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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베이커리 2 - 새벽 1시의 사랑 도둑 ㅣ 한밤중의 베이커리 2
오누마 노리코 지음, 김윤수 옮김 / 은행나무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책좋사 이웃들 사이에 이책
[한밤중의
베이커리]는 상당히 유명한 책이였지만
안타깝게도 난 읽어보지 못했다.
이제서야 읽게된 시리즈2....<새벽 1시의
사랑도둑>이라는 부제목이 붙어있는
2편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하다.
베이커리인만큼 내가 좋아하는 빵들도 많이 나올듯하고 아기자기 달콤씁쓸한 이야기가 있을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된다
그럼 이책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어두컴컴한 주택가 안에 오도카니 백열등이 부드럽게 비치는 곳의 작은 빵가게, 이곳은
영업시간이 밤11시부터 새벽 5시인 조금은
특이한 한밤중의 베이커리 Boulangerie Kurebayashi (블랑제리
구레바야시) 가 있다.
한때는 유엔 근무 경력까지 있는 엘리트였지만 지금은 작은 빵가게를 운영하며 살아있는 건 뭐든 거두고
보는 착한 사나이 구레씨가 주인겸 제빵사 견습생으로
있고, 구레씨의 죽은 아내 미와코씨의 동생이지만 사실은 피
한방울도 안 섞인 처제인 17살
노조미양과 한때 주먹의 세계에 있다가
미와코씨의 구원으로 구렁텅이 같은 생활에서 간신이 빠져나와 제빵사가 된 히로키씨가 함께 블랑제리 구레바야시를
운영하고 있다.
베이커리에 수상한 미녀가
나타났다!
평온하던 그들의 삶이 한 수상한 여인으로 인해 크나큰 사건속으로 휘말린다. 히로키의 중학교시절
여자친구로 어린시절 헤어지면서 쓴 혼인신고서를 담보처럼 소중히 품은채 보스턴백을 들고 나타나 갈곳이 없다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수상쩍은 미인
요시노...
그 보스턴백에 안에 든 것은 어마어마한 돈다발 뭉치
... 뭐야? 저 돈.....돈다발 속에 파묻혀 자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노조미는 영~~ 요시노가 수상하기만 하다,,그리고 왠지 불안하다.
사람을 홀리는데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듯한 요시노는 구레씨에게 접근하는듯도 하고 가게일을 도우면서
단골들에게도 커다란 인기를 얻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깊은 관음증에
빠져있는 믿음직한 변태(?)인
각본가 마다라메씨는 요시노에 반해 버리고 만다.
요시노의 의도적인 접근이 노조미의 눈에는 빤하게 보이는데 남자들은 그녀의 미모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이에 노조미는 히로키에게 말해 그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게 한다.
그리고 서서히 그녀를 찾아 베이커리를 찾아오는 수상한 남자들이 등장하고,,, 어떤 남자는 요시노의
약혼자라고도 하고, 또 어떤 날은 남자 3명이 찾아와 모두 그녀의 애인이라며 요시노씨가 무사한지만 알고 싶다고 말하기도 하고,,,,속은 남자들이
한둘이 아닌것 같은데 과연 그녀의 정체를 무엇일까?
그리고 알게된 사실!!! 그녀는 상당히 위험한 상대로 등쳐먹을 만큼
꽤나 수완이 좋은 결혼 사기꾼! 
그런데 요시노가 위험하다. 그리고
그녀가 그녀가 아니다???
구레씨, 노조미, 히로키, 마다라메씨는 힘을 합쳐 요시노씨를 구원하려 하는데 과연 그녀는 구원이
될까?
왜 이책이 책좋사 이웃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지 알겠다.
아기자기하고 달콤쌉쌀한 이야기가 상당히 재미있다. 각 캐릭터들도 재미있고 특히 내가 좋았던 점은
워낙에 빵을 좋아해서인지 책에서 소개되는 빵의 레시피가 너무나 마음에 든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수 주 동안 조금씩 잘라서 먹는 독일의 과자빵인 슈톨렌, 일 년의 운세를 점친다는 갈레트 데
루아, 그리고 그렇게 섬세하고 정성을 다해야 하는지 몰랐었던
크루아상 등등 책 읽으면서 실제로 히로키씨가 만든 이 빵들을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다.
특히 미와코의 오리지널 슈톨렌을 만들겠다는 히로키에게 미와코의 비밀 첨가 재료인
'사랑 약간'
은
도대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그 비밀을 밝혀낸 히로키씨의 슈톨렌을 너무나 맛보고 싶었다는 
상당히 따뜻한 책이였다. 어려움에 처해 있을때 누군가로 부터 도움의 손길을 받고 구원받은 사람이
자신도 남에게 그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그런 따뜻한 이야기가 이 책속에 있다.
이어지는 시리즈3편이 계속 될것 같은데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