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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서 좋아 - 도시 속 둥지, 셰어하우스
아베 다마에 & 모하라 나오미 지음, 김윤수 옮김 / 이지북 / 2014년 6월
평점 :
한국에서도 최근 '셰어하우스'에 관심이 커지도 있는 추세인가보다!..
왜냐하면 요즘 올리브TV의 <셰어하우스>, S방송의 <룸메이트>가 방송되고 있기때문이다. 연예인으로 구성된 <룸메이트>나 또 연예인을 비롯 각기 자기분야에서 조금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일반인을 포함한 <셰어하우스>는 넓은 공간에서 타인과 함께 시끌벌적 살아가는 모습이 한층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나또한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다.
셰어하우스!!! 정확히 무엇인가?
타인과 사는 라이프 스타일을 가리켜 '룸 셰어', '셰어 주거', '셰어하우스' 등, 소개하는 기사나 프로그램에 따라 다양하게 표기를 한다.~~~ 이책에서는 '넓은 의미'로 '부모 형제 등 혈연관게나 애인이 아닌 타인과 두사람 이상이 같이 사는것' 셰어하우스로 정의한다.(P21)
아직 한번도 혼자 살아본 경험이 없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대학 졸업반 실습때문에 지방으로 내려가 10명정도의 학과 친구들과 함께 두달동안 함께 동거와 일을 한 경험이 있다. 굳이 그것을 일종의 셰어하우스라고 칭한다면 나도 잠시나마 경험이 있는 셈인가??? 그 기간의 내 경험은 추억으로도 남아있고 또 아! 타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즐거우면서도 은근 작은스트레스를 동반하는구나! 하는 정도의 경험으로 나았다. 그래도 참 즐거웠고 두고두고 추억으로 남을 일이였다.
이책의 저자는 일본인이다, 일본하면 비싼 집세와 좁은 공간이 떠오르는데 저자도 취업때문에 도시의 비싼 집세를 내면서도 좁은 공간에서 혼자 살다보니 어느 순간에 "비싸! 좁아! 쓸쓸하다! 라는 감정이 물밀듯 몰려와 스트레스를 받았단다. 지쳐서 집에 돌아오면 나를 기다리는 것은 좁도 답답한 방과 쓸쓸함이라니~~ 그래서 저자는 '타인과 삶'으로써 넓은 공간에서 싸게 살 수 있고 매일 외롭지 않고 시끌벌적 지낼수 있는 셰어하우스를 선택을 해 이전의 스트레스가 단번에 해소시켰단다.
그렇지만 이전의 나의 2달간의 경험으로 볼때 타인과 함께 사는 일은 결코 간단하고 쉬운것 만은 아니다. 바로 아주 작고 작은 것에서 불만이 생기고 스트레스가 생긴다,,
예를 들자면 청소와 세탁, 식사문제,,그리고 모두의 관심 바로 생활비, 관리비 문제이다.
이책을 읽어보면 세어하우스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얘기를 하는데 ...바로 만족스러운 셰어하우스를 할려면 모두가 수긍하는 관리비 규칙도 필요하고 가사규칙(청소,세탁,식사)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나머지 것은 타인과의 차이를 대화를 나누어 공유하고 조율하는 것으로 매워 나가야 할듯하다.
우리가 궁금했었던 다양한 셰어하우스 케이스를 예를 들면서 설명도 하고 또 셰어하우스 거주자 인터뷰와 집구조도 보여주고 있다.
재미있는 설문조사도 있는데 셰어하우스에 살면서 애인을 집으로 초대해 성생활이 가능할까? 다른 주거자들이 이럴때 어느정도 수용가능한가?에 대한 설문이다. 절반이상이 경험이 있다고 하고 다른 주거자들도 양해를 구한다면!! 정도로 답변이 나왔다. ㅎㅎ
일본에서는 20-30대들 사이에서 셰어하우스가 점차 확대되고 셰어하우스 전문포털 사이트도 확산되고 있단다.
도시에 나와 홀로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젊은층에겐 한번쯤 경험을 해 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직장인이 혼자 살면서 느끼는 고독감을 해소시켜도 주고 사람들과의 교류와 추억도 쌓을 수 있을것 같기때문이다.
요즘 방영되고 있는 <셰어하우스>프로를 보면서 막연하게 셰어하우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이책을 한번 보면서 단점과 장점도 알고 여러종류의 셰어하우스 중에서 나에게 맞는 것도 찾아 보고 도움이 될듯하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