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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퀴어 주겠어! 세트 - 전3권 ㅣ 블랙 라벨 클럽 8
박희영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과 이쁜책에 관심이 갔던 이책, 연재 당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하는데 책으로 나왔다니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
기존 로맨스소설과는 또 다른 독특한 설정.... 고양이가 여주인공이라니~~~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정말 기대된다.
자!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 복숭아를 따라 고고 ~~~
3년간의 짝사랑의 힘으로 죽도록 공부하여 오빠친구인 진혁, 그가 있는 명문대학에 입학한 청아...수능이 끝나자마자 미친듯이 다이어트해 날씬한 몸매 만들기에도 성공 ..나비처럼 날아가 벌처럼 꼬셔주지~ 라는 야무진 다짐으로 진혁오빠와의 재회의 순간만 기다렸건만,,,,헐!! 이게 왠일...너무 이뻐진것이 독이였을까? 청아의 핸드폰을 빼앗아 달아난 번호남을 쫓다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로 그만
다음 순간 눈을 떳을때는 복실한 털에 앙증맞은 분홍젤리 발을 가진 치즈태비 아기 고양이가 된 채 이세계로 떨어진 청아
" .......... 헐 "
" 나 지금 , 고양이가 된 거야? 그것도 말하는 고양이?" (18)
황당한 청아, 헬륨 가스를 들이마신 듯한 얇고 높은 이상해진 목소리도 적응안되고 겨우 4개월의 아기 고양이가 된 자신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데,,,한번 더 치이면 원래대로 돌아가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기왕이면 다홍치마 으리으리한 쌍두마차로 뛰어드는 청아는 운도 지지리도 없지 성공하지 못하고 오히려 쥐잡이용 고양이로 대공작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지만,,,,,,
쥐 없다더니... 거대쥐한테 무시를 당하자 발톱 한번 휘둘렀을 분인데 쥐들이 떼거지로 덤벼오질 않나,,,이에 앞발 들고 항복!! 결국 쥐들에게 음식 셔틀해준 청아 ...청아를 이렇게 만든 적금발 대공놈(류안)을 용서 할수 없다!!
쥐들을 이용해 대공을 골탕먹이려는 청아는 쥐를 몰고와서 손가락 욕을 대공에게 날리고 ,,퍽휴!!! 하고 말이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류안(대공작)은 청아를 관찰하기 시작하는데,,,,,,,
고양이가 되어 혼자 이세계로 떨어졌다 생각했던 청아에게 의외의 인물이 눈에 띄니 바로~~ 3년간의 짝사랑 상대 진혁오빠가 이곳에게 보이고....진혁오빠~~ 그에게 달려 가고 싶지만 진혁오빠와의 만남을 훼방놓는 류안에게 짧은 발가락을 열심히 접어 가운데 손가락 욕(퍽휴)을 날리고, 테러리스트 냥이, 스파이더 냥이, 깡패냥이가 되어 나름 복수도 하고 눈 마주치면 즉각 '자는 스킬'로 난 모름세를 보이지만 속아넘어가지 않는 류안,,,
결국 말을 하는것도 들키고 마는데,,,,말하는 것을 틀켰을때 그동안 울분 한방에 토하는 청아는,,,,,ㅋㅋ
" 야, 이 삐---하고 삐---한 삐----야! 넌 왜 자꾸 내 인생에 태클을 걸지 못해 안달인 건데, 앙?!
나한테 삐--- 당해서 삐리리 하고 삐--- 해봐야 정신을 차리겠어?! 이 삐리리야! " -233
야심찬 가출 계획도 세워보지만 저 오뎅꼬치에 홀려서 물거품 당하고,, 이내 적금발의 화려한 대공의 미모에 어느새 청아의 마음 한구석이 간질간질 두근두근 마구 뛰어대는 심장.. 아, 홀린다, 홀려~~~~
여기서 잠깐... 청아의 정체는? 왜 청아는 이세계에 고양이의 모습으로 떨어지게 되었을까??
1권이 너무나 귀엽고 앙증맞은 고양이가 된 청아와 류안의 알콩달콩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책 읽다가 아~~~ 미치겠다,,너무 귀엽잖아,,아! 양이 한마리 키우고 싶다~~ 라고 마구마구 행복하게 책장을 넘기다가 슬슬 드러나는 청아의 정체를 알게 된다
바로 신수!!!! 라는 것을,,,
신의 자손, 영생을 살수 있는 성스러운 존재로 정령계와 자연계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라는 바로 그 신수가 청아라는것,,,
그럼 왜 지구에 있다가 이세계로 왔을까? 애초 여기에 있어야 할 신수가 다른 세계에서 잘못 태어났다가 사고를 당해 이곳으로 되돌아 온것....흠!!!! 그렇게 된것이였군
그럼 청아는 영원히 고양이의 모습????그건 아니아니 아니되어요...류안과 알콩달콩 로맨스를 피울려면 아름다운 여주가 되어야겠지? 기를 모으면 아리따운 여인네로 변신이 된다구요^^
허리까지 내려오는 웨이브진 백금발에 푸른 눈동자, 자두처럼 붉은 입술에 계란형 얼굴의 청아의 미모는 치즈태비 고양이의 귀여움만큼이나 아름다운 미모였다 부러버~~
류안을 그저 고양이 집사일뿐이다! 생각했지만 어느새 그때문에 설레고 얼굴 붉어지고 ,청아에게 가족이 되어주겠다며 은근하게 고백도 하는 류안,,,,까칠하고 무뚝뚝한 류안이 청아때문에 웃고 말랑말랑한 사랑에 빠진 남자로 변해가는 모습이 또 그렇게 귀여울수가 없는 ㅎㅎ
이대로 순탄하게 사랑이 이루어져 간다면 뭔가 허전하겟지? 그렇다 그들에게도 시련이 닥쳐오니...
바로 웬수같은 류안의 형인 황제와 신수의 왕,,,,
황제에게 감히 퍽휴 먹이는 청아,,,그러나 퍽휴 먹을만 한 황제
2권 3권에 이어지는 이야기들,,달달한 청아와 류안의 키스나 삐리리도 읽는 나에게 달달함을 선사하지만 그들의 사랄에 방해하는 방해꾼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신수전쟁의 시발점이 된 신수왕과 그의 반려 아틸리아의 이야기, 그리고 얄밉고 어리석지만 밉지 않은 캐릭터 황제,, 류안의 너무 귀여운 동생 앨런, 그리고 언제나 청아를 돕고 사랑스러워 해주는 정령들,,, 캐릭터들이 살아있서 다 정이가는,,,
3권의 이야기를 뚝딱 순식간에 읽고 외전까지 읽고보니 ,,,아 !! 청아는 좋겠다.
영생을 하는 신수인 청아와 인간인 류안의 결말이 조마조마 했지만, 그것도 내가 바라는 대로 결말이 되어 더 좋고 , 색다른 설정의 판타지로맨스 한권 정말 잘 읽었다하면 책을 덮었다.
아,!! 청아 너무 귀엽고,,,류안은 넘 멋지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