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력적인 그를 쇼핑했다 1
민재경 지음 / 네오픽션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적 조회수 700만! 2013년 네이버 웹소설 공모전 수상작인 [나는 매력적인 그를 쇼핑했다]!일명 나매쇼를 나도 읽었다.

요즘 로맨스소설에 푹 빠져서 살고 있는 나! 읽는 내내 유쾌하고 기분좋게 만들었던 이책 ~~

책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차미선 : 31살, 날씬하고 세련된 스타일 좋은 미시족, 결혼 5년후 두딸을 데리고 이혼한 돌싱녀

심지훈 : 29살, 심리학 박사, 스타일 죽이고 얼굴까지 초절정 잘난 남자, 그러나 심상치 않은 과거를 가진 남자


 

나는 매력적은 그를 쇼핑했다. 아니 쇼핑 당했다???

돈 많은 우유부단한 마마보이 남자랑 결혼해 두딸 은비, 은솔을 낳았지만 남편의 외도와 시어머니의 지독한 간섭과 구박에 온전히 망가진 미선은 결혼 5년만의 이혼으로 종지부를 찍는다.

암흑같은 결혼 생활로 얻은 것은 정신과 이력과 나름대로 본인의 마음을 치유하려는 행동이였던 쇼핑중독....이혼후 많이 치료되었지만 아침 출근 전에 백화점에 들러 타임세일 쇼핑을 즐기는 것이 기본적인 일상인 그녀 차미선...

남자 없이는 살아도 쇼핑 없이는 못 산다는 쇼퍼홀릭 미선에게 쇼핑맘? 낙제점 엄마? 한참 엄마 손이 필요할 아이들에게 쇼핑이 문제임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엄마의 권유때문에 간 상담센터에서 심지훈을 만나게 된다.

조막만한 얼굴에 젊고 산뜻한 외모, 긴 기럭지, 얼굴까지 초절정 잘난 심리학 박사 지훈을 보고 첫눈에 멍때리게 되는 미선

깐족깐족거리는 그로 인해 열불나 상담실에서 뛰쳐나오지만 엘리베이트 로비에서 넘어지는 걸 받아준 지훈에게 빛의 속도로 입술을 훔치고 내빼버리는 황당한 짓을 하고 마는데 ...일명 대박 삽질 입박치기 ??..

아무래도 너무 오래 굶어 욕구불만인가봐!하며 자신을 합리화 하지만 , 도둑뽀뽀 당해다고 백화점까지 따라와 기습키스 해 주시는 지훈때문에 내가 전쟁에 나를 구했을까? 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미선 ㅋㅋ

' 나한테 왜 그런거야, 심지훈! 그 감사한 외모로 그렇게 들이대면 이 아줌마 너무 두근거리잖아!' -103

얼굴 잘났지, 그럭지 죽이지, 살짝 키스하면서 더듬어 본 결과 몸매도 끝내주는것 같지,,나이도 2살 연하에 빵빵한 경제력까지~~아니 뭐가 부족해서 이렇게 완벽한 남자가 미선이 좋다며 밀어붙이는지, 게다가 미선은 이혼녀에 혹이 둘이나 딸려 있는데,, 자신이 그렇게 매력적인가? 또 생각은 산으로 가지만 현실에서 도저히 불가능한 이 매치는 미선을 움츠려 들게 한다.

여기에 은비와 은솔이 앞에 나타난 지훈을 아이들은 마구 '아빠'라 부르고 ~~~ 아하하!!!! 요 이쁜 아그들,, 엄마를 지대로 밀어 주는구나

술술 잘 풀리던 그 커플 앞에 3년만에 처음으로 연락해서 아이들을 데려가겠다는 시어머니 때문에 7개의 카드 한도를 다 긁은 미친쇼핑을 하는 미선에게 말리지도 않고 묵묵히 짐꾼 노릇을 해주더니 이어 진실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미선의 아픔을 공유해 주고 위로해 주며 이 미친쇼핑을 하게 된 원인을 들어주며서 기대고 치유할수 있게 해주는 심지훈 당신 좀 짱인듯!

미선이 지훈에게 맘을 열고 은비,은솔과 함께 마냥 행복한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이어지나 했더니 지훈의 엄마의 등장과 그녀가 풀어놓은 지훈의 심상치 않은 이야기가 충격으로 다가오는데,,,,,,

1권이 미선의 입장에서 그녀의 이야기를 풀어 놓고 지훈과의 알콩달콩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가득이라 2권은 지훈 그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 뭔가 서스펜스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좀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이어진다.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지 않고 대인 관계를 맺을 수 없는 자폐 범주의 장애를 가져 사람과의 관계형성이 불가능한 상태의 지훈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지훈의 친어머니의 죽음에 숨겨진 지독한 아픈 비밀, 첫사랑이 지훈이였던 형수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와 서로 못 잡아먹어 탈일정도의로 사이가 나쁜 지훈의 형과의 관계. 그리고 가장 중요한 3년전 미선을 처음 알게 된 것과 그녀에게 집착과 소유욕, 치밀함으로 그녀에게 다가간 치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권은 책 읽는 내내 유쾌했다. 왜냐하면 미선은 마치 요즘 가장 핫한 <별그대>의 천송이를 연상시킨다.

항상 생각이 산으로 가는 미선때문에 그녀의 생각을 따라가다보면 웃음이 저절로 난다,,어찌나 유쾌한 캐릭터인지,,여자가 봐도 너무 사랑스럽다

자제력 같은 것 어디다 헐값에 팔아버려도 되거든! 너 왜그래? 이 누나 울고 싶단 말이다. -261

거기다 서울말쓰는 시크녀가 되겠다면서 미슨아!~~~하며 늘 사투리 작렬하는 뚱뚱하고 목소리 큰 미선의 단짝친구 연화와 똘끼 가득한 꽃미남 대학생 태성커플때문에 또 폭소를 자아낸다,,,

읽는 내내 즐겁고 유쾌하고 행복하고 또 그러다 약간 심각한 상황에선 같이 고민도하고 나중엔 미선과 지훈 , 은비랑 은솔, 그리고 그들의 아들까지 함께하는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즐겁게 책을 덮은 이책...왜 조회수 700만인지 그 이유를 알겠다 ^^

< 못 말리는 이커플의 행태를 보시라~~ >

지훈과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 5번..영화관에서 에로 영화 한 장면 찍기~~ 라는 미선의 목록에

' 이거 제 취향이에요. 당근 오케이하죠. 느낌 아니까~~~

요즘 영화관들은 좌석 사이 손잡이가 모두 유동적이니까 아예 여섯 좌석쯤 연석으로 다 사서 편하게.~~' - 2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