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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 만들어진 낙원
레이철 콘 지음, 황소연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몇년전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나를 판타지 로맨스 소설로 빠지게 만들더니 이번엔 그 제작진이 영화화를 결정했다는 SF 로맨스 [ 베타 ]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총 4부작으로 시리즈가 진행되는데 각 권별로 주인공이 달라지는 점도 색다르고 이전 판타지소설의 주인공들이 뱀파이어, 타락천사, 늑대인간 등에서 벗어난 복제인간을 다룬 SF로맨스라는 점이 색다르다
섬세한 심리 로맨스의 여왕이라는 저자 레이철 콘이 풀어놓는 환상적인 SF 로맨스소설은 어떤 내용일까? 너무 궁금하다.
미래의 어느 시점, 인류 역사상 전 세계를 페허로 만든 ' 물의 전쟁' 이후 부유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인간들이 최적의 섬을 사들여 희망과 풍요의 지삭낙원인 ' 드메인'을 만들었다.
아름다운 자줏빛 바다는 섬을 둘러싸고 흐르고, 공기는 언제나 고급 산소로 채워진 지상낙원인 드메인은 섬의 창립자들이 낙원을 건설하고 섬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받들여 모실 일꾼들인 집사, 하녀,요리사, 건설 인부등들이 필요해 생명복제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인 루사디박사를 초빙해 인꾼들인 클론을 만들게 했다.
클론의 뿌리는 최근에 사망한 인간에서 48시간 내에 복제되며 시조의 영혼은 가능한 시간내에 따로 추출해 내기 때문에 클론은 영혼이 없으며 필요한 정보는 뇌에 이식된 칩에 의해서 검색되어 얻는데 한마디로 클론은 지상에서 가장 호화롭고 아름다운 곳에서 살면서 봉사하는 드메인의 소유몰이다.
이 시리즈의 첫 번째 화자는 '베타'는 생명 복제의 새로운 미래를 연 시험적으로 출시된 10대 클론 엘리지아이다.
10대 클론 엘리지아의 시조는 몇 주전에 목숨을 잃었고 엘리지아는 그녀의 몸을 얻어 새롭게 만들어졌으며 베키와 더불어 최초의 10대 청소년 베타로 의상실에서 일하다가 총독 부인에게 팔려 그 집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원래대로라면 뇌에 이식된 칩의 메뉴얼대로 행동해야 하는 엘리지아에게 물속에 잠수해 있자니 에전에도 이런 적이 있다는 것과 그녀를 '지'라고 부르던 황금색 피부, 금발머리,청록색 눈동자의 완벽한 근육질의 아름다운 그가 보인다.
'나는 네 거야, 지 '라고 말하는 그는 아마도 내 시조의 첫사랑인것 같다. 어떻게 무슨 이유로 아는지 모르겠지만 서로 마음깊이 사랑한 시이였던것 같다.
물속에서 경험하는 이런 환영은 점점 더 강렬해져 가는데 이런 경험은 클론에게는 불가능한 현상이다,,왜냐하면 전생을 기억하는 클론은 없다.
전생의 기억들, 미각 이런 내가 경험하는 별난 현상은 엘리지아가 결함있는 불량품임을 나타낸다.
엘리지아는 총독집안에서 우리집 귀염둥이, 복덩이로 불리워지며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그 가족의 한 일원으로 사랑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런 그녀의 증상을 숨겨야만 한다.
알리지아는 10대 또래인간들인 아이반,파재드.그리어,디맨샤와 어울리며 10대들이 할만한 반항적인 일이나 놀이를 하며 지내던중 서핑사고로 다쳤던 타힐이 섬으로 돌아오면서 타힐에 대한 두근거림과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타힐때문에 혼란스럽다,
그러던중 타힐의 집에 머물게 되면서 타힐의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는 급격하게 흥미진진하게 변하는데,,,
중반까지는 엘리지아가 10대또래 들과 어울리면서 드메인이라는 지삭낙원의 비밀들을 조금씩 알아가고 디펙트, 아퀸족 등등 다양한 종족과 무리들에 대한 정보를 얻는 과정이였다면 타힐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면서 이야기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급격하게 흐르면서 몰입도가 상당히 올라가는데,,,아~~ 흥미롭고 재미있다.
아마도 멀지않은 미래에 어쩌면 일어날지도 모를 인간복제에 관한 이야기는 흥미를 자극하면서도 책을 읽는 이들에게 인간복제에 대한 정당성에 대한 많은 의문을 주는것도 같다.
1편인 <베타>의 마무리가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끝났기때문에 앞으로 이어질 2권의 내용이 너무 궁금하다
조금더 로맨스가 진전되어 3각관계도 형성될 것 같은 2권이 어서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