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오승희 지음, 정현정 극본 / 예담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KBS2 드라마 [연애의 발견]이 소설로 나왔단다,,,티비를 잘 보지 않아서 마침 드라마를 보지 못했었는데,, 작가분과 극본가가 이미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 1~3으로 크게 사랑을 받았기때문에 믿고 선택하게 된 책이다.

여자들이 평생 소장하고 싶은 연애지침서(소개문구).....가 호기심을 불러일이키는데 또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

자! 어떤 이들의 알콩달콩한 연애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GOGO~~

 

아! <프롤로그>부터 강렬해라,,,남친인 하진의 손길 아닌 그녀를 너무나 잘 아는듯한 노련한 손길을 느끼면서 잠에게 깨어난 여름,,,

세상에! 이럴수가,,,어젯밤 그들에게 무슨일이 일어났길래 엑스남친 엑스여친인 이들이 속옷차림으로 한 침대에 있게 되었을까?

 

자신몰래 다섯 번째 선을 보러갔다는 남친(하진)을 몰래 스토커하던 여름은 하진이 선보는 테이블 바로뒤에 후다닥 앉게 되고, 기가 막히게도 그 자리엔 10년전 만나 5년간 연애하다 5년전에 헤어진 전남친 강태하가 떡하니 앉아있었으니~~~ 이런 장면을 들킨것도 무지하게 쪽팔리고 또 5년전 헤어진 뒤로 단 한번도 마주 친적이 없었던 태하를 하필이면 이런 자리라니......

순간 물잔을 확! 끼얹으며 하진에게 못할 말을 태하에게 쏟아내는 여름이와 이에 진심을 쏟아내는 태하,,

" 끝내자, 여기서 헤어져,, 나를 사랑하긴 했니?"

" 사랑했지. 계속 그리웠고... 보고 싶었어. 잘못한 거 아니까 한 번더 기회를 주는게 어대?" - P14-15

 

사실 태하는 5년전 여름의 일방적인 통보로 헤어지고 여름의 잔상으로 그후 제대로 낸 연애를 해 본적이 없다.

그런데 너무나 보고 싶었던 여름이 거짓말처럼 눈앞에 떡하니 나타났고,,,이에 자신의 진심을 쏟아낸던것,,,,그런 둘의 기막힌 우연이 있은후 그곳에서 바뀌어버린 핸드폰을 다시 바꾸려고 만났다가 술에 잔뜩 취한 여름이때문에 한침대에 깨어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것,,, 남자와의 외박이 하진에게 다 들켜버려 한껏 미안한 여름이는 이후 '와인 바 작업'때문에 다시 일로 태하와 엮이면서 둘의 만남이 이어지게 되면서 티격태격하는 일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다시 좋아하기 시작했다고 예전보다 훨씬 많이 종아하게 돼서 사는 게 지옥같다고 고백하는 전 남친 태하,,,

그리고 여름에게는 한번도 보여준 적 없던 아림을 향해 편안하게 웃는 표정의 하진....

 

5년전 무심함을 온 몸으로 느끼고 이별을 했던 과거의 남자 태하와 분명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자신밖에 없음을 알고 있는데 여름이보다 아림을 먼저 챙기며 아림에게 향하는 친절한 행동과 위함때문에 여름에게 상처주는 현재의 남자 하진이 사이에서 벌어지는 상처를 주고 받고 또 위로 받는 그들의 연애가 펼쳐진다.

 

처음에 하진이 맞선을 볼때 열폭을 했다가 그 이유를 알고 나서 슬며시 풀어지면서 한없이 하진에게 빠져있다가 또 하진이 아림에게 일방적으로 편들어 주며 몰래 만날때...나는 여름이가 되어 상처를 받고,,,태하의 과거 이야기가 나올때 태하의 무심함에 태하가 다시 여름을 되찾기에는 과분해 하면서 열폭하다가,,,하진과 아림의 과거 얽힘의 이야기에 하진이 한컷 안쓰럽다가,,,,

여주인 여름이 갈팡질팡 하는것처럼 나도 한컷 그들의 연애속에서 갈팡질팡을 했었다..

남하진 ,,,참 괜찮은 사람이네,,,의사에 엄청 잘 생겼어, 성격 좋아 부드럽고 포용력 넘치며 인내심으로 여름의 모든것을 기다려지고 보듬어 주는 남친이라,,,그럼에도 어쩔수 없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여자를 사랑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을 배웠다' 는 하진이 참 안쓰럽게 다가왔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들 속에서는  남주보다 더 사랑받는 남조들이 꼭 나오는데,, 이 <연애의 발견> 속에서도 하진이가 그런 남조가 아닐런지,,,남주보다 더 사랑스럽고 멋진 남조,,,

 

책을 읽으면서 드라마 전 회를 다 본듯 선명하게 장면장면이 그려지는듯 해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 속의 주옥같은 명대사를 이 책속에서도 발견해서 좋았고, 연애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는 책 같아,,

 영화/ 드라마소설 분야에 속하는 책이지만 로맨스소설로도 부족함이 없는 재미있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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