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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고 -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에게 미래는 없다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 외무성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유포해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일본의 도발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 ? 더 심각한 문제는 우리나라 교과서가 일본의 입장에서 식민지를 미화와 정당화 시키는 내용으로 편찬돼 역사를 왜곡해 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차에 [토지]의 작가 박경리가 전하는 일본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눈에 들어왔다.
특히나 나는 외할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시다 돌아가신 독립운동가 유공자 후손으로써 일본에 좋지 않은 감정이 남아있다.
날조된 역사교과서, 정치인들의 독도 망언, 신사참배, 점점 거세어지는 우경화 등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을 청산하지 않고 침략전쟁마저 합리화 하며 역사를 왜곡화하는 일본에게 조목조목 실랄하게 따질려면 좀더 일본을 분명하게 알아야 겠다는 생각에 더 이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책은 생전에 작가가 썼던 글들을 모은 책으로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일본은 신으로부터 선택 받은 민족이며 일본을 만국의 종주국이며 후지산은 지구의 정수요, 진수라하는 만세일계(萬世一系), 신도사상(神道思想)등 신국으로 망상한 일본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우리 문화를 홀대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나라 언문이 일본의 신대문자에서 나왔다는 얼토당토않는 망언을 하지 않나~,신국의 허상에 사로잡힌 일본은 참 어이가 없다.
2부에서는 일본 문학과 일본 문화에 대해서 명쾌한 분석과 통찰의 글을 보여준다.
작가는 너무나 학생들이 일본을 모르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고 사회 자체로 일본의 정체에 무관심하며 또는 일본을 모법으로 생각하는 부류의 확대되는 양상을 보며 걱정을 한 나머지 (P109) 젊은이들에게 많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일본문학의 탐미주의( 휴머니즘 결여, 윤리 부재, 반도덕적인), 예술지상주의에 빠진 일본 문학의 특성을 문학작품의 예를 들면서 들려주고 있다.
또 제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장본인으로써 가해자로 저질렀던 그들의 악행들은 조작된 것이라며 거짓말을 하고 히로시마 원폭에 대한 것은 피해자임을 세계만방에 고하는 만행과 침략전쟁을 합리화, 정당화하며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에 대해 그런 잔악함이 어디에서 기인되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3부에서는 1990년 [신동아]지면에 일본의 역사학자의 < 한국인의 통속민족주의에 실망합니다>라는 글에 대한 박경리의 < 일본인은 한국인에게 충고할 자격이 없다> 반론의 글을 있다
한국인은 자기 실체보다 남에게 어떻게 비치는가에 관심이 많고 한국민족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통속적민족주의에 빠져 있다는 글에 대한 박경리님의 반론의 글을 읽을때 속이 다 시원하고 뻥 뚫리는 느낌을 받았다.
어찌나 조목조목 주장의 허구성에 대해 따지고 들면서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지 속이 다 시원하다고 할까!
박경리님은 스스로 '나는 철두철미 반일 작가입니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그래서 글 속에서는 신랄하게 일본의 잘못을 따지고 들며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비판이 근거 없는 비판이 아니며 사실에 입각한 논리적인 비판이였다
자신들이 저지른 악행으로 세계 처음으로 원폭을 맞은 나라임에도 오늘날에 경제대국이라는 자신감과 군사력이 강하다는 우월감에 가득차 오히려 역사를 왜곡해 자신들이 피해자인냥하며 남의 나라땅으로 슬금슬금 손을 뻗고 있는 오늘날의 일본에게 이말 보다 더한 일침은 없으리라..역사를 부정하는 일본에게 미래는 없다!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