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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작가 유인경
김하인 지음 / 다산책방 / 2013년 12월
평점 :

<국화꽃향기
>로 100만 독자의 가슴을 울린 감성작가
김하인의 13년 만의 야심작! 이 나왔다고 하니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
평소 장르소설을 좋아해서 꾸준하게
읽고 있는 나로써는 이번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다.
신예작가
유인경!이라~~~~두 남녀가 벌이는 은밀하고 위험한 거래!( 출판사 홍보문구)?? 오~~ 궁금타 그
내용이......그럼 책속으로
고고~~~
중년의 남자곁에 있는 젊은 여자는
모두 다 치명적인 독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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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4. 일본 작가의 소설
한 구절)
" 제대로! 똑바로 좀 쓰시란
말이에요! 알겠죠?"( P 5)... 마흔여섯 살의
멜로 문학의 베스트셀러 작가 김기하는 27살의 작가예비생에 이런 말로 주도권을 빼앗긴채 핍박받는 상황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왜? 도대체 왜? 그는 어린 여자에게
이런 퉁박을 받게 되었을까?
문단선배의 특별한 부탁으로
문화강좌센터에서 3개월 코스로 소설작법을 강의하게 된 김기하는 수강생중에서 유난히 그의 시선을 끄는 수강생을 발견하게 된다.
빼어나게 아름다운 얼굴과 젊고
아름다운 여자가 내뿜는 생기있는 모습에 한껏 취해버린 그는 자신의 생일이라면서 그의 집필실로 찾아온 그녀를 안으로 들렸고 그녀가 가져온 와인을
마신 후 정신을 잃고 눈을 떠보니
~~의식잃은 그를 탐하고 있는
유인경의 모습에 넘어가버린 김기하
.... 그후
애간장을 태우는 유인경의 밀당은 시작되고 두차례 더 만남을 가진 후 그에게 인경은 인경의 소유로 < 국화꽃 향기>같은 밀리언셀러
작품을 한 편 써달라는 요구가 시작된다.
강력하게 거부해보지만 젊은 여자를
탐한 죄로 치명적인 약점은 잡혀버렸고, 또 그녀가 제공하는 쾌락이라는 독에 빠져버린 그는 울며 겨자 먹기로 그녀가 원하는 스타일의 소설을 써주게
된다.
집착적이고 롤리타콤플렉스가 녹아있는
그런 소설을,,,,여타 김기하의 멜로스타일의 스탈일과 전혀 다른 걸작이 한편 탄생하지만~~~
이미 자신도 처음부터 예감했었던 인생
전체가 파탄에 이르는 뻔한 결말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
아! 이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유인경이라는 젊고 아름다운 악녀에게 덜미를 잡혀버린 극히 어리석은 어느 작가의 몰락기!!
정도랄까? 
상당히 의문스러운 점은 이 책의
작가의 김하인의 모든 것이 이책에 녹아 있다는 사실이다
마치 김기하는 김하인과 동일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김기하의 설정이 김하인과 같았다.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소설가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이나 김기하의 출간작들 - 국화꽃 향기, 아르로스의 눈, 일곱 송이 수선화, 소녀처럼, 아침인사 등등- 왜 작가는 이런 설정을
두었을까?
사실 책의 결말이나 내용보다도 요런
설정이 더 호기심을 자극한다. 후반에 반전을 노리고 한방에 유인경을 궁지로 몰아 넣는 뭔가 반전을 기대했지만 그런 반전은
없다.
내가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앞서
적었듯이...중년의
남자곁에 있는 젊은 여자는 모두 다 치명적인 독이 있다는 사실과 출판계에서 장르문학인 멜로 문학을 바라보는
시선들이랄까?
작가의 말대로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서정과 정서가 통하는 시대가 아니므로 작가들 사이에서도 멜로작가들을 보는 시각은 무시와 냉소가 가득했다,,,그래서 안타깝다,,내가
좋아하는 로맨스소설~~~ ㅠ.ㅠ
암튼 남성들이여! 젊고 예쁜 여자을
욕망하면 인생 파탄 날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