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애플 Inside Apple - 비밀 제국 애플 내부를 파헤치다
애덤 라신스키 지음, 임정욱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금 애플과 삼성은 세계 곳곳에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나는 삼성사 직원도 아니며 삼성에 다니는 친인척도 없다,,그렇지만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삼성과 애플사의 소송전에서 삼성이 패했다는 소식을 접할때마다 속상하다.

옛말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도대체 무엇이  전 세계가 애플의 첨단 제품을 사랑하고 찬탄하게 만들었으며 , 연간 매출액이 약 120조 원 이상을 올리는 세계 최대의 기업으로로 만들었는지 ,또 만들어 가고 있는지 애플을 위대하게 만든 독특한 애플의 문화가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이책의 제목처럼 비밀 제국인 애플의 내부를 파헤쳐서 애플이 조직으로서 어떻게 사고하고 어떻게 움직이고 운영되는가
와 관련한 여러가지 비밀에 대한 해답을 알고 싶다.

애플하면은 바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스티븐 잡스이다.
 2011년 10월 5일 56세의 나이로 스티브 잡스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최대유산은 세계 최대 IT 기업이자 가장 비밀스런 회사, 애플이 아닐까? 그리고 스티브 잡스의 리더쉽과 애플의 경영방식이 아닐까 한다.
나는 이책을 읽기전 애플사의 경영방식이 이렇게 독특할줄 몰랐다. 최근 기업들이 '투명성'을 크게 내세우는 반면 애플사는 다른 회사와 철저하게 다른 것이 모든 것이 비밀이라는 사실이다.
애플은 철저하게 '비밀주의'를 고수하는 회사였다. 직원들은 매우 한정된 책임과 권한만을 갖으며 제품발표회에서 임원들이 선보이는 데모 제품을 보지 않고는 회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수가 없다고 한다., 이렇게 철저한 '비밀주의'가 애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방침이다. 
이렇게 철저한 비밀주의로 독특한 운영방식을 고수하는 애플을 상대로 수십명의 전직,현직 애플 직원을 최고위층부터 말단 엔지니어까지 인터뷰를 생생하게 담아내어 애플이라는 회사는 어떻게 운영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팟에서 아이폰,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성공시킨 비결을  날카롭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밝혀낸다

애플직원들과 애플과 제휴해서 함께 일했던 직원들까지 인터뷰하고 그 인터뷰에 근거해 그들이 말하는 솔직한 이야기속에 스티브 잡스나 운영진과 기타 다양한 에피소드(일화)를 읽으니 재미있기도 하고 독특하기도 하고 또 남들이 하지 않는 질문과 행동을 하는 잡스에게 놀랍기도 하고 흥미진진하다.

엄격한 비밀주의, 디테일에 집착하고 디자인 우선주의, 철저한 책임주의, 조직도가 없는 회사, 훌륭한 아이디어에 ' 아니오'를 외치고, 경쟁적인 분위기와 통합과 집중 등 애플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는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나고 잡스와 정반대의 온화한 성향을 보이는 팀쿡이 애플을 어떻게 이끌어 가는지도 보여준다.
잡스의 옆에서 조수이자 2인자 역활을 해 온 팀 쿡의 리더쉽으로  변화를 이뤄나가먀 애플이 잡스 없이도 성장을 계속 유지할수 있다을지를 가늠할수 있게끔 잡스의 빈자리로 인한 손실을 매워나가고 있는듯하다. 


이책의 초반 부분에 개인 비서 소프트웨어인 시리에 대한 잡스의 질문에 대한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나도 웃음을 터트렸는데 ,,오늘 인터넷을 보니 애플의 개인 비서 소프트웨어인 시리 Siri 가 독도는 한국땅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는 답을 했다고 하는데 단순한 번역오류인지 아니면 최근 한국 기업인 삼성과의 소송문제때문인지 아무튼 그런 답을 하는 시리Siri를 보니 조금 괴씸타.

처음 이책은 기업 경영사/기업스토리에 관한 책이라서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전혀 어럽지 않고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어려운 소리보다는 인터뷰를 통한 일화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어서 재미있게 애플을 알아갔다고 할까?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이책을 통해서 스티브 잡스 그 개인과 그의 리더쉽,그리고 애플의 경영방식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보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애플을 좀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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