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 1 - 시작
에이미 틴터러 지음, 박효정 옮김 / 황금가지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황금가지의 블랙로맨스클럽에서 신작이 나왔다. [REBOOT 리부트]...재시동되다!라~~~~
어떤 내용일까? 10개국에 판권이 팔리고 폭스 사에서 영화화를 준비중이라니 그 내용이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자! 리부트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눈치 채셨겠지만 이책은 장르소설로 SF/ 과학소설이다. ​여기에 스릴러와 함께 두 남녀의 로맨스가 어울러진 디스토피아 로맨스소설되시겠다.
미래의 어느시점 쯤 어린이에게 발병하는 호흡기 바이러스의 변종인 KDH에 의해 며칠 만에 대부분의 인류를 휩쓸어 버리지만, 반대로 일부 인간을 되살려 버려 바이러스를 극본한 존재인 리부트를 탄생시킨다.
REBOOT : 재시동되다...​ 아하! 그렇구나...리부트가 될때 시체는 사망 전보다 더 굳세고 강력한 육체로 되살아나 어떠한 질병도 어떠한 상처도 단 몇분만에 다시 재생되는( 부러진 뼈도 다시 붙고 어떠한 상처도 금방 나음..오! 놀라워라~~) 능력을 가지게 되지만 그와 동시에 리부트가 되기 전 사망시간에 따라 정도의 차이를 두면서 냉혹해지고 감정을 잃는다.
한마디로 죽어있던 시간이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데 감정을 느끼는 60번 미만과 달리 우리의 주인공인 아름다운 17세 소녀 렌은 178번으로 일말의 인간성도 남아 있지 않았다...아니 적어도 22번 캘럼을 만나기 전까지 그런줄 알았다.
인발진(인류 발전 진흥회) ​는 리뷰트들의 손목에 고유번호인 바코드를 찍고 그들의 몸에 위치추적기를 달아 한곳에 모아 관리하면서 군인(인간)들을 대신해 범죄자들을 잡거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일등 온갖 더러운 일에  어린 리부트들을 이용했다.
한마디로 인간들에게 리부트는 혐오와 두려움의 대상이며 인발진에게는 아무렇게나 더러운일에 굴리는 부속품에 지나지 않았다.
 
 아! 이쯤의 배경설명이 있었으면 우리들의 주인공인 렌과 캘럼의 로맨스가 궁금해진다.
12살때 가슴에 총을 맞고 죽은지 178분만에 깨어나 리부트가 된 렌은 지금 17살로 인발진의 5년차 베테랑 리부트이다.
리부트들만저도 모두가 경외하는 숫자인 178분...일말의 감정도 남아있지 않아 웃지도 울지도 않는 렌에게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는  신입 리부트 캘럼22 의 존재는 처음엔 귀찮았다.
그러나 캘럼22를 자신의 훈련생으로 받아들이고 캘럼과 함께 훈련하면서 렌에게도 자신속에 숨어있는(있는지조차 몰랐던) 인간적인 감성을 발견하게 되고 어느새 캘럼22에게 애정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이렇게 순조로우면 안되겠지? 그들에게도 시련이 찾아왔으니~~~~ 좀더 강력한 군대를 원하는 인발진에서는 60번 미만의 리부트들에게 비밀실험을 하고 있었고 렌의 룸메이트 애버는 실험의 부작용으로 점점 괴물로 변해가는 자신을 느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고 이에 렌은 캘럼을 지키기 위해 명령에 순종하던 인발진에서의 생활을 버리고 탈출을 시도하는데,,,,
 
레브(군인)의 딸 애디나를 구해서 텍사스 북부에 있는 <리부트 자치구역>을 찾아라!
 인발진 다른지부에 있는 딸 애디나를 둔 레브(군인)의 도움으로 미션수행중 인발진에서 탈출에 성공하지만 셔틀과 군인들에게 추격을 당하고 또 레브에게 약속한 에디나를 탈출시켜 함께 리부트 자치구역으로 가야한다.
1권 후반부터 이야기는 속도를 더해서 빠르게 진행되는데,,,탈출에 성공하지만 계속되는 인발진의 추격은 조마조마하게 손에 땀을 쥐게하고 이어 리부트 자치구역에 도착하지만 이야기는 끝이 아니고 또 다른 시작이였다.
인간과 리부트가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자치구역 지도자 마이카의 선택으로 인해 렌과 캘럼은 또다른 선택과 위험이 앞에 도사리고 있으니~~~~~
 
작가님의 세계관이 참으로 독특해서 책 읽는 내내 이야기는 신선했다.
아이들의 죽음은 언제나 가슴아프고 절망스럽다.. 그런데 리부트는 뭔가를 받아들이기 거부감이 크게 작용하는 성인들엔 부적절해 아이들만 리부트 될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 인간들에겐 혐오와 두려움의 대상이고 인간으로 취급되지 않지만 이들도 감정을 가진 인간이였으며 또 렌이 스스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맞서 싸우며 정체성을 찾아가고 또 옳은것과 그른것에 대한 스스로의 판단과 결정으로 행동해 나가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다. 물론 그녀의 사랑 캘럼의 영향이 컸지만 ㅎㅎ
개도 안걸린다는 감기에 걸려 메롱인 상태이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속에 빠져서 읽어버린 리부트였다.
영화로 개봉이 된다면 극장에 가서 주인공들을 확인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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