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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대항해 - 뗏목과 카누로 바다를 정복한 최초의 항해자들
브라이언 페이건 지음, 최파일 옮김 / 미지북스 / 2014년 5월
평점 :

너무 독서 편식이 심한
나는 최근 인문학이나 자기 계발서를 읽고 있는데 책제목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며 어! 인류의 대항해라~~~ 뭐지 ?? 약간 어려울것 같은 예감은
들었지만,,바다를 정복한 최조의 정복자들의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해서 읽기 시작한 [인류의
대항해].....
나침반이나 장비하나 없던 그
시절 인류에 의한 최초의 항해는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바다.... 때로는 그
아름다움에 경외감이 들지만 바다의 무자비한 변덕은 결코 인간이 제어할수가 없는 두려움을 주는 바다...
고대 항해가들은 전문적인
장비도 없이 침몰과 좌초에 대한 불안을 견디며 어떻게 미지의 세계로 나섰을까??
이책은 5만 5천년 전 동남아시아
앞바다로 나간 인류 최초의 장기 항해가의 이야기부터 기원전 8000 년에 에게 해 활동, 2000년 인더강 사이의
정기적 왕래를 거쳐 몬순 계절풍을 이용해 아라비아 동아프리카에서 서인도의 해안과 그 너머로의 항해, 15세기 이후 유럽의 대항해 시대를 거쳐
증기선이 발명되고 또 컴퓨터 기술이 도입되어 바다의 비밀을 해독한 오늘날까지의 옛 항해자들과 대항사이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고고학과 인류학자인 저자는
8살때부터 배를 탄 항해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인류가 왜? 어떻게? 바다로 나아갔는지, 테평양 남서부 해협 지역을 최초로 식민지화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만
시간 순서대로 풀어놓은 연대기적 서술이 아니라 세계 곳곳의 초창기 항해 활동을 각가 장에서 이야기 하는 식이라서 나같이 일반 독자들은 약간
어렵게 다가오기도 하고 흥미가 지속되는데 힘들었다,,그래서 한번에 몰아 읽기 보다는 조금 읽다가 또 읽고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배와 항해에
관심이 많은 독자거나 이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하는 독자라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
인류의 대항해의 주요 무대와 항해 여정을 간략하게 보여주는 지도 >
이 지도를 보면은 한눈에
인류의 대항해가 눈에 쏙 들어온다..
최초의 첫
항해.. 왜
배를 타고 머나먼 아메리카까지 갔을까? 대양을 탐험하려는 욕망이나 호기심때문이였을까?
저자는 인류 첫항해는 어쩌면
날씨로 인한 우연한 사고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는데 그렇지만 그런 우연한 사고일지라도 곧 의도적인 항해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한다,,왜냐하면 결코
정체되는 법이 없는 연안 생활의 자연스러운 동학으로 구전 전통과 제의에 의해 대대로 전달되 조상들이 터득한 지식으로 가슴깊은 신념과 자심감으로
무장하고 바다에 대한 준비된 항해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당시 사회적
관습(재산이나 지위에 대한)때문에 자신의 후손에게 물려줄 새로운 땅을 찾아 배를 타고 항해가 이어졌을것이라고
말한다.
뗏목을 타고 우연히
표류한것에서 장기 항해로 오면서 발전되어 가는 선박의 변화라던가 노와 돛의 발명, 선체의 모양의 변화등 발전하고 변화해가는 알려지지 않은 또는
내가 전혀 몰랐던 이야기가 상당히 재미있게 다가왔다,,
엔진도 없으며 GPS와
컴퓨터도 없던 그 시절 물의 색깔, 조수의 상태, 구름의 움직임 등 바다에 대한 깊이 있는 경험으로 그 어마어마한 거리를 항해한 선조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와서 재미있기도 했지만 역시 좀 생소한 이야기라서 술술 잘 읽히는 책은 아니였는데 바다와 항해에 관심 많은 독자라면
흥미롭고 전문적으로 읽고 배울수 있는 좋은 역사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