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
나카무라 후미노리 지음, 양윤옥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나카무라 후미노리 작가의 책은 4년전에 읽응ㄴ [ 쓰리가] 가 기억에 남는다.
비록 소매치기이기는 하지만은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니시무라의  외롭고 고립된 고통과 슬픔도 느껴지는 책이였고 그 결말이 너무나 현실을 반영해 씁쓸함을 자아냈던 <쓰리>이후 그의 작품이 이책이 두번째이다.
데뷔 10년을 장식하는 최고의 걸작 스릴러!라는 문구가 호기심을 발동시키는데 ,,,일가족 살인사건에서 살아남은 그 여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하니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신견(34세)는 어린시절 내면에 가득한 음울함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자신이 만든 내면의 존재인 R를 그로부터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 인물로 지금 현재는 사람들과의 특별한 관게를 만들지 않는 공허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어느날 바에서 술을 마시다  중학교 동창생 사나에를 만나 함께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그후 그에게 접근한 전직 형사인 탐정으로 인해서 그의 삶이 이전과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탐정은 사나에 씨를 만난 건 어젯밤이 처음이지요? 라는 질문과 함께 " 이 사람을 찾고 있어요." 라며 한 남자의 사진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참 황당하다..
사나에의 애인인 그 남자가 실종이란다. 사나에라는 여자가 아마 그 실종과 관계가 없을 것 같지만 한가지 걸리는 것이 그녀의 베란다에 있는 큰 화분에 실종남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신견보다 화분을 파서 확인 좀 해달란다,,~~
이 황당한 요구에 이상스런 호기심이 발동한 신견은 그녀의 집으로 가서 진짜루 화분을 파본다,,물론 그녀에게 이실직고 하고 그녀와 함께 말이다,,,물론 그 화분속에 남자의 시체는 없다.
여기서 끝나면 웃긴 헤프닝에 지나지 않을 그녀에 관한 이야기가 탐정의 다음말로 인해서 신견의 이상스러운 관심발동을 불러 일으켰으니 바로 그녀 사나에가 1988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미궁사건인 히오키 사건(일명 종이학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라는 것이다.
여기서 잠깐!! 히오키 사건이란 무엇일까? 물론 신견도 대충 알고 있는 사건인데,,,히오키 사건(종이학사건)이란...
한가정에서 벌어진 밀실 살인사건으로 남편과 아내는 모두 제3자로 부터 예리한 흉기에 의해 목을 찔러 사망했고, 오빠(15세)는 심하게 구타를 당한후에 독극물을 먹고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유일한 생존자인 사나에는 당시 수면제를 먹은 상태로 기억나는 것이 없다고 진술했다.

히오키 사건이야기를 듣고 부터 자신도 모르게 사건에 푹 빠져버린 신견은 히오키 사건에 대한 것만 생각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탐정의 도움을 받아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이들을 찾아다니면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가게 되는데,,,,
히오키 사건에 관심 가졌던 변호사, 히오키 사건을 조사해서 책으로 쓰려다 결국 내지 못한 프리라이터, 히오키 사건의 피해자인 아들을 사건전에 담당했던 정신과 의사를 만나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사실들이 나를 (독자를) 상당히 혼란스럽고 미궁속으로 점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야기는 점점 흥미로워지고 그러면서도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들어 도대체 히오키 사건의 범인은 누구이며 어떻게 그렇게 아무런 단서도 남기지 않고 일가족을 살해할수 있을까? 그리고 사나에가 하는 말도 점점더 알수 없어지는데,,,

" 십년 후에 다시 온다고 했어.  네가 행복하지 않으면 그때는 아름답게 죽여주겠다고....." - 109
" 당신에게 살해되면, 내 죄는 사라져." - 150

탐정은 신견에게 이 사건에 사로잡히지 말라고 말하고 사나에는 신견에데 도저히 들어줄수 없는 부탁을 하는데,,,
히오키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범인은 도대체 누구일까?
책후반쯤 사나에 그녀가 들려주는 히오키사건의 진실은 아!!! 쇼킹하다,,충격적이다.. 이 작가 대단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그리고 상당히 안타깝다는 생각도 아울러,,.
책의 마지막장까지도 독자를 잠시도 마음을 놓치 않게 하는 이야기가 정말 이 작가의 최고의 걸작 스릴러 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아! 재미있다. 독자를 한껏 미궁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어 혼란스럽게 하더니 술술 당사자의 입을 통해서 듣는 사건의 전말은 충격ㅇ였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한번더 독자를 건들여 준다,
모처럼 아주 잼난 스릴러 책한권을 읽었다... 스릴러,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강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