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잠 2 - 완결 앙상블
무연 지음 / 청어람 / 201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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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환상 로맨스 앙상블! 이번에는 역사극이다.

이웃님이 이책의 남주가 절절 후회남이라고 하길래 그런 설정을 좋아하는 지라 넘 읽어보고 싶었던 이책!!

 

내품으로 들어온지 2틀만에 푹~~ 책속에 빠져서 폭풍 흡입력으로 읽어버렸다.

 

캬~~ 잼나구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진세운 - 명룡국 제2 황자. 전쟁에 미친 투신이라 불림. 가예를 이용해 전쟁일 일으키려는 남

 

담가예 - 영화국을 다스리는 담황제의 동생인 해왕의 버려진 딸. 조용하고 모든 고통을 인내하는 여인, 그렇지만 강한

 

담제융 - 영화국의 황태자. 사촌인 가예를 첫눈에 반해게 되고 오직 가예만이 그의 세상이고 가예밖에 모르는

 

 

 

영화국을 다스리는 담황제의 동생인 담선(해왕)의 두부인, 난부인(정실)과 화수부인(소실)은 같은날 딸을 낳았으나 출산끝에 난부인이 죽자 화수부인은 기다렸다는 듯이 난부인이 낳은 딸 가예의 목숨을 둔 협박으로 정실로 들어서면서 가예는 해왕의 버려진 딸이 되어 깊은 산 속에서 조용히 살아 가게 된다.

 

화수부인을 닮아 경국치색 미인인 소예와는 달리 단아하고 물흐르릇 시선이 따라가는 아름다움을 가진 여인으로 자라난 가예는 첫번째 황자인 제융의 황태자 즉위를 축하하는 연회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피어 숨어 들다 구석진 곳에서 제융과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가예의 목소리와 미소에 심장은 걷잡을 수 없이 뛰고 그녀의 단아한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겨 버린 제융은 이후 가예를 찾아가서 만나면서 어느새 마음을 커져 가예는 그에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여인이 되었다.

 

영화국을 휘어잡고 있는 화수부인의 집안은 소예와 제융의 혼인을 추진하지만 소예와의 혼인을 거부하는 제융으로 인해 가예를 죽이려는 손길은 더 심해지고 결국 엄마와 같은 자선 할멈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가예는 소예 대신 명룡국 제2황자 진세운과 결혼하게 된다.

 

 

 

" 난 부인에 대한 관심도 애정도 없습니다. 필요에 의한 혼인이었고, 부인도 그걸 아실거로 생각합니다.

 

많은 걸 기대하지 마세요. 난 부인에게 줄 수 있는게 아무거도 없습니다. " 세운 - 105

 

 

 

정략으로 이어진 가예와 세운의 혼인은 숨은 계략이 있었으니 ... 대륙 제패는 명룡국의 오랜 꿈, 명룡국으로 시집온 여인이 혼약을 깨게 함으로써 전쟁을 일으킬 빌미를 잡자는 것 ... 애초에 소예가 왔다면 일이 쉬웠을 텐데 말수는 적지만 사려 깊고 지혜로운 여인인 가예는 오직 가예에게만 곁을 내어주지 않고 이유도 없이 외면하고 차갑고 냉정하게 대하는 세운의 모습에도 묵묵히 인내하면서 마냥 그의 마음이 열리기만 기다리는데,,,

 

세상 속의 새의 신세가 되어 할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이 그저 철저하게 무관심을 견디는 가예에게 처음으로 따뜻이 배려하는 세운으로 인해 마음속에선 세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점점 커져가지만,, 우연히 듣게 된 오해의 말과 세운을 왕으로 추대해 권력을 잡으로녀는 세력의 음모로 인해 마음을 열지 않는 그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을 하는데 ,,,,,

 

 

 

 

 

가예가 떠난 다음에야 세운의 뒤늦은 깨달음 ...전쟁따위야 어떻게 되든말든 그가 진짜 원하는 것은 조용하지만 은은하게 빛이 나는 가예이 곁에서 같은 곳을 보며 함께 살아가고 싶은것 ...뒤늦은 자책과 후회가 끊임없이 그를 괴롭히지만 이미 늦은 일, 쯧,, 그러게 있을 때 잘할지

 

2년동안 가예를 찾아 온 세상을 뒤지던중 코끝을 아련하게 스치는 가예만의 은은한 매화 향에 맡고 한달을 그곳을 지켜 드디어 찾아낸 가예,,(이 남자의 집념 짱! )

 

" 아........ 진짜 당신이네.. 이제야 찾았다. " (54.2권)

 

이제는 더이상 참지않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는 세운에게 흔들리는 가예..

 

매화잠을 빼내 건네 주었던 자신의 가군 세운, 마음속에 있는 단 한사람의 정인 세운과의 재회.. 다시 그를 만났다..

 

그렇지만 순탄치만은 않을 그들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는데,,,,,

 

 

사실 1권을 읽으면서 남주인 세운보다는 제융이 더 마음이 갔다.

 

마음과는 달리 가예를 밀어내고 차갑게 대해서 밉기도 했지만 가예를 향한 제융의 그 끝없는 마음이 너무 아프고 짠해서였다.

 

" 너에게 그 아이는 그저 처리하게 귀찮은 타국의 계집이었겠지. 하지만 나에게는 꿈꿔오던 세상이었다." -제융

 

가예가 자신의 세상이라며 너에게 필요없는 여인이라면 제발 돌려 달라 말하는 제융의 고통이 느껴져 눈물도 찔끔했다.

 

힘이 없어 가예를 놓쳐버리고 절규하는 이 남자가 힘을 모아 다시 가예를 자신의 곁으로 데려 오려 하지만 그게 될리는 없고...

 

 

 

그러다 2권에 들어서면서 세운이 가두어 두었던 자신의 마음을 풀어 놓고 마음껏 표현하고 가예에게 대하는 말과 행동, 그 애틋한 마음이 세운에게로 나의 마음도 돌렸는데.. 때로는 가예에 대한 소유욕으로 주변에 날리는 살기도 구엽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가예의 몰래 일사천리 일처리 하는 모습은 멋졌다.

 

그 어머니의 그 딸이었던 소예의 세운을 차지하려는 행태는 했지만 이것 역시 세운이 다 척척 해결을 해주시고 ~~

 

에필에서의 그들이 알콩달콩 사는 이야기도, 아들 진설과 가예를 사이에 두고 투닥투닥거리는 것도 잼났다.

 

그리고 무엇보다 2권에서는 가예를 향한 참았던 사랑을 몸으로 보여주시는 세운으로 인해 상당히 달달한 씬들도 작렬한다는 ㅋㅋ 므흣하구나!

 

카! 재미있다,, 책속에 흠뿍 빠져 주말을 보냈다. 작가님 잘 읽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말-------

 

"연모해 "

 

"그러니깐 당신도 나만 연모해 줘 " -148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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