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모닝스
산제이 굽타 지음, 최필원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내가 실제로 겪어본 병원생활은 드라마에서처럼 열정적으로 환자를 돌보는 의사나 간호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어쩌면 이런 의학드라마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면서 어딘가에선 저런 훌륭한 의사들이 분명 많이 존재한다는 희망을 가져보는 것일수도 있겠다.

요즘 한창 모연예인의 죽음에 얽힌 문제로 의료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시기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어서 더 책에 집중하면서 한줄한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읽을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아직 보지 못한 명품 의학미드 Monday Morning (먼데이 모닝스)의 원작 소설! 이라는 이책,,,내가 가장 좋아하는 미드인 <앨리 맥빌>의 제작자가 만들었다고 해서 더 호감이 간다..

우리나라에서도 11월에 케이블에 방영된다고 하니,,,미드 보기전에 먼저 책으로 읽어보련다.

자! Monday Morning (먼데이 모닝스) 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의학책답게 시작은 응급실로  실려오는 교통사고 여성환자의 긴박한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자살교통사고 환자로 실려온 젋은 여자환자를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트라우마 치프 조지는 오진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상황에서 그녀의 문제가 무엇인지  단번에 파악을 하고 그녀를 위기의 순간에 구해낸다.

병원의 다른 한곳에선 311.6 먼데이 모닝스 의 호출을 받은 첼시 제너럴 병원의 스타인 타이 윌슨이 있다.

첼시 제너럴 병원의 어떤 의사도 참석하고 싶지 않은 미팅 먼데이 모닝스,,,이 병원에선 몇 주에 한 번씩 엄선된 외과의들이 모여 각자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 의논하는 병원에서 가장 은밀한 미팅이 있다,,,월요일 311호실 오전 6시,,,이책은 바로 이런 의료계의 가장 비밀스러운 미팅을 다루고 있다.


환자 가족의 상세 병력을 조사하지 않은 실수를 저질러 11살 소년을 수술대위에서 죽게 만든 타이 윌슨박사, 환자에게 된 수술 부작용을 설명하지 않은 것과 대수술을 레지던트에게 수술하게 해 의료과실을 저지르게 만든 티나박사,  황당한 실수를 자주 저질러 환자를 죽게 만드는 007 살인면허라는 별명을 가진 데이비드 마틴의사, 뇌심부 자극술로 손떨림 증상을 없애는데 성공했지만 환자가 주체할수 없는 성욕에 사로잡히는 부작용이 생겨버린 한국인출신의사 성 박, 등등

먼데이 모닝스를 통해서 의사들은 자신의 실수를 고백하고 냉철하게 비판을 받는다.

모든 사람들은 실수를 한다. 그러나 의사의 실수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이 되어 있는 그래서 절대로 실수를 해서는 안된다,,,첼시 제너럴 병원의 <먼데이 모닝스> 미팅은 실수를 냉철하게 다시 한번 조명하고 비난받고 잘못된 점을 지적당한다. 그리고 그 실수로 인해 병원은 완벽한 체제를 다시 확립 시키고, 의사는 실수를 통해 배워 스스로 더 나은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한다.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서 정말 어이없게도 환자의 몸속에 이물질을 넣고 봉합하는 케이스부터 의사가 자신의 진료과목인 뇌종양에 걸려 수술을 받는등,,,이야기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숨가프게 펼쳐진다

많은 에피소드들이 병원의 여러인물들이 한번씩 중심이 되어서 펼쳐져서 마치 미드 한편한편을 보는 듯한 기분으로 긴 이야기에 빠져서 읽었다.

어이없는 실수, 환자를 총알받이? 실습용도구?로 대하는것 같은 느낌, 환자의 고통의 호소를 가볍게 여기는 행동 등등 책 읽으면서 요즘 이슈와 맞물려 분노하고 욱!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환자의 증상을 내내 고민하고 정확한 병명을 찾기 이해 노력하는 의사들의 모습도 보여지고 환자를 따뜻하게 대하는 의사의 모습에서 다양한 의사들의 비애와 치열한 의학의 세계를 아주 생생하게 느낄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헬스 메디TV 에서 방영된다고 하니 꼭 찾아서 한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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