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속의 소녀들
톰 롭 스미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노블마인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차일드 44] ​가 책좋사 사이들속에서 워낙에 유명한 책이지만 아직 나는 읽어보지 못한 상황에서 이 유명한 천재작가의 신작이 나왔다길래 이번에는 기회되면 읽어볼까했더니,,,제목이 상당히 호기심을 자극해서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썬 도저히 아니 읽어볼수 없게 만들었더.

[얼음 속의 소녀들] 이라니!! ~~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제목에 낚기기는 했다. 그런데 전혀 기분 나쁘지 않다.

기대한것보다도 훨씬 더 재미있게 충격과 경악으로 그리고 다행이다~ 라는 마음으로 책장을 덮을 수 있어서(일년에 한편 줄까말까한 별5을 받을정도),,,그리고 다시 한번 왜 이 작가를 천재 작가라고 불리는지 그 이유를 알겠다,,,

고로 전작인  [차일드 44] 시리즈도 ​모두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들면서 이웃 책좋사에들에게 이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자! 그럼 책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지난 몇개월전 스웨덴의 남쪽 끄트러미에 있는 외딴 농가로 은퇴이민을 간 부모님,,,무소식이 희속이라 생각하며 간혹 이메일로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던 다니엘에게 " 엄마가 망상에 빠졌다. 그것도 아주 끔직한 망상에"(8) 라는 아버지의 전화를 받게 된다.

그 깔끔한 성격의 엄마가 불안증세를 보이며서 증거가 어떠니~ 수상한 점들이 어떠니~ 하며 이상한 이야기를 해서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을 했다는 아버지의 다급한 전화를 받은 다니엘은 충격을 받고 당장 스웨덴으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달려가지만 또 다른 아버지의 전화온 이번에 엄마가 병원에서 퇴원해 다니엘에게 가고 있을테니 엄마를 붙잡아 두란다,

그런데 이게 왠일! 곧바로 엄마에게 전화가 와서는 이번엔 " 다니엘 내 말 잘 들어. 네 아버지가 분명 너에게 전화했겠지. 그 인간 말은 다 거짓말이야. 난 미치지 않았다. 내게 필요한 건 의사가 아니라 경찰이야." ( 23) 라며 아버지가 무서운 범죄에 연루되어 공모자들과 함께 진실을 밝히려는 자신을 병원에 몰아 넣으려한다는 말,,,,

다니엘은 혼란스럽다,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몇개월만에 만난 엄마는 살이 빠지고 초췌해져 많이 변해버렸다. 집으로 가서 엄마가 꺼내놓는 가방속에 든 증거들을( 서류, 사진, 잘라낸 종이조각) 하나하나 순서대로 보면서 그동안 아들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민을 가게 된 배경과 이민첫날부터 그들 부부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들과 그 지역 유지에게 입양된 아름다운 흑인소녀 미아의 실종?살인?에 이르기까지  시간 순서대로 차근차근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객관적으로 열린 마음으로 엄마가 하는 이야기를 듣는 다이엘,,,,

엄마의 이야기가 진실이 아니라는 어떤 헛점이나 증거도 없지만 또 사실로 증명하기에는 증거가 너무나 부족하다. 이 모든 것이 엄마의 망상으로 치부하기엔 엄마의 말이 너무 진실적이고 망상에 빠져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도 없다.

스웨덴 시골 마을의 지역유지가 정부들과 단체들, 정치가들과 경찰들, 정신병원의까지 모두 공모자로 범죄와 관련된 이 이야기..심지어 자신의 아버지도 그 속에 공모되어 있는 이 이야기를 믿어야 할까?

미아의 실종?살인?은 빙산의 일각? 어디까지 연루되어 있을까?

 

흥미진진한 초반부의 이야기부터 이야기는 시종일관 스릴러 특유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책의 대부분의 이야기는 엄마가 풀어놓은 스웨덴 농가에서 겪게 되었던 그동안의 일과 또 그녀의 어린시절 과거의 15살 그 여름에 대한 진실이다... 마지막 80페이지에서 다니엘은 엄마와 아빠 사이에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된다,,,그 선택이 참 가슴 아팠다.

그러다 다니엘은 마침내 스웨덴의 그 농가로 뭔가 엄마를 이해할 증거를 찾아 떠나게 되고 요남은 50페이지 정도에 독자를 충격과 경악으로 이것이 바로 스릴러의 묘미~~~ 라고 느끼며 한껏 흥분하게 만들 이야기가 숨어 있는데,,,

아! 재미있다. 너무너무 재미있다,,모처럼 느끼는 충격과 반전이다, 그래 천재작가라고 불리울 정도라면 이 정도는 되야지~~ 하며 마무리가 참 좋다.

트롤 신화에 숨어있던 엄마의 사연이 참 가슴아프고 언제나 인간이 가장 잔인하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것 같다.

초반 이야기를 이끌어가던 아빠의 전화, 엄마의 전화와 만남은 작가의 실화이야기란다,,,여기까지가 작가의 실화로 나머지 이야기는 작가의 상상력으로 이후 스릴러소설다운 스토리를 완성했다는데,,,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주 잼나게 책을 잡자마자 놓지 않고 빠져서 읽었다,

요런 스타일의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강추! 실망하시지 않을듯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