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비포 유 미 비포 유 (살림)
조조 모예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오랜만에 외국로맨스소설을 한권 읽었다.

그가 이별을 준비하는 동안 나는 시랑에 빠졌다.~~ 라는 문구가 나를 확 사로잡았는데,

34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이 되고 영화화도 결정이 되었다고 하니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

 

 

 

책뒷표지의 문구는 어쩌면 스포가 아닐런지 ......

꿈같은 삶을 산 남자와 꿈을 선물받은 여자의 이야기 속으로 고고~~

 


억수같이 비가 내리던 런던의 어느날, 애인과의 격정적인 밤을 보낸후 회사로 돌아가던 32살의 젊은 사업가
윌 트레이너불의의 교통사고로 척수외상 사지마비 환자가 되었다.

천재적인 사업경영과 빼어난 외모, 진취적인 성향으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며 멋진 삶을 살아가고 있던 그가 이제는

나무토막같은 육체에 그의 모든 것이 갇혀져 버린것이다. 그의 성향답게 나아질수 없는 현실을 인지하고 삶을 마감하기로

결심한 윌은 부모님을 설득해 자신의 의견에 동의를 얻어냈고 모두의 암묵적인 동의 속에서 6개월 간의 시간을 약속한다.

한편 지난 6년동안 일했던 카페가 폐점을 하면서 졸지에 실업자 신세가 된 26살의 아기씨 루이자 클라크는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6개월 계약으로 윌의 간병인 일자리를 얻게 된다.

'따뜻하고 수다스럽고 활기를 더해주는 사람'이라는 예전 고용주의 평가를 본 윌의 엄마는 루이자의 특유의 활기참과 명랑함이 아들에게 힘을 불어 일으켜 그가 살고 싶은 마음을 갖기를 바라지만, 까칠하고 냉소적인 윌과 개성이 너무 강해 별스럽게만 보이는 패션감각을 지닌 엉뚱한 루이자와의 처음은 그리 순탄하지 못했다.

그러나 금새 루이자는 본래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 냉소적이고 까칠한 남자 윌의 곁에서 수다를 떨고 있고 ,, 윌은 자기 말에 토달고, 정말 못됐다고 말해주는 루에게 오히려 편안한 마음이 들면서 그녀의 뒤에서 몰래 그녀를 돌봐주기 시작하는데...

윌의 계획을 알아버린 루이자의 갈등과 이를 되돌리기 위한 노력,, 반면 루이자가 제대로 삶을 누리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윌이 그녀가 이전보다 훨씬 멋진 삶을 살수 있는 발판을 자신이 마련해 주어서 루이자가 자유롭게 날아 갈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윌의 모습이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펼쳐진다.

가까이에서 느낀 윌의 좌절과 분노, 슬픔 그리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다양한 통증과 고통들 속에서 어느새 윌을 사랑하게 되어 버린 루이자와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고 또 그녀의 사랑도 알지만 여기만 그만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고픈 남자의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고 슬퍼서 책후반에 폭풍눈물이 쏟아졌다.

그렇다고 이책이 내내 안타깝고 우울한 이야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535페이지의 장편의 긴 글 속에서 대부분은 미소를 자아내는 따뜻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수 없는 상황이 후반 몇십페이지에 펼쳐져니,,

'내 평생 최고의 여섯달이였다'고 말해 주는 윌을 꼭 끌어안고 그와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루이자의 가슴아픈 상황에..

아!! 주최할수 없는 내 눈물

그를 꼭 안았다. 윌 트레이너, 도시를 누비던 전직 천재 경영인, 전직 스카이다이버, 스포츠맨, 여행가, 연인이였던 그를. 말 없이 꼭 안았다. 그리고 그는 그동안 죽 사랑했다고 침묵으로 말하고 있었다.

아, 그는 나를 사랑했었다. (525)

' 꿈같은 삶을 산 남자, 꿈을 선물받은 여자 ' 이 문구만큼 이책을 잘 표현한 말이 있을까?

난 이런 사랑이 소설속에서만 존재하는 사랑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분명 세상 어느곳에서 이런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있을 연인들에게 를 외치며,

폭풍같은 눈물을 쏟고나니 가슴이 뻥 뚫린듯 시원함을 느끼며,,, 겨울날 따뜻한 사랑이야가 읽고 싶다면 고고~~

 

 

 

< 본 서평은 살림출판사가 로사사에서 진행한 <미 비포 유>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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