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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AR MINI 마이 카, 미니 - 나를 보여 주는 워너비카의 모든 것
최진석 지음 / 이지북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평소에 차에 대한 특별한 관심도 지식도 없는 나는 책제목을 보고 미니? 작다의 그 미니? 그럼 작은 소형차에 대한 이야기가 이책에 있을 줄 알았다.. 한마디로 난 무식했다
이책의 미니는 바로 브랜드..2005년에 국내에 정식 출시했던 그 미니 ,,바로 영국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 미니'였던 것이다.
요즘 한창 미니쿠퍼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면서 ㅎㅎ 난 역시 ㅠ.ㅠ
책사이즈도 너무나 앙증맞은 사이즈에 책장을 슬쩍 넘겨보니 디자인이 너무나 이쁜 미니들이 보인다...오!! 급관심이 생긴다.
언론매체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직접 많은 미니들을 시승하고 관찰 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해서 이책을 내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미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점점더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 이책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을 읽어보니 처음엔 잘 몰랐던 'MINI 미니'가 새롭게 재미있고 흥미롭게 다가온다.
2005년에 국내에서 출시 되었다는데 내 관심사가 아니라서 전혀 몰랐다,,여자라서 그런지 차를 잘 모르고 모두 다 비슷비슷하게 보이는게 내 사정인데,,그럼에도 책을 보니 어쩜 이리도 차들이 귀엽고 이쁘고 디자인이 너무나 내 스타일이라서 한대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생겼다.
1959년 처음 세상에 등장한 MINI 는 초창기 차의 길이가 3050mm 밖에 안되는 정말 말 그대로 미니인 작은 차로써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단다..그도 그럴것이 미니가 좀더 널리 알려진 것은 1960년대부터 세계 유수의 랠리대회에서 우승을 수차례 차지하면서 영국 자동차의 상징이 되었으니 말이다..
특유의 깜찍한 디자인에 반전적인 매력으로 그 역동적인 주행 성능으로 거친 오프로드를 내달리는 MINI 미니라니~~~
바로 이런 매력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래서 20세기 최고의 차로 뽑힌 이유일듯 하다
▲ 노병은 죽지 않는다 - 올드 미니 P128
미니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올드 미니와 뉴미니다,,,
BMW가 미니 브랜드를 인수해 새로운 미니를 내 놓으면서 올드 미니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고 보면 될듯하다.
그래서 요즘 출시되는 미니는 예전 올드 미니의 두배가량 커진 미니로 보면 될듯한데 우리나라 차와 비교하자면 기아차의 ' 쏘울'과 비슷한 크기다..
윗사진은 올드 미니들로 요즘 가격도 오르고 구경하기도 힘들지만 이런 올드 미니들은 영국에서 매해 열리는 페스티벌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소개 되고 있단다,,, 어쩜 이리 앙증맞고 귀여울수가~~
책은 '미니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이시고니스가 엔진을 가로로 배치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미니를 탄생시킨 미니의 역사이야기를 들려주고 또 미니를 개조해 랠리에 참여한 미니의 랠리 역사도 보여준다.. 사막을 주파하는 '지옥의 레이스',' 죽음의 경주'라 불리우는 다카르 랠리에서 3년연속(2012-2014) 우승컵을 거머쥐었다고 하니 대단하다.
또 미니와 함께하면 '즐겁다 Fun' 라는 마케팅 전략이자 미니만의 철학을 내세운 각종 '국제 자동차 전시회'에서의 미니의 모습도 보여준다.
▲ 해외에서 미니와 함께 노는 방법 - 브리티시 미니 클럽 소개
우리나라에서도 미니와 함께 놀기라는 주제아래 2013년부터 '미니 인 런 코리아'라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작년 2013년은 8회로 제주도 함덕해수욕장에서 참여 미니 55대로 행사가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아 나도 미니 한대 가지고 이런 행사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모두 행복하고 즐거워 보여서 부러웠다.
그리고 미니를 소유하고 있는 분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 내 손으로 미니 정비하기 > 부분도 있어서 내용면에서 책은 작지만 정말 알차고 재미있었다.
차에 별로 관심이 없던 내가 이책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워낙에 차가 디자인이 이쁘고 독특해 시선을 사로 잡기도 했고 또 MINI의 55년 역사를 보는 재미가 참 좋았다.
아! 미니쿠퍼 한대 가졌으면 정말 좋겠다!!라는 바램을 결국 마무리 되는,,,그만큼 미니의 매력속으로 푹 빠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