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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삼총사 1 (체험판)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김석희 옮김 / 시공사 / 2011년 10월
평점 :
어릴적에 추억의 명작만화 [ 달타냥의 모험]을 시작해서 심지어 모든 등장인물들이 강아지 캐릭터의 만화였던 삼총사와 달타냥 에 관한 만화를 즐겨 보았던 추억이 있다.
영화와 뮤지컬로 끊임없이 수없이 몇년을 간격으로 재탄생 되는 삼총사의 각종 버젼을 보아왔고, 이번엔 영화 [삼총사 3D]도 나왔다는데..[삼총사]야 말로 설명이 필요 없는 절대고전 모험소설이 아닐까!~~
그럼에도 나는 아직 책으로는 삼총사를 읽어보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최고의 번역가라는 김석희님이 프랑스어 완역으로 [삼총사]의 진정한 매력을 보여준다고 하니 아닐 읽어볼수가 없다,,
“All for One, One for All"( 하나는 모두를 위하여, 모두는 하나를 위하여)
삼총사의 스토리는 너무나 유명하기 때문에 다들 아실듯한데 간략하게 시작을 하자면....혈기왕성한 18세의 다르타냥( 달타냥에 너무 익숙해져서리~~)은 아버지가 남겨주신 3가지선물-- 보기민망한 조랑말과 약간의 은화,,그리고 총사대장 트레빌씨에 앞으로 보내는 소개장 한장-- 달랑들고 파리로 상경하던중에 자신의 초라한 행색을 비웃던 사람과 결투를 신청해 다치고 그리고 그 편지마저 잃어버리고 만다. 총사대장 트레빌씨와 만나고 나오는 길에 가스코뉴 출신답게 아니면 어린나이탓일까? 자존심이 무척 강했던 다르타냥은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와 차례로 마주치게 되고 이 세사람과 각각 다툼을 일으켜 결투 약속을 벌이게 된다. 삼총사는 그들의 결투 상대가 다르타냥이라는 사실에 놀라게 되고 결투를 벌이려던중 갑자기 나타난 추기경의 친위대원들과의 싸우게 되는데 이때 수적으로 열쇠였던 삼총사를 도와 타르타냥이 함께 싸워 이기므로써 이때부터 남자들만의 끈끈한 우정과 의리 나라를 위한 충성의 모험이 시작된다.
리더십강하고 신중한 그래서 약간은 말수가 적고 비사교적인 아토스, 한때 만화속에서 남장여자라는 오해를 받을 정도로 꽃미남의 로맨티스트 아라미스(내가 어릴적 만화를 통해서 다르타냥 보다도 더 좋아했던 캐릭터였는데 이런 꽃미남이 결국에는 수도원에 들어가서 성직자가 되니 아~안타까워라 ㅋㅋ), 퉁퉁한 몸매, 유들유들한 말투,연애담을 즐겨하고 허영심도 약간 있으며 최신유행에 민감한 포르토스..여기에 우리의 문제의 주인공이랄까!~~다르타냥..18세로 가장 막내이지만 위기의 순간에는 늘 총명하고 꾀가 많아서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또 자존심도 강해서 문제도 잘 일으키는 ㅎㅎ 그래서 미워할수없는 캐릭터다르타냥,,그리고 삼총사에서 잊지못할 캐릭터가 바로 밀레디가 아닐런지,, 아름다운 외모의 최강의 팜므파탈로 추기경의 밀정으로 추기경과 결탁해서 모종의 음모와 복수극,,그래서 삼총사를 더 재미있게 만든다
이전에 만화로 즐겼던 삼총사가 좀더 어린이들의 시선에 맞춘 평평한 삼총사였다면은 프랑스어 완역으로 나온 이책의 삼총사는 좀더 생동감 넘치고 ,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 다르타냥 등등 각각의 캐릭터를 좀더 깊게 알수 있었고 독특했다.
마냥 모험소설로 삼총사의 우정과 의리를 보여주었던 이전의 느낌에서 이제는 책을 통해서 본 그 시대당시의 프랑스 왕실 내부의 권력의 암투도 깊게 보여주고 . 그래서 좀더 흥미진진했고 삼총사를 통해서 꿈과 용기와 우정을 보았다고나 할까~
한권이 500페이지가 넘는데 글만 있었다면 조금은 지루할수도 있었건만 일러스트가 심심하지 않게 만들어주었다.
한 4페이지정도 넘길때마다 1894년 판본에 실렸다던 ‘모리스 르루아르’의 일러스트 복원되어 일러스컷 113컷이 수록되어 있어서 일러스트 보는 재미도 있었다.. 다만 옛날 사랑이라서 그런지 참 길이가 몽땅하다.(숏다리? ㅎㅎ )
[삼총사]는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가 생전에 가장 좋아했던 소설이라고 했는데, 이번에 전문 번역가를 통한 프랑스어 완역으로 번역된 삼총사는 성인들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지루하지 않았고 재미있게 모험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어 주어서 오랜만에 추억속의 삼총사의 우정과 의리 충성의 모험이야기에 빠질수 있었다