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타킹 요리킹 : 김치찌개 편 -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찾아낸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김치찌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팀 엮음 / 토트 / 2012년 6월
절판

"이 세상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무슨 맛으로 밥을 먹을까~~김치 없이 못살아 정말 못살아!~~"라는 노랫말이 있듯이 한국인의 음식문화에 김치를 빼놓고 말 할수 있을까? 우리집도 김치냉장고를 구입한 10여년전부터 계절마다 각종 김치가 김치냉장고에 가득 항시 대기중이다. 10여년전에는 꿈도 못꾸었던 재작년 김장김치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언제든 입맛에 맞게 요리에 맞게 김치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 K-팝의 세계적인 열풍이 불러 일으키는 효과로 아시아속의 작은 나라 코리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우리의 말과글 ,패션과 음식등 다양한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데,,그렇다면 한국인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도 세계속에 좀더 알려 한식의 세계화를 시킬려면 너무 맵고 강한 얼큰한 맛보다는 외국인의 그들의 맛에 맞는 레시피가 필요하다.
김치가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김치찌개란 주제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에서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글로벌한 레시피 창작을 위한 서바이벌 형식의 요리대회인 < 놀라운 대회 스타킹 요리킹 - 김치찌개 편 >의 K-푸드 페스티벌을 책으로 만든 것이 바로 이책이다.
나는 티비를 잘 보지 않아서 이런 서바이벌 푸드 페스티벌이 있었는지도 잘 몰랐는데 그 취지 목적이나 진행과정을 책으로 보니 무척 마음에 든다.
저같이 티비를 미처 보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서 '스타킹 요리킹' 김치찌개 킹 서바이벌 현장스케치로 90대 할아버지 부터 13살 초등학생까지 3000 여자의 출연신청과 서류심사 부터 본선진출자 10팀의 경합까지를 프롤로그로 보여주고 본격적으로 본선진출자 10인의 명품김치찌개 / 소문난 맛집 사장님들의 김치찌개/ 요리 관계자와 주부의 김치찌개 / 학생들이 만드는 열정 넘치는 미래의 김치찌개 / 외국인들의 글로벌 김치찌개/ 열정이 듬뿍 , 꿈을 만드는 이들의 김치찌개 등 파트를 나누어서 다양한 김치찌개 레시피와 다양한 사연들을 보여준다.
나는 이렇게 다양하고 아이디어 넘치는 김치찌개에 관한 레시피가 존재하는지 몰랐다.
그저 마땅한 반찬 없을때, 갑자기 얼큰한 김치찌개 국물이 당길때 돼지고기랑 충분히 숙성된 묵은 김장김치를 넣고 대충 끓여 먹는 음식이 김치찌개라고 생각했다,,그래서 우리집에서 해먹는 김치찌개 레시피는 한두가지가 전부인데,, 이책을 통해서 본 김치찌개는 놀랍고 다양하고 활용가능한 아이디어 넘치는 레시피들이 가득했다.

▲최종우승을 차지한 < 사이좋은 부자의 金치찌개> P 44
B조 1위로 올라와서 A조 1위인 '사마귀 유치원'의 개그맨 정범균 어머니 이민옥씨의 등갈비를 넣은 <등갈비 김치찌개>를 누르고 최종우승을 차지한 < 사이좋은 부자의 金치찌개>는 꼭한번 레시피를 따라서 만들어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가지 육수 ( 양지육수, 콩나물 육수, 비밀 육수)를 사용해서 깊고 구수한 국물맛에 돼지목살을 넣어서 어머니가 만들던 옛날식 김치찌개 맛을 선보였던 사이좋은 부자의 金치찌개는 아쉽게도 출전자가 음식점을 운영하기때문에 한가지 육수인 비밀육수는 책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어서 우승당시 그맛 그대로 흉내내 볼수는 없게 되었ㄷ가.
그도 그럴것이 이책의 아쉬움에 꼽히는 것이 바로 비밀레시피이다,,,본선진출자 10팀에 5팀이 현재 맛집을 운영하기때문에 그 맛집만의 노하우를 공개할수 없어서 비밀레시피가 존재해서 독자의 입장에서 조금 아쉽지만 한편으로 이해는 간다.
그리고 일반 요리책에 비해서 이책이 조금 아쉬운 부분은 바로 요리 과정과정이다,,이책은 말 그대로 서바이벌 형식의 요리대회인 < 놀라운 대회 스타킹 요리킹>을 책으로 펴낸 것이라서 일반 요리책같이 요리 전과정이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지 못하고 완성사진 정도가 다이고 나머지는 서바이벌 진행과정이 함께 담겨있다.
반면 좋은 점은 이 책은 방송에서 미처 다 보여 주지 못한 출전자들의 감동적이고 흥미로운 사연들이 음식과 함께 소개 되어 있어서 책 읽으면은 정겹게 다가오고 그래서 이본 요리책과는 차별적이다.
김치찌개에 함께 어울려 넣는 다고는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재료들,,,녹두전, 돈가스, 포도, 단호박, 인삼, 단무지, 토마토, 라자냐, 콩비지, 누궁지,,막걸리까지 이렇게 다양하고 창의적인 독특한 레시피가 나올수 있다니 놀랍기만 하다.
김치찌개 샤부샤부, 뽀얀 김치찌개 등등 아이디어 넘치고 우리의 입맛과 동시에 외국인의 입맛에도 맞을 다양한 레시피를 보고라니 한식의 세계화의 가능성이 엿보이는 것 같아서 즐겁고 재미있게 보았던 책이다.
여름이 지나고 날이 선선해져오면 이책에 나오는 레시피대로 꼭 따라해 보고 싶은 김치찌개가 있는데 만들어서 식구들과 맛나게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