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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븐
장정욱 지음 / 책나무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꿈의 세계를 향한 첫걸음. 프로젝트 헤븐(Heaven) 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당신은 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있습니까?' - P11
누구에게나 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있을것이다.
이책의 제목처럼 프로젝트 헤븐이라는 곳에서 내가 돌아가고 싶은 과거를 돌아가 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 머지 않은 미래에 꼭 실현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을 담아 이책 내용속으로 빠져 들었다.
2027년에 살고 있는 28살의 류찬은 얼마전 자부심을 가지고 일했던 경찰직을 그만두고 제복을 벗은 서글픔에 잠겨있다.
축하합니다.
귀하는 2027년 3월 18일부로 진행되는 프로젝트 헤븐(Heaven)의
테스터로 임명되었습니다.
모두가 꿈꾸는 가상 세계에 접속할 테스터 6천 명을 구한다는 옥외 광고를 보면서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찬이지만 테스터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음에도 프로젝트 헤븐의 테스터로 임명 되었다는 메일을 받아 의아하기만 하다.
한편 프로젝트 헤븐의 개발자 제균은 조카 연을 위해서 이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연은 어릴적부터 심장이 좋지 못했고 다리가 불편해서 내내 휠체어 생활을 했다. 가상세계...그곳에서만큼은 연이 현실에서 겪는 좌절이나 아픔을 잊고 활짝 웃는 얼굴로 자유롭게 다닐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일념으로 프로젝트 헤븐을 완성했고 또 연을 테스터로 임명한다.
연에게 가상세계는 아프지 않는곳,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곳, 그리고 기억하고 싶은 시간으로 데려다 줄수 있는 행복한 세상이다. 6천명의 테스터들은 가상세계에 모였고 , " 당신은 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있나요?" 라는 질문에 각가 돌아가고 싶은 시간대를 선택해 여행을 떠났지만 찬은 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없다고 말했는데도 19년전의 서울 2008년의 서울 어느 시점에 와있었다.
이 곳은 연의 기억에 의존한 과거이고 찬은 그녀의 과거에 들어와 있었다. 그의 과거가 아닌 연의 과거 속 가상현실 속에서 연과 찬은 그렇게 처음 만났다.
찬과 연은 매일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접속해서 만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연의 기억속에서 찬은 그녀를 알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차음 서로를 의지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좋아하면서 연과 찬은 현실에서도 가상세계에서도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둘은 현실세게예서 만남을 약속하지만 두사람은 약속 장소에서 만나지 못한다,,왜?
한편 찬의 친구 현서는 프로젝트 헤븐의 테스터에 탈락했고 찬이 연신 부러워 해킹 프로그램으로 어떻게든 프로젝트 헤븐에 접속하려고 뒤를 파는 중인데,,,뜻밖의 사실을 알아낸다
프로젝트 헤븐이 아니야. 그건 가짜라고 진짜 제목은 NOR(노어) 프로젝트 노어야....
A와 Bㅓ 둘다 거짓일때 비로서 '참'이 되는 이상한 연산이야. 부정논리합,,,
도무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수가 없다.. 찬과 연도 가상세계에서 뜻밖의 경험을 하게 된다2027년 28살의 청년으로 살고 있는 류찬이 과거 2008년에서 28살의 모습으로 연의 기억속에서 어린 연에게 말을 걸고 이야기하며, 연 또한 휄체어를 타고 있지 않다.
도대에 어떻게...... 과연 프로젝트 헤븐의 비밀은 무엇일까???
스토리 진행이 상당히 빨라서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작가 장정욱을 보니 1994년생으로 겨우 19살 소년이다,
기막힌 작가의 상상력으로 어쩌면 머지 않은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이야기속의 찬과 연의 안타까운 사랑이 참 가슴아프게 다가온다... 198페이지 속의 스피드하면서 짧은 이야기에 좀더 살을 붙이고 이야기가 더 해 간다면은 더 멋진 소설이 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좀더 보강한다면은 멋진 시나리오로도 완성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찬과 연의 사랑에 가슴아파 마지막에 눈물도 찔끔하면서 .. 정말 머지 않은 미래에 이런 가상세계에 펼쳐진다면은 나도 꼭 돌아가서 보고 싶은 과거의 추억속의 시간을 살며시 떠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