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주얼리 - 120년 주얼리 디자인의 역사
캐롤라인 콕스 지음, 마은지 옮김 / 투플러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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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는 가장 먼저 발명된 인류의 풍습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인간은 언제나 자신이 아름답고 돋보이길 원하고 아름다운 주얼리 만큼 자신을 가꾸고자 하는 욕망을 흡족시키는 것도 없는것 같다.
귀중한 보석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 만으로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데 그것을 가공하여 다듬어 놓은 주얼리는 이러한 욕망을 가진 여성들을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더욱더 돋보이게 만들면서 인간의 역사와 시대를 함께 했을 것이다.
역사적 사건과 예술적인 흐림이 깊은 관계를 맺고 있으니 ,그 시대 당시의 사회적인 흐림이나 역사적 사건과 함께 주얼리의 디자인 또한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당시의 유행과 감성을 반영한다.
이 책은 120년 주얼리 디자인의 역사를 정리한 책이다.
1890년대부터 2010년대 미래의 수집품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로 유행했던 주얼리 디자인과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눈에 감상하고 배울수 있는 책이다.


나는 디자인 관련 학과를 나와서 그런지 천성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고 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것을 좋아한다.
주얼리 자체는 하는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눈으로 즐기는 것은 좋아하는데 이책으로 주얼리의 역사와 그시대에 유행했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주얼리는 보는것 자체만으로 행복했다.
아르누보의 채찍형 곡선과 정교한 아라베스크 무늬가 주얼리 디자인에 널이 이용되어서 예술적이고 귀족적인 멋이 가득했던 1890년-1910년의 아르누보 스타일의 주얼리 부터 시작해 ,1920년대는 단발머리가 유행하면서 귀걸이가 인기있었고 , 귀족적인 화려함과 모더니즘이 공존했던 1950년대,, 화려한 꽃무늬 에너멀 브로치나 커다랗고 다채로운 꽃모양 브로치로 시각을 사로잡았던 팝아트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1960년대 주얼리는 크기와 색채가 시선을 사로잡았다..(지금은 좀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지만)


▲(194 페이지 ) 1960년대 주얼리

▲1990-2910 닐 레인의 화려한 스타일의 다이아몬드 주얼리와 (왼쪽),
마리 엘렌 타이약의 순금세팅과 아름다운 색조의 준보석의 결합한 주얼리 (오른쪽페이지)- (P 278)



브랜드나 로고마니아가 등장하면서 샤넬의 C자 귀걸이가 유행했던 스타일이 화려함으로 정의되었던 1980년대를 거쳐 2000년대에 들어서서는 폐션 모델을 통해서 유혹적이고 관능적인 화려한 주얼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큐빅 시장이 커지면서 저렴한 가격의 화려한 주얼리가 생산되어 부담없이 개성에 따라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하고 있다.



주얼리의 역사를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주얼리는 좋아하시는 분들이 주얼리 컬렉션이나 명품시장을 지배하는 디자이너와 작품에 관심이 생긴다면은 이 책을 통해서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복잡하고 어려운 주얼리 디자인의 역사는 재쳐두고, 일단 책을 펼쳐서 보이는 셰계적인 주얼리 디자이너 들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눈이 즐거웠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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