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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인간의 신부 ㅣ 네오픽션 로맨스클럽 1
이영수 지음 / 네오픽션 / 2013년 11월
평점 :

우리는 왜
만났을까,
너는 왜 내 눈앞에
나타났니............
삶을 포기하기에는 어린 나이 22살의
연서는 자살을
선택했다.
17살에 발병한 백혈병때문에 부유했던 집안은 기울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 길에서 끝없는 고통과 부모님
어깨의 무거움 짐을 보았을때 이 무의미한 삶을 끝내기로 결심한 연서는 지리산 어느 폭포, 이곳을 죽을 장소로 선택하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몸을
던졌다.
그때였다. 이마에 피보다 붉은
초승달이 그려진 거대한 늑대가 나타나 폭포에 몸을 던진 연서를 낚아채더니 자신의 송곳니를 잡아 빼어 연서의 송곳니 자리에 끼워 넣었다.

이게 왠일!! 그 거대한
늑대는 바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지가 아시아 스타인
이시랑 (30살)
..
오늘 폭포아래서 후배 동수를 자신의
후계자로 만드는 중요한 날에 연서를 동수로 착각해 그토록 그가 거부하던 일인 여자를 물어 버린 것이다.
지리산 산속 깊은곳, 적시가를 중심으로 한옥 9채가 모여 살고 있는 늑대인간 마을로 옮겨진
연서는 인간의 근본을 바꾸는 과정인 변태의 그 끝없는 고통속에서도 비명조차 지르지 않고 고통을 참는데 이를 조용히 지켜보던 시랑은 이해할수 없는
그녀에게 시선을 빼앗기고 그는 본능과 욕망으로 출렁이게 된다.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연서 앞에, 후계자니, 반려자니, 늑대의 신부니, 전혀 모를 소리만 하는
사람들......
" 늑대 인간인 나한테 물려서 너도 늑대 인간이 됐다고." -
시랑
" 네가 늑대 인간이 되었다는 것보다 중요한 건, 네가 늑대의 신부로 내 아들의 반려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즉 넌 내 아들의 후게자를 낳아야 한다." 시랑의 아버지
" 이거 몰래 카메라인가요?"
-연서
연서는 자신이 죽지않고 살아있고 이제는 병이 없이 건강하다 못해 인간보다 더욱 강한
체력에 마냥 행복하며 기쁘기만하다.
마음껏 뛰어다니고 활기차고 늘 자신의 감정을 숨김없이 마음껏 표현하는 연서는 늑대인간 마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존재가 되어가지만 마냥 이런 모습이 기쁘지만 않은 시랑,,,왜? 그는 여자 늑대 인간의 운명을 알고
있기때문이다.
자식을 낳으면서 죽어야 하는 여자
늑대 인간의 운명! 
여자가 늑대 인간이 되면 오직 죽는
일밖에 없다. 1년 안에 순수혈통을 임신하지 않으면 일족에 의해 사살당하고 또 임신이 되더라도 출산과정에서 죽는다. 왜? 방계혈통은 순수 혈통을
이기지 못하기때문에 진통만 겪다가 죽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때문에 연서에게 마음이
끌리지만 차갑고 냉정하게 대하는 시랑에게 그녀만의 솔직함으로 다가오는 연서..
" 나 당신 사랑하면 안 돼요?" "
날 좀 안아주면 안 돼요?" (206)
그러던 차 부모님을 걱정하는 연서를
위해 연서의 부모님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 연서의 가슴속에 쌓인 한 어린 비밀을 듣고 난후 처음으로 연서에게 자신의 마음의 표현하며 다정함과
부드러움을 보여주는 시랑
그리고 연서의 깜찍한 쪽!! 첫키스
~~
"잠자리 기술은 잘 모르겠지만, 키스만큼은 정말 잘하시네요!" (237)
오! 22살 아가씨가 이토록 대담한
발언을~~ 연서 넌 정말 
사랑에 빠져 마냥 행복한 연서,
그러나 1년뒤의 연서의 끝을 알기에 시랑의 고뇌와 두려움은 안타깝기만 하다.
책 읽는 내내 연서의 밝고 맑고
솔직하고 그리고 용기있음에 감탄하며 때로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때로는 너무나 천진스럽고 또 때로는 너무나 용감한 그녀의 모습에 어찌 이 여인을
사랑하지 않을쏘냐! 하면서 읽어내렸다.
사랑에 빠져 연서의 관심만 원하고
질투하는 시랑의 모습이 귀여워서 이 커플 이대로 그냥 사랑하게 해 주세요? 네? 하면서 읽었는데 이미 그 끝을 아는 독자로써 가슴아픈 현실을
어떻게 풀어 놓을 것인지 기대가 또 되는,,,,,,
" 힘은 다른 힘으로 채워지고 , 더 강한 힘을 불러
온다."는 늑대 인간에게 내려오는
전설,,,, 이 전설이 이야기를 풀어가는 키워드가 ,,,,(그 이유는 책을 읽어보면 아실듯 )
이책을 읽으면서 연서와 함께 때로는
눈물도 흘리고 또 어떨땐 마냥 웃음을 짓기도 했는데 그중에서 참 가슴아프게 다가왔던 버림받은 자 민수의
이야기는 책 읽으면서 너무나 안타까워
정말 가슴아팠다
그런데 민수~ 민. 수. ! 네가 이럴줄이야!!
내가 너 때문에 흘린 눈물이
얼만데,,,민수가 반전의
인물일줄이야~~~
그동안 장르소설을 좋아해서
외국작가들이 풀어놓은 늑대인간, 뱀파이어등의 책을 많이 읽었다
우리작가가 풀어놓은 이땅에 살고 있는
늑대인간들의 이야기가 상당히 재미있었고, 또 정말!! 주변에 그런 인물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
연서와 시랑의 사랑이 안타까운 결말로
마무리 되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결말로 끝맺어 마냥 행복한 엄마미소를 지으면서 책을 덮을수 있어서 너무나
좋은^^
늑대 인간의 뛰어난 지능도, 외모도,
권력도 부도...모두 필요없다!,, 그저 평범한 인간이어서 연서와 아기와 단 하루라도 셋이서 함께 살고 싶었던 시랑의 소망이 이루어져 이제는
셋이서 행복하게 미래를 꿈꾸며 살아갈 모습이 그려져 아!! 행복해~~ 모드로 책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