 책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인류의 역사는 범죄의
역사다.(P5). 로 시작되는 이 책은 들어가는 글부터 흥미롭다.
그동안 나는 범죄라하면 살인,강도 등 우리주변에서
소소하게 일어나는 그런 개인적인 범죄가 우선 떠오르고, 또 인류의 역사가 범죄의 역사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들어가는 글을 읽다보니 아! 정말
그렇구나 ~~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돌이켜보면 역사속에서 우리들이 '영웅'으로 칭하고
대접하는 위인들이,,, 알렉산더대왕, 한니발, 진시황제, 카이사르 시저, 칭기즈칸 등등 ..하나같이 정복한 땅을 넓히고자 전쟁을 일으켜 수만명의
사람들을 학살 살해한 전쟁범죄자이다.
'한명을 죽이면 살인범이지만
1만명을 죽이면 영웅이 된다'는 말처럼 국가가 벌이는 전쟁도
마찬가지로 범죄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책엔 전쟁범죄 뿐만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범죄가
역사를 어떻게 변화시켰고, 또 역사는 그런 범죄를 통해서 어떻게 변화,발전,퇴보를 했는지를 보여준다.
기원전 1850년경 수메르에서
일어난 <아내의 침묵 살인 사건>으로 재판 과정이 기록으로 남은 최초의 살인범죄 부터 고대와 중세, 근대 그리고 21세기의 테러와
사이버범죄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를 범죄라는 주제에 놓고
세계 역사와 범죄의 관계를 들려준다,
기득권의 심기를 건드렸거나 기득권이 위협되어
'합법'이라는 이름아래 행해진 범죄인 소크라테스와 예수의
사건, 고도의 정치적,계산적 요소가 담겨 있었던 범죄인
인신공양,마녀사냥,
분서갱유, 정복한 땅을 넓히고자 수맥만 명의
죽인 전쟁범죄의 주인공들인
위인들, 종교와 이념의 비뚤어진 탐욕이 나은
<십자군전쟁>, '자유무역'이라는 명문아래 제국죽의(영국)의 탐욕과 청나라 정부의 부패가 나은
<아편전쟁>, 정책 결정권을 가진 지도자를 죽여 정책 변화를 가져와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암살>, 강한 신념으로 무장해 확신범들이 저지르는 <테러>, 문명의 이기가 빚은 부산물인 <사이버테러 범죄>까지.....
처음엔 세상을 바꾸는 것은 범죄라는 생각을 해
보지 못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정말 세상을 바꾸는 것은 범죄라는 생각까지 든다.
그리고 저자가 말한 ' 모든 범죄는 탐욕의
결과다(57). 라는 말에 동의를 하게
된다,
재미있게 읽었지만 씁쓸한 마음도 든다, 그리고
범죄라는 주제로 본 역사가를 통해서 범죄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가지게 되었다.
저자는 이렇게 역사의 발전과 퇴보, 인류의 고통이
범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 반대로 ‘세상을 바꾸는 열쇠’도 범죄일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가 앞으로 범죄를 살피고 해결하는 것이 인류의
역사와 안녕에 해결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하고 말하는듯하다.
얼마전에 일어난 북한의 소니회사 해킹과 미국의
보복성 공격까지...이 책을 읽고나니 좀더 심각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