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지아 쿠피 - 폭력의 역사를 뚫고 스스로 태양이 된 여인
파지아 쿠피 지음, 나선숙 옮김 / 애플북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나의 좁은 시각으로는 그동안 우리나라안에서의 여성의 지위나 권리만 생각했지 시각을 세계로 뻗어서 다른나라안에서의 여성의 지위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잠깐씩 다큐나 해외뉴스를 통해서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의 삶이 잠깐씩 보여질때마다 그저 안타깝고 아직도 저렇게 살고 있는 여성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화도 나고 놀랍고 안타까움만이 남았었다.
한남자아래 몇명의 아내와 수십명의 자식들,,그리고 남편에게 매를 맞아 죽어도 남의 가정사에 관여하지 않는 관습에 그저 맞아 죽어 가는 여성들을 보고도 대처 하지 않는 그들의 모습에서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아직도 저런 관습을 가지고 있는지 그저 답답하고 안타까움만 들었다.
그런데 이책 [ 파지아 쿠피 ]를 통해서 좀더 상세하게 아프가니스탄 속의 여성들과 아이들의 삶에 대해서 좀더 깊게 알게 되었고생각도 참 많이 했으며 그럼에도 희망이 있는 것은 파지아 쿠피 같은 여성이 있으니 앞으로 점점 여성들의 지위와 권리가 나아 질것이라는 생각으로 이책을 읽었다.

파지아 쿠피는 아프간 북부 바다흐샨 지방의 대표 하원의원이자 여성 최초 부의장이다.
그녀는 아버지의 23명 자녀 중에서 열아홉 번째 자식이고. 어머지의 8번째 자식이자 막내딸이였다.
어머니는 매질이 사랑의 의미이고 남자가 여자를 때리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고를 가진 여성으로 남편에게 순종적인 여성이였다.  그녀의 탄생에 3개월 앞서 아버지의 열네 살짜리 일곱 번째 아내는 아들을 낳았는데 반해, 그녀가 바라던 아들이 아니라 딸이 태어난 것에 실망한 어머니는 태어나던 날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하루동안 아기를 방치하여 얼굴에 화상이 생기며 죽을 고비를 넘겼다, 그후 그녀의 어머니는 신이 그 아기를 살려 두기를 결정하셨으니 그녀를 사랑하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하고,,그녀를 사랑하고 끝까지 지지하는 그녀의 편이 되었다.
 어릴적부터 남다른 배움에 대한 의지로 자식들 중에서 유일하게 학교에 다닐수 있는 허락을 받
았고 ,대대로 정치집안 속에서 정치인의 피가 그녀속에 자리잡았는지 지금은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꿈꾸는 그녀다.
친지가 아니면 남자들에게 얼굴도 보이지 않는 그런 사회속에서 여성이 정치인으로 활동한다는 것이 과연 쉬운 일일까?
부패를 일삼은 정부와 지도층을 서슴없이 비판하는 그녀를 특히나 여성이 목소릴 높여 활동하는 것이 크게 비판하는 텔레반의 끊임없는 테러와 협박과 납치로 몇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으면 지금도 언제나 살해의 위험속에서 일하고있다

  그렇게 두렵고도 위험한 일이지만  그녀가 해야 하는 이유는 조국을 사랑하고 이나라 최빈민 지역의 대표로써 일해야 할 책임과 앞으로 사랑하는 두딸이 살아가야 할 이 나라속의 아프간 여인들의 대단한 용기와 회복력을 세상에 널리 알리려 한다는 의지가 그녀속에 있다.

매번 정치활동으로 어린 두딸과 헤어져야 할때는 살해되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두딸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겨 놓고 떠나는 그녀의 편지글을 읽을때 마음이 정말 짠했다.
평화로운 아프간과 이나라의 여성과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떠난 엄마지만 언제나 너희들이 원하는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라는 마지막 편지글을 매번 남기는 엄마와 그녀의 두딸은 어떤 마음일까?

이 책은 그녀의 자서전으로 그녀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지만 아프간의 전쟁과 내전 ,종교적인 갈등, 정치, 인권(특히 여성의 인권)이 
자연스럽게 나올수 밖에 없어서 책 읽는 동안  잔혹하게 짓밟히는 여성인권에 안타까움을 금할수가 없었다.
파지아 쿠피 그녀를 응원하며 아프간 내에 그녀같은 사람들이 점점더 목소리를 높히고 전세계가 관심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힘을 실어 준다면은 아프간내의 여성들의 인권도 점차 나아지지 않을까?

파지아 쿠피 그녀를 보고 희망을 보았으며, 정치인으로써도 언젠가 그녀가 바라는 대통령이 되어서 그녀가 바라는 자신의 나라가 깨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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